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동성당 게시판

최요안나수녀님의 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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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주 [jeon5245] 쪽지 캡슐

2000-08-16 ㅣ No.1614

찬미 예수님!

주님의 은총과 보살핌으로 저희 중계동 성당은 하루가 다르게 주님의 새로운 자녀들이 늘어 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분위기는 마치 어릴적 집안 경사가 있어 멀리 떨어져 있던 모든 친인척들이 모여들어 친구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는 것 이상의 기분이랍니다.

오늘의 중계동 성당이 있기까지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주임신부님이하 두분의 신부님 그리고 수녀님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또한 각 레지오 단체에서 왕성하게 활동하시는 모든 교우님들께 주님의 은총이 가득하시기를 기도 드리겠
습니다.

 

지난 8.12(토) 오후에는 인천 고잔동 성당에 계신 최요안나 수녀님을 찾아뵙고 왔습니다.

수녀님께서는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밝은 미소로 반갑게 맞이 해 주셨으며, 우리 중계동의 모든 교우님들께 안부를 전해 달라고 하시기에 본란을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수녀님께서 몸담고 계시는 성당은 약35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오래된 성당으로 성당의 뜰에는 아름들이 나무들이 위용을 자랑하고 있더군요. 그곳 성당은 공단에 직장을 둔 가정과 인천 앞바다에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가정들로 구성된 곳이기에 지난 8.7(월)에는 수녀님께서 성당에 나오시는 많은 분들이 인천앞바다 갯벌에서 조개를 캐서 소득을 올리는 여건을 감안하여 그분들을 좀더 이해 하기 위한 목적으로 뜨거운 태양이 작렬하는 가운데에서 무려 여섯시간동안이나 아낙네들과 똑같이 모시조개를 캐었다 하시더군요......< 삶의 체험? 각자의 상상에 맡김 >

 

교우들에게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따스한 마음을 전해주시기 위해 극구 만류하는 자매님들의 손길을 뿌리치고 삶의 체험을 하신 수녀님의 마음 씀씀이에 숙연한 마을을 안고 서울행 전철에 몸을 싣고 돌아 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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