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자료실
2013.1.12 신부님의 푸념(사전방지가 중요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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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방지가 중요합니다.
어떤 식당의 사장님이 직원을 모아서 말을 합니다. “손님이 바닥에 쓰레기를 버리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직원들은 여러 가지 답변을 했습니다. 손님이 쓰레기를 버리는지 잘 봐야 한다, 또 손님에게 쓰레기를 버리지 못하도록 말을 한다 등등의 답변이 나왔지요. 그런데 이 사장님은 이렇게 말씀을 하십니다. “손님이 바닥에 쓰레기를 버리지 않게 하려면 청소를 하면 됩니다. 쓰레기를 바닥에 버리는 건 버려도 되는 환경을 우리가 만들었기 때문이니까요.”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 하긴 청소는 더러워졌기 때문에 하는 것이 아니라고 하지요. 그보다는 더러워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청소라고 합니다. 더럽힐 수 없을 정도로 깨끗하면 버리는 것을 주저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우리의 마음도 그렇지 않을까요? 항상 깨끗한 마음을 만들어 놓을 때, 죄처럼 지저분한 것들이 들어올 수 없는 것입니다. 일이 벌어진 후에 대책을 세우는 것, 그것은 하수의 모습입니다. 고수는 몇 수 앞을 내다보지요. 마찬가지로 우리 역시 지저분하고 더러운 죄가 내 마음에 침입하는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항상 깨끗한 마음을 만드는 진정한 고수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한 고수가 되어야지만 전지전능하신 하느님을 만나는 영광을 얻게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