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방

잠시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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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규환 [qhwan111] 쪽지 캡슐

2008-10-01 ㅣ No.17

잠시 쉬세요(최용우)

어느 나그네가 산길을 가다가 땀을 흘리며 나무를 베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나그네: "웬 땀을 그렇게 흘리시오?"

나무를 베는 사람: "헉헉! 보면 모르시오? 나무를 베고 있는 중이잖슈."

나그네: "굉장히 지쳐 보이는군요. 얼마나 오랫동안 나무를 베었소?"

나무를 베는 사람: "헉헉 네 시간 이상 톱질을 해도 톱날이 영 말을 듣지 않으니, 지치기만 할 뿐이오."

나그네: "그렇다면 잠시 쉬면서 톱날을 가십시오. 그러면 훨씬 일이 빠를 것이오."

나무를 베는 사람: "아니, 톱질하기도 바쁜데 톱날 갈 시간이 어디 있소? 더 이상 잔소리하지 말고 어서 가시오 잉 낑낑 삐꺽삐꺽 으이구 힘들어"

잘 풀리지 않는 일 앞에서 힘만 들고 짜증과 스트레스만 받고 있다면 일단 그 일을 멈추시고 잠시 쉬면서 연장을 점검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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