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2고린토4,1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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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홍 [martia04] 쪽지 캡슐

2002-12-18 ㅣ No.9570

4,16      믿음의 생활

16 ◎그러므로 우리는 낙심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외적 인간은 나날이 새로워지고 있습니다.

17 우리는 지금 잠시 동안 가벼운 고난을 겪고 잇지만 그것은 한량없이 크고 영원한 영광을 우리에게 가져다 줄 것입니다.

18 우리는 보이는 것에 눈길을 돌리지 않고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하기 때문입니다.

5,1 ◎우리가 들어 있는 지상의 장막집이 무너지면 우리는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에 들게 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것은 사람의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세워주시는 집입니다.

2 지금 육신의 망막을 쓰고 사는 우리는 옷을 입듯이 하늘에 있는 우리의 집을 덧입기를 갈망하면서 신음하고 있습니다.

3 우리가 그것을 입으면 벌거숭이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4 이 장막에 머물러 있는 동안 우리는 무거운 짐에 짓눌려 신음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이 장막을 벗어버리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하늘에 집을 덧입음으로써 죽음이 생명에게 삼껴져 없어지게 되기를 갈망하고 있습니다.

5 이런 일을 우리에게 마련해 주신 분은 바로 하느님이시며 그 보증으로 우리에게 성령을 주셨습니다.

6 ◎그러므로 우리는 언제나 마음이 든든합니다. 그러나 육체에 머물러 있는 동아에는 우리가 주님에게서 멀리 떠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7 사실 우리는 보이는 것으로 살아가지 않고 마음으로 살아갑니다.

8 그러므로 우리는 마음이 든든하며 오히려 육체를 떠나서 주님과 함께 평안히 살기를 원합니다.

9 그러나 우리는 육체에 머물러 있든지 떠나서 주님 곁에 가 있든지 오직 그분을 기쁘게 해드리는 일만이 우리의 소원입니다.

10 우리가 다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나가는 날에는 우리가 육체에 머물러 있는 동안에 한 일들이 숨김없이 드러나서 잘한 일은 상을 받고 잘못한 일은 벌을 받게 될 거시기 때문입니다.

 

화해의 임무

11 ◎우리는 주님이 두려운 분이시라는 것을 알고 있으므로 이것을 사람들에게 알리려고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어떤 사람들인지 잘 알고 계십니다. 여러분도 우리를 사실대로 알아주었으면 합니다..

12 그렇다고 여러분에게 또다시 우리 자신을 내세우려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우리를 자랑할 수 있는 근거를 여러분에게 주어 속에는 아무것도 자랑할 것이 없으면서도 겉만 가지고 자랑하는 자들의 말을 반박할 수 있게 해주려는 것뿐입니다.

13 우리가 미쳤다면 그것을 하느님을 위해서 미친 것이고 우리가 온전하다면 그것은 여러분을 위해서 온존한 것입니다.

14 그것은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그토록 강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대로 그리스도 한 분이 모든 사람을 대신해서 죽으셨으니 결국 모든 사람이 죽은 것입니다.

15 그리스도께서 이렇게 죽으신 것은 사람들이 이제는 자기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자기들을 위해서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신 분을 위하여 살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16 ◎그러므로 우리는 이제부터 아무도 세속적인 표준으로 판단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전에는 우리가 세속적인 표준으로 그리스도를 이해하였지만 이제는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17 누구든지 그리스도를 믿으면 새 사람이 됩니다. 낡은 것은 사라지고 새것이 나타났습니다.

18 이것은 모두 다 하느님께로부터 왔습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를 내세워 우리를 당신과 화해하게 해주셨고 또 사람들을 당신과 화해시키시는 임무를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19 곧 하느님께서 인간의 죄를 묻지 않으시고 그리스도를 내세워 인간과 화해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화해의 이치를 우리에게 맡겨 전하게 하셨습니다.

20 그러무로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절로서 그분을 대신하여 여러분에게 간곡히 부탁합니다. 하느님과 화해하십시오. 이것은 결국 하느님께서 우리를 시켜 호소하시는 말씀입니다.

21 우리를 위해서 하느님께서는 죄를 모르시는 그리스도를 죄있는 분으로 여기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느님께로부터 무죄 선언을 받게 되었습니다.

6,1 ◎우리는 하느님과 함께 일하는 사람으로서 여러분에게 간곡히 부탁합니다. 여러분이 받은 하느님의 은총을 헛되게 하지 마십시오.

2 ◎하느님께서는,

        "㉠너에게 자비를 베풀 만한 때에

        네 말을 들어주었고

        너를 구원해야 할 날에 너를 도와주었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지금이 바로 그 자비의 때이며 오늘이 바로 구원의 날입니다.

3 우리가 하는 전도 사업이 비난을 받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사람들의 비위를 상하게 하는 일은 조금도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4 우리는 무슨 일에나 하느님의 일꾼으로서 일할 따름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환난의 궁핍과 역경도 잘 참아냈고

5 매질과 옥살이와 폭동을 격어냈으며 심한 노동을 하고 잠을 못 자고 굶주리면서도 그 고통을 잘 견디어냈습니다.

6 우리는 순결과 지식의 끈기와 착한 마음을 가지고 성령의 도우심과 꾸밈없는 사랑과

7 진리의 말씀과 하느님의 능력으로 살고 있습니다. 두 손에는 정의의 무기를 들고

8 영광을 받거나 수치를 당하거나 비난을 받거나 칭찬을 받거나 하느님의 일꾼답게 살아갑니다. 우리는 속이는 자 같으나 진실하고

9 이름 없는 자 같으나 유명하고 죽은 것 같으나 이렇게 살아 있습니다. 또 아무리 심한 벌을 받아도 죽지 않으며

10 슬픔을 당해도 늘 기뻐하고 가난하지만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만들고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지만 사실은 모든 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11 ◎고린토의 교우 여러분, 나는 여러분에게 숨김없이 다 말하였고 내 마음은 여러분에게 활짝 열려 있습니다.

12 여러분을 대하는 우리의 마음이 옹색한 것이 아니라 여러분이 자기 마음을 스스로 옹색하게 만들었습니다.

13 나는 여러분을 내 자녀처럼 생각하고 여러분도 우리와 같이 마음을 활짝 여십시오.

 

비신자와 짝짓지 마라

6,14 ◎믿지 않는 사람과 짝짓지 마십시오. 서로 어울리지 않습니다. 정의와 불의가 어떻게 짝이 될 수 있으며 빛이 어떻게 어둠과 사귈 수 있습니까?

15 그리스도가 어떻게 벨리아르와 마음을 합할 수 있겠습니까?

16 하느님의 성전에 우상이 어떻게 어울리겠습니까?

   "나는 그들 가운데서 살며

   그들 사이를 거닐 것이다.

   나는 그들의 하느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되리라."

17 "그로므로 너희는 그들에게서

   빠져 나와 그들을 멀리하여라.

   -이것은 주님의 말씀이다.

   부정한 것에 손대지 않으면

   내가 너희를 맞아

18 나는 너희 아버지가 되고

   너희는 내 자녀가 되리라.

   전능하신 주님의 말씀이다."

7,1 그러므로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이런 약속을 받았으니 우리의 몸과 심령을 조금도 더럽히지 말고 깨끗하게 지켜서 하느님을 두려워하는 생활을 하여 완전히 거룩한 사람이 됩시다.

 

*  *  *  *  *  *  *

 

가난이라는 것이 그다지 괴로운 게 아니라는 걸 알았을 때 사람은

비로소 자신의 부를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된다. =세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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