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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동의 글과 답변..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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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영정 [HIDE] 쪽지 캡슐

2000-10-07 ㅣ No.5166

석촌동 김진환님의 글...ㅡㅡ

 

아무리 대중매체와..

음악시장의 기형적 구조가 만들어낸 괴물이라 해도..

음악을 위해 고교 중퇴의 결심을 한것도..

락에서 댄스로의 쟝르 변동이란 힘든 일을 해낸것도..

여러 음반사로부터 뻰찌먹던 시절을 버텨낸것도..

연계성없는 여러 쟝르를 해낼만큼 노력했던 것도..

결국 대중매체 모두를 자신의 CF로 만들어 버린것도..

(심지어는 뉴스까지도..)

어쩔수없는 기형적 음반시장구축의 초석이 되어버린것도..

모두 서태지 자신이죠..

이러한 말도 안되는 많은 일을 벌려버린 그에게..

무조건적인 신봉이 있음과 동시에..

무조건적인 거부도 있음이 사실이죠..

서태지 본인이 말하기를..

자신의 음악이 지금이 아닌 10년이나 20년뒤에..

평가되기를 바란다고 말한 것도..

이러한 사실을 가장 잘 알고 있기 때문이지여..

그러므로 너무나 아이러니 하게도..

지금 현재로써는 그가 좋다.. 싫다라는 의견만이..

가장 설득력있는 발언이라 생각합니다..

한가지 의아한점은..

다양한 음악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왜 칭찬받지 못하고 비난받아야 할 일인가여..

그가 상업적인 성공을 위해..

음악적 신조없이 여러쟝르에 껄떡댄다는..

억지아닌 억지를 부리면서까지 비하하는 것은..

대중음악의 다양성을 외치며..

한 뮤지션의 음악적 다양성을 부정하고..

그야말로 상업주의에 찌들어버린 발상이 아닌가여..

그렇다면 만일 모든 장르의 음악을 소화할 수 있는..

세기의 슈퍼 초 울트라 천재가 나왔을때는..

그는 마땅히 한가지만을 선택해야 하는건가여..

그리고 그가 고교중퇴를 결심할 정도로..

애착을 가지고 있었던 락을 버리고..

댄스라는 쟝르로의 변신을 했던것은..

그당시 세계 음악시장과 우리나라 음악시장을..

가장 정확히 읽을 수 있었던..

한 어린 뮤지션의 겁없는 도박이었죠..

누구나 비웃을만한.. 그래서 감히 쉽게 할 수 없는..

계란을 세울 수 있는 방법을..

여지껏 실천해 왔던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가 하드코어 음악을 표방함에도 불구하고..

원테이크 방식을 구사하지 않고..

각종 이펙터와 멀티플한 녹음방식을 채택한것은..

그가 할 수 없어서가 아니라..

그로써는 더욱 효과적이라고 생각되는..

더욱 자신의 목소리를 빛낼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선택한 것 뿐이지여..

그가 원했던것은 라이브의 생동감과 거침이 아니라..

더욱 정교하게 계산되고 다듬어진 보컬어레인지였던 거죠..

파트마다 너무나 다양한 이펙터를 사용하고..

단순히 지르는 것이 아니라 섬세하게 표현되야할..

리드와 코러스보컬을 실시간으로 표현하기에는..

우리나라 기사들의 능력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죠..

여지껏 수년간 최고의 위치를 고수하고 있는 그에겐..

한순간의 실수로..

끝도 없이 추락해 버리는것은 일도 아니죠..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는 그에겐 자신의 음악을..

제대로 보여줄 수 없는 그러한 상황에서..

라이브를 한다는 것은 너무나 큰 모험이지여..

물론 이러한 태도를 취하는 것은..

최고의 자리를 유지하기 위한 몸부림이자..

최고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지여..

하여간 여지껏 개인적으론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본인도 모르게 무조건적인 신봉을 하고 있는듯한..

그런 사람의 이야기였습니다..

저같은 사람들에겐.. (무지하게 많겠죠..)

어디선가 들리는 비판의 목소리조차도..

그에대한 관심과 애정으로 들려 즐겁답니다..

(-_-;)/~

 

나의 답변..ㅡㅡ

 

글 잘바씀니다

 

모 태지 때문에 기획사들이 하드코어 밴드나 락밴드를 키우려 한다면..

 

아주 조은 일이죠..

 

태지의 앞으로 음악계에 미치는 영향은 시간을 두고 더 지켜바야겠네여

 

태지가 이룬 업적중 가장 큰것이 바로 음악의 다양성을 사람들에게 보여준거죠

 

물론 그가 음악적 다양성을 위해 여러장르의 음악을 선보여씀니다

 

그러나 결론은 모죠?

 

획일화 된 장르~ 땐스판이 되버려쬬

 

음악계 사람들은 컴백홈(음악종류 생각 안남)류나 펑크류나 교실이데아같은 메탈류에 관심이 없던거죠

 

제가 예기햇듯이..태지는 떈스가수에 불과해떤 것임니다

 

언더에 이떤 많은 무수한 언더 밴드들은 태지떄문에 앨범하나 제대루 못낸다는 실정이 사실이어씀니다

 

저두 간접적으로 그런 예기들을 마니 들어꾸여

 

태지가 은퇴하구 필승같은 펑크밴드들이 마니 양산되엇나여?

 

아님 교실이데아 같은 스래쉬메탈밴드들이 오버루 올라올 수이 썻나여?

 

태지시절에 이떤 수많은 언더밴드들이 죽어버려떤건 언더음악인들은 모두 인정하는 대목일껌니다

 

어째튼 전 태지를 인정해여

 

그의 탁월한 음악적 쎈쓰를.....

 

그러나 그는 절떄 네버 천재는 아니에여

 

천재는 적어도 자신의 음악적 고뇌를 하는 넘이거든요

 

하지만 태지는 다음 앨범은 어떤 장르루 낼까? 일것 같네염

 

그리구 라이브 문제는 예기 할 것두 업는 일인 것 같아염

 

이유인즉...태지의 팬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고 싶은 락팬이 아니기때문이죠

 

태지의 팬들에게 쪼끔이라두 엉망인 모습을 태지가 보여줘따면 안되게쬬?

 

언젠가 모 이런저런 예기 나누구 싶으심은 10지구 모임때 예기하죠

 

저같은 조삐리가 대 슈퍼스타 비판 할 자격두 업고 이제 태지 관련 글 안씀니다~ 빠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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