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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18장 1절 - 19장 3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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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숙 [sjs88] 쪽지 캡슐

2003-01-09 ㅣ No.266

히브키야의 유다 통치

 

18 아하즈의 아들 히즈키야가 유다 왕이 된 것은 이스라엘 왕 엘라의 아들 호세아 재삼 년의 일이었다. 그는 이십 오 세에 즉위하여 예루살렘에서 이십  구 년간 다스렸다.그의 어머니는 즈가리야의 딸로서 이름을 아비라 하엿다. 그는 그의 선조 다윗이 그러하였던 것같이 야훼 보시기에 곧바른 일을 하였다. 그는 산당들을 철거하고 석상들을 부수고 아세라 목상들을 찍어 버렸다. 그리고 모세가 만들었던 구리뱀을 산산조각 내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그 때까지 느후스탄이라고 불리우던 그 그리뱀에게 제물을 살라 바치고 있었던 것이다. 그는 이스라엘의 하느님 야훼를 의지하였다. 유다 왕들 가운데 전에도 후에도 그만한 왕이 없었다. 그는 야훼를 배반하지 아니하고 충성을 다하여 야훼께서 모세에게 주신 계명들을 준수하였다. 야훼께서는 그와 함께 계시며 그가 하는 모든 일을 이루어 주셨다. 그는 아시리아 왕엑 반기를 들어 그의 지배를 볏어났다. 가자에 이르기까지 불레셋 전 지역을 감시망대니 옿새와된 성이니 할 것 없이 모드 쳐부순 장본인이 바로 그였다.

 

 

사마리아의 함락

 

   히브키야왕 제사 년, 곧 이스라엘 왕엘라의 아들 호세아 제칠 년에 아시리아 왕샬마네셀이 쳐들어 와 사마리아를 포위하고 삼 년만에 함락시켰다. 사마리아가 함락된 것은 히브키야 제육 년, 곧 이스라엘 왕 호세아 재구 년이었다. 아시리아 왕은 이스라엘 사람들을 사로잡아 아시라아로 끌고 가 할라 지방과 고잔의 하볼가 연안과 메데의 성읍들에 이주시켰다. 그것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저희 하느님 야훼의 말씀을 듣지 아니하고 야훼께서 모세에게 세워 주신 계약과 모세가 지시한 모든 것을 어겨, 듣지 아니하고 그대로 따르지도 아니하였기 때문이었다.

 

 

아시라아 왕 산헤립의 유다 침공

 

   히즈키야왕 제십 사 년에 아시리아 왕 산헤립이 유다를 침략하여 모든 요새화된 성읍들을 점령하였다. 유다 왕 히즈키야는 라기스의 아시리아 왕에게 전갈을 보냈다.    "내가 잘못했읍니다. 돌아 가 주시기만 한다면 어떤 처벌을 내리시든지 달게 받겠읍니다."    그리하여 아시라아 왕은 유다 왕 히즈키야에게 은 삼백 달란트와 금 삼십 달란트를 바치라고 하였다. 히즈키야 왕은 야훼의 전과 왕실 금고에 있는 은을 있는 대로 다 아시리아 왕에게 바쳤다. 히즈키야가 야훼의 전 본관 문짝들과 문설주에 자기 손으로 입혔던 것마저 벗겨서  아시리아 왕에게 바친 것도 그 때였다.

