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성서] 에제 33,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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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석 [haein] 쪽지 캡슐

2001-08-20 ㅣ No.7213

 

예언자의 임무와 책임

 

 1. 야훼께서 나에게 말씀을 내리셨다.

 

 2. "너 사람아, 네 겨레에게 일러라.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내가 어떤 나라에 적군이 쳐들어가게

    한다면,그 나라 백성은 저희 가운데서

    한 사람을 뽑아 보초를 세울

    것이 아니냐!

 

 3. 그는 적군이 쳐들어 오는 것을 보고,

    백성에게 비상 나팔을 요란하게

    불어 줄 것이다.

 

 4. 그런데 그 나팔소리를 듣고서도

    정신을 차리지 않고 있다가 적군이

    쳐들어 와 칼에 맞아 죽은 사람이

    있다면 그가 죽은 것은 자기 탓이다.

 

 5. 그 나팔소리를 듣고서도 정신을

    차리지 않았기 때문에 죽어도

    자기 탓인 것이다. 그러나 정신을

    차리면 목숨을 구할 수 있다.

 

 6. 그런데 적군이 쳐들어 오는 것을

    보고서도 보초가 비상나팔을 불지

    않아서 백성이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가 적군이 쳐들어와

    목숨을 잃는 사람이 생긴다면

    그 사람은 자기 죄값으로

    목숨을 잃겠지만, 그 사람이

    죽은 책임을 나는 그 보초에게

    물을 것이다.

 

 7. 너 사람아, 내가 너를 이스라엘

    족속의 보초로 세운다.

    너는 나에게서 경고하는 말을

    받거든 그대로 일러 주어라.

 

 8. 내가 한 죄인에게 ’너는 사형이다.

    ’라고 유죄판결을 내렸는데,

    네가 그 죄인에게 버릇을 고치라고

    타일러 주지 않았을 경우에는

    그 죄인은 자기 죄값으로 죽겠지만

    그 사람이 죽은 책임을

    나는 너에게 지우리라.

 

 9. 그러나 네가 그 죄인에게 마음을

    바로잡아 버릇을 고치라고 타일러

    주었는데도 그가 마음을 바로잡아

    버릇을 고치지 않았다면 그는 자기

    죄값으로 죽겠지만,

    너는 죽지 아니하리라.

 

10. 너 사람아, 너는 이스라엘 족속에게

    일러라. ’우리가 거역하며 저지른

    자신의 조에 깔려 죽게 되었는데

    어떻게 산단 말이냐?’ 하는 자들에게

 

11. 일러 주어라. ’내가 맹세한다.

    죄인이라고 해도 죽는 것을 나는

    기뻐하지 않는다.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죄인이라도 마음을

    바로잡아 버릇을 고치고 사는 것을

    나는 기뻐한다. 그러나 너희는

    돌아오라. 나쁜 버릇을 고치고

    돌아오라. 이스라엘 족속아,

    어찌하여 너희는 죽으려고 하느냐!’

 

12. 너 사람아, 네 겨레에게 일러라.

   ’죄없는 사람이라도 죄를 짓는

    날에는 전에 죄가 없었다고

    해서 제 목숨을 구하지 못하리라.

    죄인일지라도 제 죄를 청산하고

    돌아오는 날에는 전에 죄가

    있었다고 해서 망하지 않겠지만,

    죄 없는 사람이라고 해서 잘못을

    저지르고서도 전에 죄가 없었다고

    해서 살지는 못한다.

 

13. 내가 죄없는 사람에게 무죄를 선고

    하였어도, 그가 자기의 무죄함을

    믿고 그릇된 일을 한다면 전에

    올바로 산 일은 생각도 해 주지

    않으리라. 그릇되게 산 때문에

    그는 사형이다.

 

14. 그러나 나에게 사형을 선고받은

    죄인이라도 자기 죄를 청산하고

    돌아와 올바로 살기만 하면

    죽지 아니하리라.

 

15. 전당잡은 것을 돌려 주고 훔친 것을

    갚아 주며 생명을 보장해 주는 법규를

    따라 살고 그릇된 일을 하지 않으면

    죽지 않고 살게 된다.

 

16. 전에 저지른  잘못은 모두 잊어 주겠다.

    그가 올바로 살았으니, 정녕 죽지

    아니하리라.

 

17. 제 겨레는 내가 하는 일을 부당하다고

    한다마는, 네 겨레가 하는 일이야

    말로 부당하다.

 

18. 죄없는 사람이라도 마음이 잘못 돌아서

    올바른 길을 떠나 그릇된 일을 하면

    죽으리라.

 

19. 죄인이라도 제 죄를 청산하고 돌아와서

    올바로 살기만 하면 죽지 아니하리라.

 

20. 나는 모든 사람에게 그 행실을 따져서

    상벌을 내린다. 이스라엘 족속아,

    그래도 내가 하는 일이 부당하다고

    하겠느냐?’"

