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골 자유 게시판

건회에게 보내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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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영 [skyandsea] 쪽지 캡슐

2000-07-29 ㅣ No.1143

일단 인정해줘서 고맙구...^^

 

정말로 머찐 만화 아니었니...

 

^^

 

다음글은 다른데서 퍼온 글인데 건회에게 보냅니다....

 

어제 울 회사 사장님 친구분이신 예전 권투선수

최희용이라는 분과 식사를 같이했습니다.

 

참고로..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95년 은퇴하기 전까지 WBA세계 챔피언을 7차례나 지낸

말 그대로 권투하나에서 최고의 위치까지 지내신 분입니다.

 

하지만..

그렇습니다. 만나서 같이 밥먹고 얘기 나누니 우리랑 똑같아요.

체격은 겉으로 봐서는 나랑 싸워도 질것같고

(실제는 내가 주먹 내밀기도 전에 쌍코피가 터지겠지만 ㅠ.ㅠ)

말투도 평범한 사투리에 평범한 복장.

 

그분이 그러시더군요.

누구나 그렇겠지만 자신에게도 큰 목표가 있었고

그것을 이루었다고... 돈도 많이 벌었고 위치도 좋았고...

하지만.. 시간이 흐르니 그게 전부는 아니었다고...

 

정작 중요한건

자신이 세운 최고의 목표... 세계 챔피언...........

그 자리에 이르니 그야말로 아무 생각이 없어지는..

목표가 이루어져 없어지니 ’목 표 가 없 다’는...

그 상황이 젤로 망가지기 쉬운 위험한 상황이었답니다...

 

지금은 어느 여행사의 지점장으로 평범한 사회인이 되셨지만

다시금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계시다는군요....

 

 

 

그렇습니다.

특별한 이야기는 아닐수도 있지만...

그래도 흔히 만나뵐수 없는.. 한분야에서 대가가 되신...

자신이 달려온 하나의 일에서 세계 최고가 되신 분이었기에

참 특별한 만남이었던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부분중 인상 깊었던 내용이 있었습니다.

 

 

’나도 챔피언 까지 했지만.. 4-5차 방어전 치루고

돈도 제법 모아지고 하니까 딴 생각이 자꾸 납니다.

오로지 운동만 했기에 못해본것들.. 그래서 나태해지는데..

유명우나 장정구 같은 선수들은 진짜 대단한 선수들입니다.

실력이 대단하다는게 아닙니다. 세계 챔피언이 되는것 보다

더 어려운건 이제 그만 아쉬울 상황이 없는데도

먹지도 않고 그 작은 몸무게를 유지하면서 계속 새로운

도전자를 이기기위해 더 고생하는 것...’

 

 

대단 하지 않습니까...

자신의 목표를 위해 흘렸을 땀과 고생을 생각하면.....

 

저도 많은 목표가 있습니다..물론 세계 최고..이런거는 아니지만

나름대로 가지고 있는 많은 목표를 하나하나 실현시키기 위해

조금 더 바빠져야 할거라 봅니다.

 

내가 살아있다는 느낌을 가장 크게 받을때가

 

바로 무언가를 쫓아가는 열정을 발견할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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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은 건회야...

 

문화단안에서 그리구 노래패안에서...

 

그리구 네가 하고 있는 다른 것들 안에서...

 

선배들보다 좀 더 발전된 모습으로...

 

네 인생을 살아가렴...

 

^^

 

고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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