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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복음서 19장 1절~4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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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자 [kim07] 쪽지 캡슐

2008-01-17 ㅣ No.7729

 
 
19장
 1절: 그리하여  빌라도는  예수님을 데려다가 군사들에게 채찍질을 하게
         하였다.
 
 2절: 군사들은 또 가시나무로 관을 엮어 예수님 머리에 씌우고 자주색 옷
        을 입히고 나서,
 
 3절: 그분께 다가가 "유다인들의 임금님, 만세!" 하며 그분의 뺨을 쳐 댔다.
 
 4절: 빌라도가 다시 나와 그들에게 말하였다. "보시오, 내가 저 사람을 여
        러분 앞으로 데리고 나오겠소. 내가 저 사람에게서 아무런 죄목도 찾
        지 못하였다는 것을 여러분도 알라는 것이오."
 
 5절: 이윽고 예수님께서 가시나무 관을 쓰시고 자주색 옷을 입으신 채 밖
        으로 나오셨다. 그러자 빌라도가 그들에게 "자, 이 사람이오." 하고 말
        하였다.
 
 6절: 그때에 수석 사제들과 성전 경비병들은 예수님을 보고,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하고 외쳤다. 빌라도가 그들에게 "
        여러분이 데려다가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나는 이 사람에게서 죄목
        을 찾지 못하겠소." 하자,
 
 7절: 유다인들이 그에게 대답하였다. "우리에게는 율법이 있소. 이 율법에
        따르면 그자는 죽어 마땅하오. 자기가 하느님의 아들이라고 자처하였
        기 때문이오."
 
 8절: 빌라도는 이 말을 듣고 더욱 두려운 생각이 들었다.
 
 9절: 그리하여 다시 총독  관저로 들어가 예수님께, "당시은 어디서 왔소?"
        하고 물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셨다.
 
10절: 그러자 빌라도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나에게 말을 하지 않을 작정이
         오? 나는 당신을 풀어 줄 권한도 있고 당신을 십자가에 못 박을 권한      
         도 있다는 것을 모르시오?"
 
11절: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네가 위로부터 받지 않았으면 나에
         대해 아무런 권한도 없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나를 너에게 넘긴 자의
         죄가 더 크다."
 
12절: 그때부터 빌라도는 예수님을 풀어 줄 방도를 찾았다. 그러나 유다인
         들은 "그 사람을 풀어 주면 총독께서는 황제의 친구가 아니오. 누구
         든지 자기가 임금이라고 자처하는 자는 황제에게 대항하는 것이오."
         하고 외쳤다.
 
13절: 빌라도는 이 말을 듣고 예수님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 리토스트로토
         스라고 하는 곳에 있는 재판석에 앉았다. 리토스트로토스는 히브리
         말로 가빠타라고 한다.
 
14절: 그날은 파스카 축제 준비일이었고 때는 낮 열두 시쯤이었다. 빌라도
         가 유다인들에게 말하였다. "보시오, 여러분의 임금이오."
 
15절: 그러자 그들이 외쳤다. "없애 버리시오. 없애 버리시오. 그를 십자가
         에 못 박으시오." 빌라도가 그들에게 "여러분의 임금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는 말이오?" 하고 물으니, 수석 사제들이 "우리 임금은 황제
         뿐이오." 하고 대답하였다.
 
16절: 그리하여 빌라도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그들에게 넘겨
         주었다.
 
십자가에 못 박히시다 (마태 27,32ㅡ44; 마르
 15,21ㅡ32; 루카 23,26ㅡ43)
 
        그들은 예수님을 넘겨받았다.
17절: 예수님께서는 몸소 십자가를 지시고 '해골터' 라는 곳으로 나가셨다.
         그곳은 히브리 말로 골고타 라고 한다.
 
18절: 거기에서 그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다. 그리고 다른 두 사람
         도 예수님을 가운데로 하여 이쪽 저쪽에 하나씩 못 박았다.
 
19절: 빌라도는 명패를 써서 십자가 위에 달게 하였는데, 거기에는 '유다인
         들의 임금 나자렛 사람 예수' 라고 쓰여 있었다.
 
20절: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곳이 도성에서 가까웠기 때문에, 많
         은 유다인이 그 명패를 읽게 되었다. 그것은 히브리 말, 라틴 말, 그리
         스말로 쓰여 있었다.
 
