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2동성당 게시판
더 중요한 것은 보이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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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중요한 것은 보이지 않는다
흙 한줌이 말했다. "내 안에는 인삼 씨가 들어 있다." 물 한줌이 말했다. "내 안에는 잉어 알이 들어 있다." 모래 한줌이 말했다. "내 안에는 사금이 들어 있다." 공기 한줌이 말했다. "나는 보여줄 것이 없다." 그것도 말이냐며 흙과 물과 모래가 웃었다. 공기가 대꾸했다. "정작 중요한 것은 보이지 않는 데 숨어 있는 거야." 흙과 물과 모래가 보이지 않는 것은 중요한 것이 아니라며 계속 킬킬거렸다. 공기가 더 참을 수 없다는 듯 버럭 소리를 질렀다. "나 없이 숨쉴 수 있는 생명 있음 나와보라구 그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