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으~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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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홍 [martia04] 쪽지 캡슐

2002-02-22 ㅣ No.8830

죽기를 각오하고 지금비행교습을 받고있습니다.

 

 

하늘이 좋아

 

하늘을 비상하다

 

실속하여

 

주님 앞에 가면

 

하늘나라가 그리워

 

하늘을 날다왔다고

 

말씀드릴 것입니다.

 

<첫 체험비행 일기>

경비행기가 움지기는가 했더니 하늘에 올라갑니다.

어? 엔진의 쾽음만 들리고

더 이상 올라가지도 내려가지도 않습니다.

 

으으아악~ (속에서) 엉겹결에 까마득한 지상을 내려다 보니

내가 탄 비행기의 그림자가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고정된 물체가 없는 창공에서는 속도감을 느낄 수 없음을 이 무지가

미처알지 못했습니다.

교관님이 기체가 흔들린다는 예고가 있었지만,

아파트단지 위를 날으는 순간 어~어어 비행기가 겁을 줍니다.

아파트에서 나오는 열로인한 난기류가 주범이랍니다.  

이거? 이게아닌데?.......

도시를 벗어나니 바다 같은 게 보입니다.

 

시화호랍니다. 허 허,난도질에 세월보낸 불쌍한 시화호,

 

다시 비행기가 회항해 돌아올 때는 표현이 안되는 평화로움?

모든것 떨처버린 포근함? 같은 그 무엇을 느겼습니다.

 

담력이 제법 필요한데?, 잘 할 수 있을까?.

 

그러고보니 이순신장군님의 말씀이 생각 납니다.

사람들이 산은 오르지도 않고 산 만 높다고 탓하신 말씀,

 

나 꼭 단독 비행에 도전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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