번동성당 게시판
[도봉동] 민들레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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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이 정원을 가꾸기 시작했다. 그는 흙을 가져다 붓고 자신이 좋아하는 온갖 아름다운 씨앗들을 심었다. 그런데 얼마후 정원에는 그자 좋아하는 꽃들만이 아니라 수많은 민들레가 피어났다.
민들레는 아무리 뽑아도 어디선가 씨앗이 날아와 또 피어났다. 민들레를 없애기 위해 모든 방법을 써봤지만 그는 결국 성공할수 없었다. 노란 민들레는 다시 또 다시 피어났다.
마침내 그는 정원가꾸기 협회에 전화를 걸어 물었다. 어떻게 하면 내 정원에서 민들레를 없앨 수 있을까요. 저원가꾸기 협회에서는 그에게 민들레를 제거하는 몇가지 방법을 알려 주었다. 하지만 그 방법들은 이미 그가 다 시도해 본것 들이었다. 그러자 정원가꾸기 협회에서는 그에게 마지막 한 가지 방법을 일러 주었다.
그것은 이것이었다. '그렇다면 민들레를 사랑하는 법을 배우세요'
류시화 시인의 [민들레를 사랑하는 법]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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