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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정희양사건 회사변론의 반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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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학 [yhim] 쪽지 캡슐

1999-08-07 ㅣ No.981

[정희양사건] 변론에 대한 반론 - 천리안 -

천리안에서 정희양씨 사건에 대한 포럼방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천리안내 정희양씨관련 포럼방의 의장이신 [출사표]님의 글을 두개 퍼왔습니다.

 

 

첫번째 보시는 글은 회사측 변론에 대한 출사표님의 질문입니다.

 

두번째 보실 글은 출사표님이 전에 올리신 글로 회사측 의혹을 다룬 글입니다.

 

 

 

 [주    제] [답장]1차 확인과 1차 반박문..                               

───────────────────────────────────────

먼저 귀하의 아이디는 동국무역 소속의 아이디임을 확인하였읍니다..

그러나 귀하가 직접 이러한 글을 올렸다는 물증은 없읍니다..

 

귀하의 이름으로 올려진 글이라고 모두 직접 쓴글은 아닐테니..

 

귀하의 화려한 데이타는 잘 보았읍니다..

물론 법적으로도 문제가 없읍니다.. 어디까지나 서류상..

 

제가 1차 반박겸 질문을 하나드리고 싶읍니다..

 

어제군요.. 어제 모시민단체가 2공장을 찾아간적이 있었을 겁니다..

그런데 2공장 3층의 방사실엔 아무런 시설도 없다면서

보여주시지 않으셨지요?

 

왜 일반에 공개하기를 꺼려하시는지 그점에 대해서 답을 주시면

고맙겠읍니다..

 

귀하나 귀사가 꺼릴것이 하나도 없다면 100% 전공정을 공개하셔도

무관 하실 겁니다..

그리고 귀사옆을 지나면서 맏게되는 지독한 냄새의 근원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시면 고맙겠읍니다..

 

참고로 저는 화학공장에서 만 4년2개월을 근무한 적이 있읍니다..

그것도 공무파트에서 말입니다..

기술적으로 귀하의 말씀을 알아듣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으므로 한번 귀하의 말씀을 듣고 싶군요..

 

하나더 외부에 내놓을수 있는 환경측정 자료라는것은

어느회사를 막론하고 정상적인 수치를 나오기를 바라는게

아니라 그렇게 되겠끔 많이들 노력하지요..

이말이 무슨뜻인지 귀하 역시 잘알고 계실겁니다..

 

아차~ 정희양님 인사기록을 보니 dmf가 아니고 dmac에 과다하게

노출되어 타공장으로 보낸다는 문서가 있던데

왜 그문서에는 지금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dmf 라는 용어가

쏙 빠져 있는지 그 이유를 묻고 싶읍니다..

 

솔직히 시인하시지요... dmf의 위험성은 현재 내놓으라는

학자들도 아직 그렇게 많은것을 알고 있지 않읍니다..

미국에서는 아주 세밀한 연구까지 진행이 되었더군요..

 

님이 dmf라는 물질의 독성을 파악한지는 언제부터 입니까?

귀사의 인사기록에도 나와 있지 않은 물질을 이제와서

통신에서 거론하시는 그 진위가 알고 싶읍니다..

 

-- 출사표(김태화) ---

 

 

 

 

 

****[2]

 

 [주    제] [의장]동국합성 문제의 시설을 은폐하다..                     

───────────────────────────────────────

동국합섬은 기자들이나 시민단체가 찾아가면 문제가 되고 있는

2공장 3층의 방사실을 감추고 있다는 제보가 들어오고 있읍니다..

어제도 몇몇 기자들과 시민단체에서 2공장을 방문한적이 있었는데

회사측은 2층까지만 보여주고 3층은 아무런 공장 시설이 없다는

거짓말 까지 하고 있읍니다..

 

정희양님이나 2공장에 근무한 분들은 3층이 가장 문제가 심각한

방사실이라고 합니다..

일전에 제가 잠시 언급했던 dmf 가 천장 전체에 슘으로 쏟아져 나와

안개처럼 뿌옇게 쌓여 있는 곳입니다..

 

회사는 2공장 3층이 통신에서 거론되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감추려고 하고 있읍니다..

 

환자발생이 가장 빈번했고 그때마다 인사이동을 시키는 일을 반복해

왔다고 합니다.. 그러니 그곳을 거쳐간 사람이 얼마가 되는지

채 파악도 되지 않고 있읍니다..