21절: 그래서 유다인들의 수석 사제들이 빌라도에게 말하였다. " '유다인들의
         임금' 이라고 쓸 것이 아니라, '나는 유다인들의 임금이다.' 하고 저자가
         말하였다고 쓰시오."
 
22절: 그러나 빌라도는 "내가 한번 썼으면 그만이오." 하고 대답하였다.
 
23절: 군사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고 나서, 그분의 옷을 가져다가 네
         몫으로 나누어 저마다 한몫씩 차지하였다. 속옷도 가져갔는데 그것은
         솔기가 없이 위에서부터 통으로 짠 것이었다.
 
24절: 그래서 그들은 서로, "이것은 찢지 말고 누구 차지가 될지 제비를 뽑자."
         하고 말하였다. "그들이 제 옷을 저희끼리 나누어 가지고 제 속옷을 놓
         고서는 제비를 뽑았습니다." 하신 성경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
         이다. 그래서 군사들이 그렇게 하였다.
 
25절: 예수님의 십자가 곁에는 그분의 어머니와 이모, 클로파스의 아내 마리
         아와 마리아 막달레나가 서 있었다.
 
26절: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어머니와 그 곁에 선 사랑하시는 제자를 보시고,
         어머니에게 말씀하셨다. "여인이시여,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27절: 이어서 그 제자에게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하고 말씀하셨다. 그때부터
         그 제자가 그분을 자기 집에 모셨다.
 
숨을 거두시다 (마태 27,45ㅡ56; 마르 15,33ㅡ41;
루카 23,44ㅡ49)
 
28절: 그 뒤에 이미 모든 일이 다 이루어졌음을 아신 예수님께서는 성경 말씀
         이 이루어지게 하시려고 "목마르다." 하고 말씀하셨다.
 
29절: 거기에는 신 포도주가 가득 담긴 그릇이 놓여 있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신 포도주를 듬뿍 적신 해면을 우슬초 가지에 꽂아 예수님의 입에 갖다
         대었다.
 
30절: 예수님께서는 신 포도주를 드신 다음에 말씀하셨다. "다 이루어졌다."
         이어서 고개를 숙이시며 숨을 거두셨다.
 
군사들이 예수님의 옆구리를 창으로 찌르다
 
31절: 그날은 준비일이었고 이튿날 안식일은 큰 축일이었으므로, 유다인들은
         안식일에 시신이 십자가에 매달려 있지 않게 하려고, 십자가에 못 박힌
         이들의 다리를 부러뜨리고 시신을 치우게 하라고 빌라도에게 요청하였다.
 
32절: 그리하여 군사들이 가서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첫째 사람과
         또 다른 사람의 다리를 부러뜨렸다.
 
33절: 예수님께 가서는 이미 숨지신 것을 보고 다리를 부러뜨리는 대신,
 
34절: 군사 하나가 창으로 그분의 옆구리를 찔렀다. 그러자 곧 피와 물이 흘
         러나왔다.
 
35절: 이는 직접 본 사람이 증언하는 것이므로 그의 증언은 참되다. 그리고
         그는 여러분이 믿도록 자기가 진실을 말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36절: "그의 뼈가 하나도 부러지지 않을 것이다." 하신 성경 말씀이 이루어
         지려고 이런 일들이 일어난 것이다.
 
37절: 또 다른 성경 구절은 "그들은 자기들이 찌른 이를 바라볼 것이다."
         하고 말한다.
 
묻히시다 (마태 27,57ㅡ61; 마르 15,42ㅡ47;
루카 23,50ㅡ56)
38절: 그 뒤에 아리마태아 출신 요셉이 예수님의 시신을 거두게 해 달라고
         빌라도에게 청하였다. 그는 예수님의 제자였지만 유다인들이 두려워
         그 사실을 숨기고 있었다. 빌라도가 허락하자 그가 가서 그분의 시신
         을 거두었다.
 
39절: 언젠가 밤에 예수님을 찾아왔던 니코데모도 몰약과 침향을 섞은 것
         을 백 리트라쯤 가지고 왔다.
 
40절: 그들은 예수님의 시신을 모셔다가 유다인들의 장례 관습에 따라,
         향료와 함께 아마포로 감쌌다.
 
41절: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곳에 정원이 있었는데, 그 정원에
         는 아직 아무도 묻힌 적이 없는 새 무덤이 있었다.
 
42절: 그날은 유다인들의 준비일이었고 또 무덤이 가까이 있었으므로,
         그들은 예수님을 그곳에 모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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