   아시리아 왕은 라기스에서 총사령관과 내시장관과 시정장관에게 상당한 병력을 주어 히즈키야왕이 있는 예루살렘으로 보냈다. 그들은 예루살렘에이르러 마전터로 가는 길가 윗저수지 물길 있는 데 와 서서 왕을 불렀다. 그들을 맞으러 궁내대신 힐키야의 아들 엘리아킴과 시정무관 셉나와 공보대신 아삽의 아들 요아가 나가자 시종장관이 말하였다.    "히즈미야에게 전하여라. 아시리아의 대왕께서 하시는 말씀이다.   ’네가 무엇을 믿고 이렇게 자신만만이냐?  참모도 없고 군대도 없는 주제에 입술의 빈말만으로 싸움을 이길 있다고 생각하느냐?  네가 무엇을 믿고 나에게 반역하느냐? 네가 믿는 에집트는 부러진 갈대에 불과하다. 그것을 지팡이처럼 믿는다마는 그것을 잡았다가는 도리어 손만 베일 것이다. 에집트 왕 파라오는 자기를 믿는 모든 자들을 그렇게 대한다.너희는 나에게 말하기를 너희 하느님 야훼를 믿는다고 하겠지마는 유다와 이스라엘 백성에게 예루살렘에 있는 제단 앞에서만 예배를 드려야 한다고 하며, 야훼의 산당들과 제단들을 헐어 버린 것이 히즈키야가 아니냐?’  자, 나의 주인이신 아시리아 왕과 승부를 겨루어 보아라. 네가 기수만 내놓을 수 있다면 내가 너에게 말 이천 마리를 주겠다. 너에게 우리 주인의 하잘  것 없는 졸병 하나인들 물리칠 힘이 있겠느냐? 그러면서 에집트에서 병거나 기병부대가 오려니 하고 있구나. 내가 야훼의 분부도 없이 어떻게 이 곳을 치러 올라 왔겠느냐?  야훼께서 나에게 일찌기 이 땅을 쳐부수러 올라 가라고 분부하셨다."

   힐키야의 아들 엘리야킴과 셉나와 요아가 시종장관에게 청하였다.    "아람어로 말씀해 주시오. 우리는 아람어를 알아 들을 수 있읍니다. 백성이 성 위에서 듣고 있는데, 유다 말로 말씀하지 말아 주시오."   시종장관이 대답하였다.   "나의 주인께서 너희 상전이나 너희에게만 이 말을 전하라고 나를 보내신 줄 아느냐? 성 위에서 너희와 같이 제 오줌과 제 똥을 먹고 앉아 있는 자들에게도 전하라고 나를 보내신 것이다. "   이어 시종장관은 일어서서 유다 말로 크게 말하였다.   "들어라. 아시리아 대왕의 말씀이다. 댜왕께서 말씀하신다.   ’히즈키야에게 속지 말라. 그가 나에게서 너희를 구해 내지 못하리라. 그가 너희를 설득하여 야훼를 의지하자고 하고  또 야훼를 구할 것이므로, 이 성이 절대로 아시라아 왕에게 함락되지 않는다고 말하더라도 그 말을 맏지 말라. 히즈키야가 하는 말은 듣지 말라.’   아시라아 왕께서 말씀하신다.   ’나와 강화 조약을 맺자. 나에게 항복하여라. 그리하면 너희는 각기 자기가 재배하는 포도와 무화과를 먹을 수 있게 되고 자기 물통의 물을 마실 수 있게 될 것이다. 때가 되면 내가 와서 너희의 조국 땅과 다름 없는 땅, 곧 곡식과 새 포도주가 나고 빵과 과일, 올리브나무와 좋은 기름과 꿀이 나는 땅에 너희를 정착시키리라. 너희는 모두 죽음 대신에 생명을 택하여라. 히즈키야의 말을 듣지 말라. 그는 야훼가 너희를 구해 줄 것이라고 말하여 너희를 그릇 인도할 뿐이다. 그 어느 민족의 신이 아시라의 왕으로부터 자기 영토를 구하였더냐?  하맛과 아르밧의 신들은 어디 갔느냐?  스발와임과 헤나와 아와의 신들은 아디 갔느냐? 사마리아 땅의 신들은 어디 갔느냐>  그들이 사마리아를  내 손에서 건졌더냐?  여러 민족의 신들 중에 자기 영토를 나에게서 구해 낸 신이 하나라도 있었느냐?  야훼가 어찌 예루살렘을 구하겠느냐?"

   그러나 백성들은 침묵을 지키고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적장의 말에 아무 대꾸도 하지 말라고 히즈키야 왕이 명령했기 때문이었다. 궁내대신 힐키야의 아들 엘리야킴과 시종무관 셉나와 공보대신 아삽의 아들 요아는 옷을 찢으며 히브키야왕에게 돌아 가서 적의 시종장관이 한 말을 모두 보고하였다.

