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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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 시편 35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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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2-31 ㅣ No.9594
1 야훼여, 나를 고발하는 자들을 고발하시고 나를 치는 자들을 쳐 주소서
2 큰 방패, 작은 방패 잡고 나서시어 이 몸을 도와 주소서 창과 도끼를 들고 나서시어
3 쫒아 오는 자를 맞받아 쳐 주소서 "나 너를 살리리라" 다짐해 주소서
4 이 목숨을 노리는 자들을 부끄러워 무색케 하시고 나를 해치려는 자들을 창피해서 도망치게 하소서
5 바람에 흩날리는 겨와도 같이 야훼의 천사에게 쫓겨 가게 하소서
6 그들이 쫒기는 길 어둡고 미끄럽게 하시며 야훼의 천사로 하여금 뒤쫓게 하소서
7 구렁을 파고 그물을 쳐서 까닭없이 이 목숨을 노리는 자들을
8 제가 친 그물에 걸리고 제가 판 웅덩이에 스스로 빠져 순식간에 죽게 하소서
9 야훼께서 구해 주심 기꺼워하며 내 영혼이 기쁘고 즐겁습니다.
10 "권세있는 자들의 손아귀에서 약한 사람을, 수탈하는 자들에게서 가난한 이를 구하시는 분, 야훼여, 당신 같으신 분 또 어디 있사오리까!" 이는 뼛속에서 나오는 나의 고백입니다.
11 그 악한 증인들이 일어나 알지도 못나는 일을 캐물으며
12 선을 악으로 갚고, 이 목숨을 노렸사옵니다.
13 그들이 병들었을 때 나는 자루옷 걸치고 심시이 다 닳도록 재계를 하며 기도에 또 기도를 거듭거듭 올렸고
14 친구처럼, 동기처럼 빌어 주었으며, 굴건베복을 하고 모친상이라도 입은 듯이 슬퍼했사옵니다.
15 내가 넘어지자 그들은 오히려 깔깔대며 모여들고 모여서는 느닷없이 때리고 사정없이 찢사옵니다.
16 그들은 비웃고 조롱하고 나를 보고 이를 갈았습니다.
17 나의 주여, 언제까지 보고만 계시렵니까? 달려드는 저 사자의 발톱에서 하나밖에 없는 이 목숨 건져 주소서
18 예배 모임 가운데에서 당신께 감사하리이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찬양하리이다.
19 거짓말쟁이 원수들이 나를 비웃지 못하게 하시고 까닭없이 날 미워하는 자들이 서로 눈짓을 못하게 하소서
20 그들은 평화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평화는 고사하고 입만 열면 거짓말뿐입니다.
21 그들은 입을 크게 벌리고는 "하하" 웃으면서 "네 한 짓을 우리가 보았다"하며 고소해 합니다.
22 야훼여 이것을 보시고도 가만히 계시렵니까? 나의 주여, 제발 모르는 체하지 마소서
23 나의 하느님, 나의 주여, 떨치고 일어나시어 재판하소서, 시비를 가리소서
24 야훼, 나의 하느님, 공평한 재판을 내려 주소서 저들이 좋아하는 꼴을 보지 않게 하여 주소서
25 "소원을 이루니, 아아, 속이 시원하구나." 행여나 이런 새어각, 이런 말은 하지 못하게 하소서
26 이 치욕, 이 수치가 모두 내 불행을 좋아하는 무리에게 떨어지게 하소서 이 수치, 이 창피가 그들을 덮치게 하시고 나를 보고 우쭐대는 자들이 뒤집에 쓰게 하소서.
27 웃음과 환성은 나의 무죄를 기뻐하는 사람들의 것이 아니옵니까? "야훼는 높으시다, 그를 섬기는 자에게 평화 있으라." 늘 이렇게 노래하는 자들의 것이 아니옵니까?
28 내 혀로 당신의 옳으심을 찬양하리이다. 온종일 당신을 찬미하리이다.
† 찬미예수님..
시간이 어찌나 빠르게 흐르는지 새해와 연말이 딱 붙어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사이에 있는 무수히 많은 시간을 어떻게 보냈는지 되돌아보니... 그래도 올해는 나름대로 큰 일을 해냈다는 가슴 뿌듯함으로 연말을 맞는 마음이 흐믓합니다.
윤성호 아우구스띠노 신부님 안재홍 마티아님 박은순 마리아님 정명자 실비아님... 그리고 화양동 게시판을 꾸준히 찾으시는 화티즌님 모두.......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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