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동성당 게시판

신무승 형제님의 제안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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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 [lukecho] 쪽지 캡슐

1999-12-29 ㅣ No.2796

즐거운 성탄 연휴가 되셨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성탄전야제 행사에 참여해 주신 성당 형제,자매님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모두들 한해를 잘 마무리 하시고 보람찬 새해 맞이 하시길 주님께 기도 드립니다.

 

무승이형이 홍보부를 만들자고 했는데 저도 찬성합니다만 과연 청년 차원의

홍보부를 만들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저두  청년협의회 산하 조직으로 기획부와 섭외부

그리고 홍보부를 만들었으면 하는게 올해의 소원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시기상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면 청년 숫자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우리성당 청년단체원 수는 50명내외 입니다. 분과장님 말씀으로는 청년숫자대비 7%정도 된다고 합니다. 물론 서울 대교구 각성당 도 10%정도 되지만 우리 성당은 왜 이렇게 청년이 없는걸까요?

 

먼저 전 각 사목위원 및 청년을 둔 부모님들에게 건방지지만 질문을 던져보고 싶습니다.

부모님들은 성당활동을 열심히 하시고 계시면서 자식들은 성당으로 가는 길은 막고 있으시지 않습니까? 초등부 주일학교 교사로 지내면서 의문점을 하나더 발견했습니다. 초등부 미사및 교리에 참가하는 학생수가 300명 내외 입니다. 제가 다솜의밤(중고등부)을 관람하면서 느끼것은 거의 60명도 안된다는 것입니다. 왜 일까요? 주일학교에 다니는 얘들은 전부 공부도 못하고 이상한 얘들 밖에 없더라...제가 중고등부 주일학교에 나오지않는 학생에게 물었더니 그런말은 하더군요. 그리고 공부할 시간도 모자라는데 성당에서 교리공부 할 시간이 어디있어요? 우리의 현실은 바로 이렇습니다. 제가 물론 일류대학을 다니는 것은 아니지만 주일학교를 나간다고 해서 공부에 방해된다는 것은 정말로 변명에 지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님들은 주일학교 선생님들이 얼마나 고생하시는지 한번쯤 경험해 봤으면 하는 생각과 경험을 할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으면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이런 중고등부 현실은 바로 청년,그리고 모든 성당의 사목및 선교 활동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올 한해 청년 회장으로 일해가면서 작지만 아니 정말로 큰 소망이 있다면 더 많은 청년 그리고 많은 청년 단체들이 생겨서 발전된 문정동 성당이 됐으면 하는것입니다.

 

이렇듯 청년 숫자가 모자라고 산하조직의 장을 맞을만한 사람들은 각 단체의 중요한 임무을 맞고 있기때문에 제가 각 단체장들에게 산하 조직의 대한 이야기를 못하고 있는 이유중 하나입니다.

 

모든 부모님들이 이글을 읽었으면 하는게 제 바램이지만 이 계시판 마져도 우리 성당에서 거의 100분 정도 들어 오시니 너무 안타깝네요. 저의 글에 대하여 생각이 다르시거나 이것은 아닌데 라고 생각하시는 분을 계시판을 통해 글을 올려 주십시요

 

제가 청년회장을 맞아서 조금은 비판적으로 글을 쓴것 같지만 조금은 공감하시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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