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동성당 게시판

푸하! 나두 이제 성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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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JOSEPH7] 쪽지 캡슐

1999-08-23 ㅣ No.1182

 안녕하세요, 성수예요.

 

오늘 초등부 게시판 꾸미러 성당에 갔다가 신부님 배웅해 드리고 나서 저번주에 듣고

 

감동의 눈물을 흘린 ’주 하느님 왜’를 들으러 성가대 연습실에 또 꼽사리 꼈지요. 진효

 

누나는 맨날 간식 뺏어 먹으러 온다고 하지만 그게 아녜요... 노래 들으러... 노래가 넘

 

좋아서...

 

  헤헤. 첨에 상익이형이 놀러 오라구 해서 떨리는 맘으로 문을 열구 들어갔더니 정말

 

따뜻하게 맞아 주시더군요. 모두들... 너무 고마웠어요. 그래서 더 꼽사리 끼구

 

싶더라구요.

 

  저번주에도 테너 파트를 몇번 부르고 오늘 또 옆에서 같이 흥얼거리니까 가사도 금방

 

외워지더라구요. 그래서 나 나름대로 열심히 불렀는데 석주 누나(지휘자 누나)가 오늘 특송

 

가치 부르자구 하시더라구요. 한편으론 너무 기쁘고 또 한편으론 얼떨떨한 기분에

 

망설였지만(신부님께 죄송하지만 오늘 전 반바지에다 샌달이었어요...) 그래도 이런 기회는

 

다시는 없다, 해서 얼굴에 철판을 입빠이 깔고 하겠다고 했죠. 다른 분들이 반대하실까봐

 

걱정했는데 다들 편하게 대해주시고 끝나서 수고했다는 말을 해 줘서 넘 기쁘더라구요.

 

  정말 좋은 경험을 해 본 것 같았습니다. 옛날부터 노래를 좋아해서 성가대에 들고

 

싶었는데 성가대는 조금 더 있다가 해도 괜찮을것 같아서 교사를 택했죠. 그래도 청년미사

 

들어가면 그 멋진 화음에 멋진 노래들... 하~~~ 정말 좋았죠. 그 좋은 노래를 제가

 

여러분들과 함께 부를 수 있었던건 정말 제게 큰 기쁨이었고 경험이었습니다.

 

  감사해요 여러분. 이제 또 교사일 바빠지면 얼굴 잘 보지 못하겠지만 그래도 시간 나면

 

청년 미사 가서 여러분들과 함께 성가 부르고 싶네요.(짐만 되지 않는다면요...^^;) 정말

 

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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