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동성당 게시판

비를보면..... 다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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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화 [lusille] 쪽지 캡슐

2000-10-24 ㅣ No.1891

나에게 비를 좋아하는 한사람이 있었습니다

그사람은 비가오는 날이면 차를 몰고 밖으로 나가는걸 무척이나 좋아했습니다.

저또한 비오는걸 너무도 좋아했지요  우린 비가 오면 너무도 좋아서  밖으로 나가곤 했지요 그런데 그사람은 정말 비를 좋아했나봐요  비가 그렇게 많이 오는날 멀리 아주 멀리 저의 곁을 떠났어요 그래서 이제 저혼자 비가 오면 나가야 할것같아요 그사람이 가던곳으로 ......

 

오늘 다미가  좋아하던 비가 내리고 있어요 지금나는 그 맘으로 그곳으로 가야할것 같고....

꼭 다미랑  같이 가고싶었는데 비 내리던 한강을........ 혼자라도 ...... 너무도 보고싶고 그의 웃는얼굴도.......그의목소리도 듣고싶고...... 하지만 이제 혼자서 해야합니다 무엇이든 하지만 저 혼자는 아무것도 못 함을 아는데 ..... 저를 혼자 나두고......

 

전 다미를  다시 만날거라 믿습니다.  그땐 절대로 저혼자 외롭게 나두지 않을거라 믿습니다 다미는 저의 기둥이였고 희망이며. 저의 기쁨입니다 다미를 바라보는 전 그의 해바라기 였기때문에...... 그사람만 처다보는 해바라기 그이름 전 종만다미아노  

 

이렇게 비가오는날 전 종만 다미아노가 사랑했던 아내인 젬마가....

                                                     사랑하는 다미를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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