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흥동성당 게시판

축! 성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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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배(요한) [hbpark] 쪽지 캡슐

1999-12-20 ㅣ No.155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됐고 성탄도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다들 의미있는 한 주가 되시기를.

 

어젠 오랜만에 벅차오르는 미사를 드렸습니다. 왜냐구요 ?

성가대가 존재했기 때문인듯 싶습니다. 힘차게 성가를 부르는 성가대에 힘입어 저도 열심히

성가를 불렀더니 음... 뭔가 다른 느낌이 있었습니다. 성가대의 탄생을 축하합니다. 축하 !

 

성가대의 탄생은 아직은 여러모로 부족한 면이 많겠지만,

지난 주 청년의 모임이 있은 이후 얻게된 소득(?)인것 같아 기쁩니다.

청년 레지오 팀에도 새로운 얼굴들이 .... 여성분들이 들어오실 것 같습니다. ^_^

남성만 있었는데 분위기가 한결 좋아(?)질 것 같습니다. 크크..

 

냉담하던 사람들도 나오고 못보던 얼굴들도 많아져서 좋습니다.

더욱 더 청년들이 많이 참여해서 활동적인 모임들이 많이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대흥동 화이팅 ! 천주교 화이팅 ! ( 채림이가 나오는 모 CF 의 리듬으로 읽어주십시오)

 

주님의 은총이 늘 함께 하길..

 

아래의 시는 기~냥.... 읽어보시라고.

 

들풀

 

   류시화

 

         들풀처럼 살라

         마음 가득 바람이 부는

         무한 허공의 세상

         맨 몸으로 눕고

         맨 몸으로 일어서라

         함께  있되 홀로 존재하라

         과거를 기억하지 말고

         미래를 갈망하지 말고

         오직 현재에 머물라

         언제나 빈 마음으로 남으라

         슬픔은 슬픔대로 오게 하라

         기쁨은 기쁨대로 가게 하라

         그리고는 침묵하라

         다만 무언의 언어로

         노래부르라

         언재나 들풀처럼

         무소유한 영혼으로 남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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