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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3장 1절~26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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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자 [kim07] 쪽지 캡슐

2013-09-20 ㅣ No.16598

 

욥과 친구들의 대화

욥의 독백

생일을 저주하는 욥

 1절: 마침내 욥이 입을 열어 제 생일을 저주하였다.

 2절: 욥이 말하기 시작하였다.

 3절: 차라리 없어져 버려라, 태어난 날, "사내아이를 배었네!" 하고 말하던 밤!

 4절: 그날은 차라리 암흑이 되어 버려 위에서 하느님께서 찾지 않으시고 빛이 밝혀 주지도 말았으면.

 5절: 어둠과 암흑이 그날을 차지하여 구름이 그 위로 내려앉고 일식이 그날을 소스라치게 하였으면.

 6절: 그 밤이 흑암이 잡아채어 한 해 어느 날에도 끼이지 말고 달수에도 들지 말았으면.

 7절: 정녕 그 밤은 불임의 밤이 되어 환호 소리 찾아들지 말았으면.

 8절: 날에다 술법을 부리는 자들, 레비안탄을 깨우는 데 능숙한 자들은 그 밤을 저주하여라.

 9절: 그 밤은 새벽 별들도 어둠으로 남아 빛을 기다려도 부질없고 여명의 햇살을 보지도 말았으면.

10절: 그 밤이 내 모태의 문을 닫지 않아 내 눈에서 고통을 감추지 못하였구나.

차라리 죽었더라면

11절: 어찌하여 내가 태중에서 죽지 않았던가? 어찌하여 내가 모태에서 나올 때 숨지지 않았던가?

12절: 어째서 무릎은 나를 받아 냈던가? 젖은 왜 있어서 내가 빨았던가?

13절: 나 지금 누워 쉬고 있을 터인데. 잠들어 안식을 누리고 있을 터인데.

14절: 임금들과 나라의 고관들, 폐허를 제집으로 지은 자들과 함께 있을 터인데.

15절: 또 금을 소유한 제후들. 제 집을 은으로 가득 채운 자들과 함께 있을 터인데.

16절: 파묻힌 유산아처럼, 빛을 보지 못한 아기들처럼 나 지금 있지 않을 터인데.

17절: 그곳은 악인들이 소란을 멈추는 곳. 힘 다한 이들이 안식을 누리는 곳.

18절: 포로들이 함께 평온히 지내며 감독관의 호령도 들리지 않는 곳.

19절: 낮은 이나 높은 이나 똑같고 종은 제 주인에게서 풀려나는 곳.

왜 하느님께서는 생명을 주시는가

20절: 어찌하여 그분께서는 고생하는 이에게 빛을 주시고 영혼이 쓰러린 이에게 생명을 주시는가?

21절: 그들은 죽음을 기다리건만, 숨겨진 보물보다 더 찾아 해메건만 오지 않는구나.

22절: 그들이 무덤을 얻으면 환호하고 기뻐하며 즐거워하련만.

23절: 어찌하여 앞길이 보이지 않는 사내에게 하느님께서 사방을 에워싸 버리시고는 생명을 주시는가?

24절: 이제 탄식이 내 음식이 되고 신음이 물처럼 쏟아지는구나.

25절: 두려워 떨던 것이 나에게 닥치고 무서워하던 것이 나에게 들이쳐

26절: 나는 편치 않고 쉬지도 못하며 안식을 누리지도 못하고 혼란하기만 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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