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아들을 반대하고(글라라).... 많은 수의 사람이 하느님의 뜻과 다르더라도 눈치를
보며 다수의 의견을 따르는 소심함에 부끄럽다. 순교자의 삶을 생각하며 때로는 반대하 는 용기를 지녀야겠다. 반대함에 있어 현명하고 지혜롭게 해결하도록 기도하고 옳지 않 음을 말할 수 있도록 더욱 더 성서를 묵상해야겠다.
내 마음이 얼마나 괴로울지 모른다(율리아).... 큰 딸아이가 성당에 다니지 않고 세례도 받
지 않았다. 엄마가 성당다니며 전보다 다른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생각에 좀더 배려하고
이해하려 노력하였다. 아이와 충돌이 있을 때는 참고 인내할 때가 많다. “내 마음이 얼
마나 괴로울지 모른다“는 주님의 마음이 딸을 대하는 나의 마음이랄까. 더 간절히 기 도 하고 하루빨리 영세를 받았으면 좋겠다.
이 일을 겪어 낼 때까지는(아녜스).... 남편이 영세를 받고 미사도 드리지 않아 너무 괴
롭다. 자율에 맡겨 스스로 성당 가기를 바라지만 달라지지 않아 이 일을 겪어 낼 때까
지는 마음이 편치 않다. 남편의 다름을 인정하며 내가 기도로써 부족한 면을 채워야
겠다.
불을 지르러 왔다(안젤라).... 한결같은 사랑을 주시는 예수님께서 불을 지르러 오셨다니
이해가 되지 않아 묵상이 어려웠다. 우리의 미지근함을 뜨겁게 하시기 위한 말씀임을
알고 딸아이가 생각났다. 초등학교때는 열심이더니 사춘기가 되면서 미지근해졌다. 언
젠가는 가겠거니 했는데 고3때 청년 미사를 드리며 마음의 안정을 찾는 듯했다. 대학
에 가게 되었을 때 자기가 잘해서가 아니라 기도덕분이라는 아이가 참 예뻐보였다..
미지근할 때는 괴로웠다가 뜨거워지면 기쁜 것이 신앙 생활임을 아이를 보면서 다시금
느꼈다. 나의 뜻대로 나가지 않고 하느님 뜻대로 사는 것이 마음의 평화임을 깨닫게
해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분열(사도요한)....인간에게 있어서 분열은 평화를 알게 하기위해 주님께서 주신 것은 아
닐까. 고통없이 하느님 사랑을 알 수 없다. 자기자신을 낮추어 겸손하고 나의 뜻을
이루려고 하는 것이 아니고 주님 뜻대로 살기를 오늘도 기도 드린다.
반대하고(주임신부님).... 냇가에서 물고기들이 흘러가는 물에 나둔다면 살아 남지못하나
물길을 거슬러올라 새로운 생명을 탄생한다. 죽음을 이기고 부활한 예수님처럼 우리
도 새로 태어나야한다. 성령의 손길에 다가가기 위해 더 열렬하게 주님 가까이 가야겠
다. 주님은 항상 평화를 주시며 그 평화는 세상에서 추구하는 평화가 아니라 주님안
에서 진정한 평화를 느낄 수 있다.
주님의사랑안에 우리가정이 성령의 힘으로 극복하고 생명력 있는 신앙인이 되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