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2동성당 게시판
susanna의 수호천사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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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방금 들어와서 컴 앞에 앉았어요~ 천사님~! 오늘 하루 잘 보내셨나요? 전 아주 알차게 잘 보냈습니다. 하하~ 오늘 낮에 학교에서 잠깐 멜을 확인했는데.. 너무나 반가운 당신의 메일이.. 흑흑.. T.T 감동의 눈물이 날랑말랑 했어요. *^^* (감동 했다는 얘기예염~)
밖에 비가 엄청 오구 있어요. 글쎄 비가 45도 각도로 내리고 있더라구요. 글구 왜 그리 바람은 많이 부는지.. 우산은 최대한 기울이고 한 쪽 손으론 우산살을 잡고.. 안간힘을 쓰며 드디어 집에 들어왔어요.
들어오는 길에 과일 가게가 있었는데.. 알알이 영근 포도송이를 보자 저번에 봉사활동 갔었던 인애농원이 생각났어요. 천사님은 가셨었는지 안가셨었는지 알 길이 없지만.. 암튼 거기에 포도밭이 엄청 넓게 있었거든요. 수녀님께 언제 포도 수확을 하시냐구 여쭤봤더니 8월 말이라고 하셨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요 며칠동안이 바로 포도 수확 기간이잖아요. 남자분덜이 망 치느라 엄청 고생했었는데.. 잘 영근 포도들이 거센 비바람때문에 툭 툭 땅에 떨어지지는 않았는지 걱정이 되네요. 빨리 이 비가 그쳐야 할텐데..
수호천사님도 아직도 집에 안들어 가셨다면 언능 집에 드가세요. 이 거센 바람에 날라가시믄 안되염~
글구 안당 선생님이 올리신 글 혹하지 않으세요? 5Kg이나 살이 빠졌다니..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정말 유혹적인 글이예요.. --+
전 당신이 누구신지도 모르는데.. 맘은 벌써 엄청 친해진 것 같아요. 정말 성범 오빠나 현중 오빠는 아니시겠죠? 주님... 좋은 꿈 꾸세요~
아 참! 내일부턴 9월이네요~ 행복한 9월 맞으시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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