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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님과 함께하는 31일기도 제4일 : 사랑에 빠진 여인 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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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호 [kgh0727] 쪽지 캡슐

2006-05-04 ㅣ No.6637

4일

 

사랑에 빠진 여인 마리아

 

당신을 사랑합니다.!티 볼리오 베네(Ti voglio bene). 즈 템므(Je t'aime). 이히 리비 디히((Ich liebe dich). 아이 러브 유(I love you).

마리아가 살던 시대에도 오늘 날 십대 아이들처럼 마음이서 우러나온 기도문이나 낙서와 같이 짧고 부드러운 사랑의 메시지를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해 주었는지 모른다. 당시 팔레스티나 젋은이들은 청바지에 볼펜으로 글을 쓰거나 벽에 낙서는 하지는 않았다 해도 분명 그들도 오늘날의 젋은이들처럼 행동했을 것이다.

무화과 나무 껍질에 '재빠르게 필사하거나' 목동의 지팡이로 모래밭에 끄적거리며 서로의 사랑을 전하는 비밀스런 방법이 있었으리라. 이러한 일은 오래 전부터 있었지만 언제나 새로운 느낌으로 사랑에 마음을 여는 사람들의 영혼을 뒤흔드어 놓는 는다.

마리아 역시 놀아운과 눈물, 환희오 의혹 \, 다정함과 두려움으로 가득한 멋진 삶의 여정을 걸었다. 투명한 유리잔처럼 온갖향기가 스며드는 것과 같은 시기였다.

마리아는 친구들과 만나며 축제를 기다리는 기쁨을 맛보았다.유쾌하게 춤을추고 찬사를 받으며 단순한 마음으로 즐거워했다. 새옷을 입으면서도 가뻐했다. 그 기쁨은 옹기장이 손에서 빚어지는 하아리처럼 커져갔으며, 티 없는 투명함과 그늘없는 순수함이 주는 신비로움 앞에서 저마다 경이로워 했다.

어느날 저녁 요셉이라는 청년이 용기를 내어 "마리아당신을 사랑해요"라고 말햇다. 마리아는 기쁘에 떨면서 "저도 당신을 사랑해요"라고 응답했다. 그러자 밤하늘에 빛나는 별들이 그들의 눈속에서 더욱 빛났다. 들판에서 꽃을 꺽던 친구들은 마리아가 하늠께대한 황홀한 느낌과 피조물에 대한 사랑의 감정을 어떻게 연결 시켰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그들은 그러한 두 가지 사랑을 하나로 일치시키는 일을 어려워 했다. 

그러나 마리아게는 시편의 구절을 한데 모아 놓은것과 같았다. 주일이면 마리아는 성가대와 더불어 "하느님, 당신께서는 저의 하느님, 저는 당신을 찾나이다. 제영혼이 당신을 목말라 하나이다. 물기없고 메마른 땅에서 이몸이 당신을 애타게 그리나이다."(시편 63,2)라고 열심히 기도 하며 하느님께 대한 사랑을 노래하곤 했다. 

어느날 사랑으로 괴로워하던 마리아는 아가서에 나오는 "나의 연인은 만인 중에 뛰어난 사람이랍니다. 그이의 눈은 시냇가이 비둘기 같고, 그이의 모습은 레바논같고 향나무초럼 빼어나답니다."(아가 5,10,12,15)라는 이야기를 빗대어 신랑에대하여 친구들을 놀라게 했다.

나자렛 소녀들이 체험한 인간적인 사랑은 저수지 물처럼 맑있지만 바닥에는 찌꺼기가 고여 있었다. 그런사랑은 조금만 바닥을 휘저어도 금세 뿌옇게 되는 것과 같았다. 그러나 마리아의 사랑은 그렇지 않았다. 나자렛 소녀들은 마리아의 사랑은 찌꺼기가 고여있지 않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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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빠진 여인,

끝없이 타오르는 사랑의 불꽃이신 성모님,

자애로운 당신의 마음을 사해 드렸음에 용서를 청합니다. 

당신은 하늘을 향해 타오르는 불꽃 같기에   

세상 악에 물들까 걱정되어

지상의 어리석음에서 멀어지길 바랫나이다.

창조주를 향한 사랑의 용광로여,

저희에게 피조물을 사랑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주시어

두 사랑이 지닌 아름다움을 바라보게 하소서.

 

사랑의 불꽃은 언제나

하느님의 불꽃에서 당겨지기에

사랑은 거룩하다는 것을 알게 하소서.

살아가면서 가장 아름다운 것들을

타오르게 할 수 있음을 깨닫게 하소서.

기도문이 말하듯이 당신이 '공정한 사라의 어머니'라면

당싱의 학교에 저희도 받아들이소서.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주소서.

사랑은 서서히 익히는 예술입니다.

타다남은 불씨를 끄지않고 재를 치우도록 도와주소서.

 

 

사랑한다는 것은

자신을 벗어나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내어주며

사려 깊게 행동하는 것입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인내롭게 견디며

이기심의 저울을 흔들어 떨어뜨리고

상대방의 필료를 첫 자리에 두는 것입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다른 사람의 행복을 바라고

하느님의 뜻을 존중하며

흐러보내야 할 때가 오면

자유로이 사라지는 것을 뜻합니다.

 

 

성모님,

참사랑이 무엇인지를 알게 하소서.

저희 삶에 사랑이 찾아올때

하느님이 주신 선물을 바라보며 기뻐하게 하소서.

용솟음쳐 넓은 시내로 흘러가는 샘처럼

생병의 기쁨을 느끼도록 도왖소서.

 

 

저녁놀빛, 바다물안개, 소나무숲에 쏟아지는 비,

마지막 눈, 무지개빛, 바람을 거슬러 노래하는

무수한 바이오린의 조화로운 선율처럼

경이로운 아름다움 앞에서

심장이 뛰거나 멈추는 듲 할때

숨어 있다가 껑충 뛰어오르는 거룩한 영혼을

이해하게 하소서.

가장 깊은기억에서 평화를 향한 갈망이 흘러나와

앞으로 필 희망과 어우러져

하느님의 현존을 느끼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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