 

 

예언자 이사야의 예언

 

 19 히즈키야왕은 그들의 보고를 듣고 나서 입고 있던 옷을 찢고 삼베옷을 두르고 야훼의 성전에 들어 가 궁내대신 엘리야킴과 시종무관 셉나와 고위 사제들에게 모두 삼베옷을 입혀 아모쓰의 아들 예언자 이사야에게 가서 왕의 말을 전하게 하였다.   "이 날은 우리에게 환난의 날이며 질책과 치욕의 날이오. 우리는 마치 아기를 낳으려 하나 아기를 낳을 힘이 없는 산모와 같소. 그대의 하느님 야훼게서는 아시리아 왕이 보낸 시종장관이 살아 계신 하느님을 조롱하여 한 말을 모두 들으셨을 것이오. 그리고 그대의 하느님 야훼께서는 그 말을 들으시고 꾸짖으실 것이오.  아직 살아 남아 있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를 드려 주시오."   

   히즈키야왕의 시종들이 이사야에게 가자 이사야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가서 그대들의 상전에게 전하시오. 이것은 야훼의 말씀이오.   ’아시리아 왕의 아첨배들이 나를 비방하여 한 말을 가지고 놀라지 말라.  내가 아시리아 왕을 귀신에 사로잡히게 하여 뜬소문을 듣고 자기 나라로 철수토록 하리라. 그 휴에 거기에서 칼에 맞아 죽게 하리라."

   이 때 시종장관은 이사리아 왕이 라기스를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퇴각하여 리브나를 공격하고 있는 아시리아 왕과 합세하였다. 아시리아왕은 구스이 왕 티르하가가 자기와 교전하기 위하여 진격하고 있다는 정보에 접하고 히즈키야에게 다시 특사를 보내며 일렀다.   "유다 왕 히즈키야에게 이렇게 전하여라.   ’네가 의지하고 있는 너의 하느님이, 예루살렘은  아시리아 왕에게 정복되지 않으리라고 말한다 하더라도 그 말에 속지 말라. 아시리아으 역대 왕들이 주위의 여러 나라들을 정복하고 그 백성들을 무찌른 사실을 너는 분명히 들어 알고 있지 않느냐? 그래도 네가 피할 수 있으리라고 바라느냐?  나의 선왕들은 여러 나라를 쳐서 무찔렀다. 고산, 하란, 레셉, 들바살에 있는 에덴족 등. 이들 나라의 신들이 제 나라를 구출했더냐? 하맛, 아르밧, 스발와임, 헤나, 아와, 이 모든 나라의 왕들은 모두 어디 갔느냐.’"

   흐즈키야는 특사들에게서 서신을 받아 읽었다. 그리고 나서 그는 곧장 야훼의 전에 올라 가 야훼 앞에서  그 편지를 펼쳐 놓고 이렇게 기도 하였다.   "만군의 야훼, 거룹들 위에서 다스리시는 이스라엘의 하느님이여, 당신은 지상의 모든 왕국을 지배하시는 유일하신 하느님이십니다. 당신께서 하늘과 땅을 만드셨읍니다. 야훼여, 귀를 기울이시고 들어 주십시오. 야훼여, 눈을 뜨시고 보십시오. 산헤립이 보낸 자들이 살아 계신 하느님을 조롱하여 하는 말을 들어 보십시오.  야훼여, 아시리아외 역대  왕들이 이웃의 여러 나라들과 그 영토를 짓밟았고 그 나라들의 신들을 불에 던졌음은 사실입니다. 하기야 그 나라들의 신들은 사람의 손으로 만든 물건으로서 다만 나무와 돌에 지나지 않습니다만, 그렇지 않고서야 어찌 없애 버릴 수 있었겠읍니까? 야훼, 우리의 하느님이여, 그의 손아귀로 부터 우리를 구원해 주십시오. 그리하여 땅 위의 모든 왕국들이, 야훼여, 당신만이 홀로 하느님이심을 알게 하여 주십시오."

