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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sion of chr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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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덕 [justino0601] 쪽지 캡슐

2004-03-07 ㅣ No.671

†찬미예수님

 

 

1.들어가며

 

정식명칭은 The Passion of the Christ

국내에 소개될 때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우리가 그리스도의 수난 또는 예수의 수난으로 알고 있는 영화를 엊그제에 봤습니다.

사순절 기간동안 그 의미를 정말 가슴에 와닿게 느끼지는 못하는 허접한 신자라서 성서를 읽어 나갈 때도 무심코 지나갔습니다. 그래서 이 영화가 주는 의미는  남달랐습니다.

 

 

2. 영화 소개

 

우선 제작, 감독, 각본을 멜 깁슨이 맡았구요.

 

예수님 역에는 제임스 카비젤(주: 짐 카비젤이라고도 하는 데, 철학적인 전쟁영화인 씬 레드라인 , 더 나은 세상을 위하여, 하이 크라임에 출연했던 미남배우입니다.) 성모 마리아역에는 루마니아 출신의 마야 모르겐스턴(루마니아에서는 꽤나 잘 알려진 대배우라고 합니다.) 막달레나 마리아 역에는 모니카 벨루치(주:이태리 모델출신의 프랑스배우이고 뱅상카셀의 아내로 잘 알려져 있는 유명한 여배우인것은 잘 아시겠고. 말레나, 라빠르망을 보시면 그녀의 고혹적인 매력에 빠지기 쉽상입니다.) 이상이 대표적인 배역이고 이외에 대사제 가야파(이태리에서 유명한 배우라고 합니다), 안나스 사제,본시오 빌라도 총독(불가리아 배우), 그의 처 클라우디아(이태리 배우), 게파(주:성서의 시몬베드로 사도),요한, 성녀 베로니카, 키레네 사람 시몬,헤롯왕,바라빠, 사탄(이태리 배우), 그리고 유다가 등장합니다.

 

 

 

3. 영화 줄거리

 

이미 잘 아시겠지만 고증에 충실한 연출덕에 한글자막 없이도 이해가 빠른 내용입니다.

겟세마네동산에서 예수님이 하느님 아버지께 기도를 드리는 것으로 시작해서 유다의 배신으로 유태인 군사에게 체포되어 갖은 모멸과 조롱을 당하시고 본시오 빌라도 총독 앞에 이끌려 나와 총독의 부인 클라우디아가 재판하지 마라고 말림에도 불구하고 유대인의 봉기가 두려워 결국에는 고문과 십자가형을 결정한 총독으로 인하여 살점이 떨어져 나갈 정도로 참혹한 고문을 받으시고 해골언덕으로 십자가를 짊어지고 가는 동안 세번이나 넘어지셨으며 계속 매질을 당하시고 입이 타들어감에도 물한모금 못 마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고 다시 동굴에서 부활하시는 것으로 영화는 끝나게 되는데 제목그대로 예수님의 수난을 그린 영화여서 로마병사한테서 고문을 당하시고 상처입은 몸으로 십자가를 짊어지고 골고다 언덕으로 가시는 그 여정이 상당히 끔찍할 정도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맘을 아프게 합니다.

 

 

 

4. 영화의 뒷 배경

 

제작자 멜 깁슨은 잘 알려졌다시피 호주 출신의 배우로 할리우드영화계에서 성공한 배우이자 감독입니다. 독실한 가톨릭신자인 그는 이 영화를 영감받아서 제작하기로 했는데 대사가 라틴어로 구성되니깐 흥행을 믿지 않는 영화사 땜에 투자자를 확보하지 못했고 결국 자기 사재 2500만 달러(우리나라 돈으로 약 300억원)을 털어 제작합니다. 하지만 대박을 터뜨렸져, 지난 25일 재의 수요일에 미국에서 개봉해서 5일동안 1억 7000천만 달러를 거둬들였습니다. 이 smart한 제작자는 영화 상영의 장애물을 극복하기위해 동분서주 합니다. 교황님에게 보여드리고 보수적인 개신교 지도자들에게 시사회도 갖고 언론을 이용해 논란에 불을 지펴 1년동안 창고에 묵혀 있던 영화를 드디어 배급망에 올리는데 성공합니다.

 

이 외에 주님의 도움이라야 할까요, 배우 짐 카비젤의 말에 의하면 촬영할 때 그 날 주위엔 비가 오고 있었는데 촬영장 300야드 이내엔 날씨가 맑았다고 합니다. 이렇게 보이지 않은 성령의 기적을 갖고 촬영이 됐답니다.

 

 

 

5. 라틴어

 

영화대사는 라틴어로 이뤄지는데 영어자막이 더빙되어 있어  한글자막 없이도 별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베드로를 보고 게파라 하고 가야파는 가야파(영어로는 케이퍼스),유다를 보고 "유다"라고 대사가 나옵니다.( 영어권 영화에서는 그동안 유다보고 "쥬다스"  베드로를 보고 "피터" 라고 했었나요? 요한보고 "쟌"이라고 하구요)

독실한 가톨릭신자로 알려진 멜 깁슨은 저는 여태 걍 좋은 배우라고 생각해왔는데 이 번에 새롭게 그를 바라보게 되었답니다. 라틴어 미사를 꼭 봐야하고 육식을 금하는 것을 지켜나가며  한때 라틴어 미사 아니면 미사가 아니다라고 자극적인 발언을 한 그 였기에 이런 영화가 나올수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6. 평

 

영화는 상반된 평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아주 잘만들어진 영화라는 평과 너무 폭력적이고 너무 잔인하기에 오히려 예수의 수난의 의미가 반감된다는 평이 있답니다. 하지만 영화를 이미 본 분은 유혈낭자한 것을 보고 좀 오바 했다고 했는데 이미 그 영화를 보신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도 사실 그대로 묘사했다고 하셨고 미국 보수적 기독교지도자들도 지지하는 내용입니다. 유명한 빌리 그레이엄 복사도 눈물을 흘렸다고 했는데 아마도 보시는 분들 상당수가 눈물이 나올 정도입니다. 예수님 등에 내리 꽂는 매는 내가 맞는 매질이요, 예수님 손에 징이 박 힐때 저 또한 손에 못이 박히고 옆구리에 창이 꽂일 때 저 또한 아팠습니다. 실제로 예수님은 영화에서보다 더 잔인하고 처참하게 쓸쓸히 돌아가셨을지도 모릅니다.

 

 

 

 한 인간(사람의 아들이자 하느님의 아들)이 죄많은 인간의 죄를 모두 떠안고 하느님께 저들을 용서하라고 기도하며 사랑과 자선을 실천하라고 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생각해 보게 됩니다.

 

 

 

7. 골고다 언덕으로 가는 동안에(영화의 한 장면1)-출처:이하 네이버(Naver.com)

 

 

 

 

 

8 . 막달라 마리아 , 성모 마리아 ,요한 (영화의 한 장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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