 

21. 우리가 사로잡혀 온 지 십 이 년이

    되던 해 시월 오일이었다.

    그날 한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빠져 나와 나에게 이르러 수도가

    함락되었다고 알려 주었다.

 

22. 그런데 그 사람이 빠져 나와 나에게

    다다르기 전날 저녁에 야훼께서 손으로

    나를 붙잡으셨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그가 나에게 다다르기 전에 나의 입을

    열어 주셨다. 이렇게 입이 열린 다음

    나는 다시는 벙어리가 되지 않았다.

 

23. 야훼께서 나에게 이런 말씀을 내리셨다.

 

24. "너 사람아, 이스라엘 백성이 쑥밭이 된

    그 땅에 살면서 이런 말을 하는구나.

    ’아브라함이 이 땅을 차지할 때

    혼자였다. 그런데 우리는 지금

    이렇게 수도 많고 하느님께서 이 땅을

    우리에게 주셨는데, 왜 우리가 차지하지

    못하겠느냐?’

 

25. 그러니 너는 그들에게 이렇게

    일러 주어라. ’주 야훼가 말한다.

    너희는 피를 빼지 않고 고기를 먹었으며

    너희 눈은 우상을 우러러 보았고 죄없는

    사람의 피를 흘렸다. 그러고도 이 땅을

    차지할 수 있겠단 말이냐!

 

26. 너희는 칼을 믿었고 역겹게도 우상을

    섬겼으며 서로 남의 아내를 더럽혔다.

    그러고도 이 땅을 차지할 수

    있겠단 말이냐!

 

27. 너는 그들에게 이렇게 일러 주어라.

   ’주 야훼가 말한다. 그 폐허에 남아

   있다가는 정녕 칼에 맞아 쓰러지고

   말리라. 벌판으로 나갔다가는 짐승에게

   잡아 먹히고 산채나 동굴에 가 숨었다가는

   염병으로 죽을 것이다.

 

28. 나는 그 땅을 황폐한 쑥밭으로 만들겠다.

    내노라고 뽐내다가는 힘이 꺽이고

    말 것이다. 이스라엘 산악지대는

    사람의 그림자도 얼른거리지 않는

    쑥받이 되고 말리라.

 

29. 이스라엘이 저지른 모든 역겨운 짓 때문에

    나는 그 땅을 거친 쑥밭으로 만들리라.

    그제야 사람들은 내가 야훼임을 알게

    될 것이다.’

 

30. 너 사람아, 네 겨레가 담 곁에서

    또 집 문 앞에서 네 말을 하며

    서로 끼리끼리’야훼께서 모든 말씀을

    내리셨는지 가서 들어나 보자.’하며

 

31. 구경거리나 난 듯 너에게 모여 올것이다.

    나의 백성은 네 앞에 앉아서 말을 듣기는

    하겠지만 그대로 샐행하지는 않을 것이다.

    말로는 좋다고 하면서도 마음으로는

    제 좋을 대로만 하리라.

 

32. 너는 수금을 뜯으며 고운 소리로 사랑의

    노래나 읊는 사람으로 보일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네 말을 듣기는 하겠지만,

    그대로 실행하지 아니하리라.

 

33. 그러다가 네 말이 들어 맞는 것을

    보고서야 저희 가운데 예언자가

    있었음을 알게 될 것이다."

   

하느님께서는 전에 죄를 지었다고 해도 지금

올바르게 살면 모든 것을 잊어 주고 전에

착하게 살았다해도 지금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게 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아브라함의 후손임을 내세워 보았자 아무

소용이 없으며 멸망은 타락한 결과이고

이미 치유할 길이 없음을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미래를 위한 탈출구는 과거에 있지

않고 하느님의 계획으로 회개하는 길밖에는

없음을 보여 주십니다.

주님, 요즘에 저는 회개할 일이 무엇인지

무엇을 당신께 잘못했다고 고백을 해야하는지...

요즘 세상 사람들이 살아가는 것에 비하면

저는 잘 살고 착하게 살고 있다는 착각에

빠져 무엇이 옳고 그른것인지를.......

자연에서만 ’아노미’현상이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사는 세상에서도 정작

무엇이 옳고 그릇것인지를 판가름 하기

어려운 혼돈을 격고 있습니다.

이러한 저에게 진정 주님의 지혜를 주십시오.

자꾸만 진실에서 무디어져 가는 저를

올바른 길로 인도해 주십시오.

진정 내 자신을 오만과 편견에 싸여 진실에서

멀어지지 않고 올바른 판단으로 세상을 살아가고

진정한 성찰로 통회할 수 있게 도와주십시오.

’나의 백성은 네 앞에 앉아서 말을 듣기는

하겠지만, 그대로 실행하지 아니하리라’라는

말씀처럼 제 자신이 그렇게 살고 있기에

주님께 진정으로 도움을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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