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동성당 게시판

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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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남

2004-06-29 ㅣ No.8408

가끔 신자분들께서 지금 신문지상에서 분분하게 이야기되고 있는 것들에 대하여 왜 한마디도 언급을

하지 않는가 하는 질문을 받고는 합니다

 

마음이 착잡하기때문입니다

요즈음은 한가지 사건을 가지고 의도적인 몰아감을 시도하는 무엇인가가 잇구나 하는 느낌이 점점 더

강하게 들기때문에 쉽게 어떤사건에 대한이야기를 하기가 어려운 것입니다

 

예전 군부시절에는 무식하게 사람들 을 때려잡았기 때문에

받아들일수 없는 독재에 대한 분명한 감정이 잇었지만

요즈음은 정의라는 이름으로 포장한 여론독재가 알게 모르게 우리사이에 스며들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민주사회란 여러가지 의견이 서로 인정되고 존중되어야 하는데

말을 잘못하면 웬일인지 소외를 당하여야 하는 눈에 보이지 않는 폭력이 존재함을 ...

 

아무리 정치적인 논리가 좋다고 하더라도

그 실행방법이 대화적인 것이 아닌 몰아붙이는 식의 것이라면

표피적인 사회체계는 만들수 잇을 지언정

건강한 세상은 만들수가 없는것입니다

 

가톨릭의 독선을 비판하면서 스스로 독선의 길을 가는 사람들에게

진정으로 나라를 사랑한다면

내주장만들 고집하지말고 열린마음으로 건강한 사회를 만들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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