오늘 있을 노동부 근로환경 측정은 2공장에서 있을 예정입니다..

그런데 그 측정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3층의 방사실이

빠질 가능성이 농후 합니다..

이미 제가 입수한 정보에는 그곳은 제외된다는 정보도 있읍니다..

향후 그곳의 움직임을 더 지켜볼 필요가 있지만

거의 회사측이 원하는 선에서 마무리될 확률이 높읍니다..

 

가령 문제가 되는 시설을 제외하고 실시한 측정에서

설령 기준치를 상회 하더라도 회사는 시설개선 정도의

행정처분을 받으면 됩니다..

즉 그동안 정희양님이 주장해온 것이 과장되었다는 회사측 주장을

뒷받침하는 자료로 악용될것입니다..

 

네츠고 토론실에서 올라와 있는 강소장의 글이 보여주듯이

그회사가 어떤곳을 어떻게 보여주느냐에 따라 공신력 있는 기관의

수치는 변하게 되어 있읍니다.. 그래도 회사측이 약간 불리하면

잘아시겠지만 약간의 썸띵 정도로 얼마든지 만들어 낼수 있다는

것은 능히 짐작 하시리라 믿읍니다...

회사는 가만히 앉아서 자신들에게 유리한 데이타를 손에 넣을수 있는 겁니다..

 

동국합섬의 2공장 시설은 대략 이렇게 요약 됩니다..

dmf라는 물질이 전체 원료의 80% 이고 나머지는 첨가물들입니다..

처음엔 주원료와 첨가물을 혼합하는 과정이 있읍니다..

이것이 1층과 2층의 혼합실 입니다..

이과정은 거의 자동으로 이루어 집니다.. 즉 파이프 라인으로

원료가 펌핑되고 커다란 통에서 자동으로 혼합된다는 뜻입니다..

그러니 실제로 근로지들이 화학약품을 직접 만지는 일은 별로 없읍니다..

그러나 이곳 역시 파이프 라인 모두 그렇듯이 펌프나 파이프 연결 부분등에서

미세한 양들이지만 화학약품이 새나오고 있을 것으로 추정 됩니다..

이것은 저의 현장 경험에 비추어 추가로 말씀 드린것이니

현실과 다를수 있읍니다..

저 역시 각종 펌프와 파이프 라인을 직접 다루던 사람 입니다..

아무리 완벽한 시설이라고 자부해도 100 % 실링은 가술적으로 불가능 합니다...

선진국 시설 역시 100% 실링이라고 자부할수 없는 겁니다..

간혹 석유화학 공장 옆을 지나다 보면 풍기는 냄새들은

이러한 부분에서 거의 다 새어 나온다고 생각하시면 되실겁니다..

 

문제의 2공장 3층은 이렇게 혼합된 원료가 제품이 되어 나오는

최종 시설 입니다.. 이과정에서 원사를 화학처리하게 되는데

그 시설이 어떠하냐에 따라 환경이나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판이하게 다릅니다.. 동국합섬의 방사실엔 화학처리를 위한

커다란 오픈탱크(일종의 거대한 통이라고 생각 하시면 됩니다)들이

있는데 이것이 바로 문제의 근원 입니다..

거기에서 나온 물질은 원사와 더불어 일차 혼합된 화학약품들이

마치 수증기 올라오듯이 올라온다는 겁니다..

환기시설이 제대로 갖추어 지지가 않아 온 천장에 안개를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멀리에서 보아도 그러한 사실을 알수가 있답니다..

이러한 시설이 지금 작업환경측정에서 빠진다는 얘기 입니다..

즉 핵심을 벗어난 하나마나한 측정을 하고 있다는 얘기 입니다..

 

그러나 현재 dmf는 다루는 과정까지 일일이 법으로 규정하고 있읍니다..

가령 안전장비나 기타 표시등과 대처하는 시설까지 어느것 하나

자율이 아닙니다.. 모두 규정된 법을 따라야 합니다.  

 

 

--- 출사표(김태화) ----

 

 

 

이상 세글은 천리안의 희망터 라는 동호회에서 퍼온것 입니다.

글을 올린 사람의 허락을 받지 않고 무단으로 게재한것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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