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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격의 눈물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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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성 [hain716] 쪽지 캡슐

2002-07-01 ㅣ No.94

예수님 찬미!

 

 

싱그러운 계절인 5월 성모 성월 마지막 날

역사적인 2002 한일 월드컵 대회가 시작되어

한껏 부푼 희망에 찬 설레임으로 마음졸였다

 

햇살이 따가와지기 시작하는 6월 한 달 동안

하느님의 마음, 예수 성심 성월 한 달 동안

온통 눈물로 뒤범벅이 된 나날들을 보냈다

 

정치경제문화사회 각층의 모든 사람들을

작은 볼 하나가 다 불러 모으는 놀라움

정신도 맑아지고 밝아졌음을 고백한다

 

 오~ 필승 코리아! 오~ 필승 코리아!

대~한민국 짜작 짜짝 짝의 연호에

목소리마저 제 목소리를 잃었었다

 

예수 성심의 뜨거운 큰 사랑에

모든 이에 대한 사랑의 열기에

한 달 내내 취한 탈혼경지였다

 

목숨을 나누며 사귄 혈맹 터기!

참으로 감명깊은 한 판 승부였다

생사를 같이한 우정의 한 판이었다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 선수가 잡은 볼

양보하나 싶더니 뺏어가게 걍 놔두고는

멋들어지게 슈~웃~ 꼴인을 시키게 만든다

 

애시당초 첫승과 16강의 꿈을 창조하자 했다

 8강과 4강이라는 신화를 현실화시킨 대~한민국

벗에게 3위를 양보한 터키 사랑의 한 판이었다!

 

부담없는 선의의 경쟁 상대인 친구와의 한 판 승부는

본래 악착같은 승부욕과는 거리가 먼 것이 아닌가 싶다

집중력이 떨어진 게 아니라 따스한 우정으로 인한 느슨함

 

태극전사 23명 모두가 자랑스럽고 더욱더 아름답게 보인다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난 이후의 마음 씀씀이가 너그럽다

눈물겹도록 아름답게 보여져, 젖어들고 있는 눈이 언제나 마를 지

 

희동구씨! 황찬란하게 눈부신 당신을, 족보다도 더 동족같은 당신을,

원. 열등의식으로 주눅든 채 살던 우릴 모두 해방시킨 당신을 넘넘 사랑해

하염없이 눈에서 흐르는 물이 눈물인가 눈~물인가 싶을 정도로 감사롭습니다.

 

"한민족의 어머님! 어머니와 함께 성령 안에 하나된 저희들의 이 놀라운 잠재력을

성체 안에 하나되어 2002년 동안을 한결같은 마음으로 살아온 가톨릭 교회의 일치

영원한 복된 삶인 하느님 사랑 안에서의 참 일치로 승화할 수 있도록 도와 주소서

2002 한일 월드컵을 계기로 단일민족인 남북한 한민죽이 하나되도록 보살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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