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동(구 미아3동)성당 게시판

오랫만에 띄운 유진이의 글이 게시판에 있음을 본 순간 나의 마음은 흥분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러나!

유진이의 글을 읽는 순간.....

이 참담함이란....

내가 그렇게 열심히(?) 복음 묵상을 올리건만,

믿었던 유진이가.....

지금까지 건너 뛰었다니.....

다른 사람은 몰라도...

어찌 유진이가.....

유진아! 그동안 즐거웠다.

농담이야!

유진아! 고마워. 이건 진심.

그런데 말이야!

내가 안경을 벗으면 사실 별로 이상하지 않거든....

물론 안경 자국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말이야.

오똑한 내 코가 더욱 선명하게 보이고,

눈도 더 커 보이지.(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근시용 안경을 쓰면 눈이 더 작게 보이거든)

글쎄, 언제 안경 벗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모르겠네.

안경 벗으면 잘 안 보여서 잘 안 벗어. 잘 때, 세수할 때 빼고는..

유진아! 앞으로도 너의 예리한 통찰력이 돋보이는 글들을 많이 올려다오.

기대할께.

그럼 안녕.

주님 안에 사랑담아 유진이의 벗 상지종 베르나르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