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을 사랑하는 이들의 작은터

청개구리 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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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자 [mopen] 쪽지 캡슐

2000-10-07 ㅣ No.7196

 

    청개구리 띠

 

 

 

    장난을 좋아하는 P씨가 맞선을 보게 되었읍니다

    사실은 결혼을 약속한 묘령의 처녀가 있었읍니다만.

 

    부모님들은 이쪽 집안과 사돈을 맺고 싶었기 때문에

    아들의 마음을 돌려보려고 했던 것입니다.

 

    P씨는 약속 장소로 가면서 생각했습니다.

 

    "일단 만나기는 하지만.

    나를 싫어 하도록 만들어야지" 하고 말입니다.

 

    저쪽의 친척이 먼저 말을 걸어왔읍니다.

 

    "취미가 무엇인지요?"

    "고스톱을 좋아합니다."

 

    약간 어리둥절하면서도 거기까진 좋았읍니다.

 

    "띠는 무슨 띠인지요?"

    "청개구리 띠입니다."

 

    이렇게 되면 묻는 쪽도 바보가 아닌이상,

    판은 깨지고  맙니다.

 

    우리는 어릴 때 배운 청개구리 이야기를 잘 압니다.

    무엇이든지 반대로만 하는 청개구리 말입니다.

 

    긍정하고, 인정하고, 수긍하기보다는

    무엇이든 부정부터하는 사람들

    반대를 위한 반대를 서슴치 않는 사람들....

 

    그런사람들은 아마도

    청개구리 띠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우리에게 주는 교훈 :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집시다

 

 

 

-인생 칼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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