   아모쓰의 아들 아사야가 히즈키야에게 사람을 보내어 말하였다.    "이스라엘의 하느님, 야훼의 말씀이오.  ’아시리아 왕 산헤립을 두고 간구한 너의 기도를 내가 들었다.’  아시리아 왕을 두고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소.

            ’시온의 딸, 처녀가 너를 비웃고 멸시하리라.

            네가 톼각할 때 예_루살렘의 딸이 그 머리를 들리라.

            네가 누구를 조소하고 비방하였는가?

            네가 누구에게 큰소리를 쳤는가?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에게 너는 거만한 눈길을 던졌다.

            너는 특사를 보내어 주를 조소하며 말하였다.

            내가 나의 병거를 타고 위대한 업적을 이루었노라고.

            또 높은 산을 정복하였으며,

            레바논의 막다른 봉우리까지 올랐노라고.

            레바논의 우람한 삼목과

            가자아 훌륭한 잣나무를 베어 제쳤노라고.

            레바논의 평온한 안식처, 그 숲과 초원을 내가 다 밟았노라고.

            내가 또 외국 땅에서 우물을 파 그 물을 마셔 보았으며,

            나의 발바닥으로 에집트에 있는 모든 강의 물을 마셔 보았으며,

            나의 발바닥으로 에집트에 있는 모든 강의 물을 말렸노라고.

            그러나 너는  오래 전에 듣지 못하였느냐?

            내가 이룩한  이 모든 업적을.

            오래 전에 내가 그 일을 계획하였고

            또 지금 내가 그 일을 성취하였으니

            견고한 요새는 무너져 한갓 돌무더기에 불과하게 되리라.

            그 나라 백성들은 기진맥진하여

            실망하고 부끄러움을 당하였다.

            그들의 신세는 들판의 식물 같고

            돌퓽에 날려 가는 자붕 위의 마른 풀과 같다.

            나는 네가 일어나고 앉는 것,

            나가고 들어 오는 것을 다 알고 있다.

            또한 네가 나를 거역하여 품고 있는 분노와 오만을

            나는 일찍부터 알았다.

            그러므로 너의 코에 쇠고리를 꿰고

            입에 자갈을 물려

            네가 왔던 그 길로 되돌려 보내리라

     이것이 너에게 증거가 될 것이다. 올해에는 떨어진 씨에서 저절로 난 곡식을 먹을 것이고, 내년에는 심지 않고 저절로 자라난 곡식을 먹으리라. 그러나 후년에는 씨를 뿌려서 추수하고 포도밭을 가꾸어 그 열매를 먹으리라. 유다 땅에 살아 남은 자들은 땅 속으로 싱싱한 뿌리를 내릴 것이고, 땅 위에서 열매를 맺으리라. 살아 남은 자들은 예루살렘에서 나오고 난을 피한 자들이 시온산에서 나올 것이다. 만군의 야훼께서 열성을 부어 이 일을 이루시리라.’

   그러므로 야훼께서 아시리아 왕을 두고 이렇게 말씀하셨소.

            ’그는 이 성에 들어 오지 못할 것이며

            방패를가지고 이 성에 쳐들어 오지 못할 것이며

            토성을 쌓지도 못하리라.

            그는 제가 온 길로 되돌아 갈 것이며

            이 성에는 결코 발을 들여 놓지 못하리라.

            이것은 야훼의 말이다.

            나 자신을 보아서, 그리고 나의 종 다윗을 보아서

            내가 이 성을 지키고 구원하리라.’"

 

 

산헤립의 말로

 

   그 날 밤 야훼의 천사가 나타나 아시리아 전영에서 군인 십 팔만 오천 명을 쳤다. 아침이 되어 날이 밝았을 때 그들은 모두 시체로 발견돠었다.

   아시리아 왕 산헤립은 막사를 걷어 니느웨로 돌아 가서 그 곳에 머물렀다. 그런데 어느날 그가 그의 신인 니스록의 신전에서 예배하고 있을 때, 그의 아들 아드라멜렉과 사레셀이 그르 칼로 쳐죽이고는 아라랏 자방으로 도망하였다. 그의 아들 에살하똔이 왕위를 계승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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