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일반 게시판

노래방, 다들 좋아 하시죠?

저도 무척 좋아한답니다

처음엔 노래만 부르다가.. 율동도 즐기다가...

요즘엔 그저 멜로디만 들으면서 커피를 즐기는 경지로...

어쨌든 스트레스해소엔 안성맞춤이지요?

그런데 좀 색다른 노래방이 있어 소개합니다

월요일,금요일 저녁 8시 미성아파트노인정에 오시면

아주 재미있는 노래방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입장료,간식은 공짜이고

꾀꼬리선생님이 친절하게 노래를 가르쳐 주죠

레퍼토리는 두곡뿐이나

테너,베이스,소프라노,알토... 입맛대로 따라 부르면 되고요

목소리가 트이지 않았다고  알토 자리에 앉는데

생소한 음정에  흔들리면 에구..난 소프라노다..하면서 이사를 가고..

그러나 웬걸, 무지막지 높은 음이 앞을 가로막으면

아무래도 남자양복입고 베이스를 할까 봐...(모두들 웃음, 하하 호호)

웃으면 암을 예방하는 엔돌핀이 팍팍 솟는 거 아시죠?

하루종일 일터에서 시달리던 아저씨들도

노래연습을 하니까  오히려 머리가 맑아진다고 해요...

이쪽저쪽 적당히 따라해도 무조건 100점을 주는 노래방!

특별 보너스로

우리의 일치를 기뻐하시는 주님도 만나실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