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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지와 창녀의 사랑(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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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봉주 [hwangbongju] 쪽지 캡슐

2008-06-25 ㅣ No.10080

      거지와 창녀의 사랑(실화) 30년을 길에서 구걸하며 살아온 걸인 총각은 어린시절 집에서 쫒겨난 선천성 뇌성마비 환자였다. 그는 정확히 듣고 생각하긴 해도 그것을 타인에게 전달하는것은 거의 불가능하기에 구걸 외에는 다른 어떠한 일도 할수 없었다. 번화가 길목에 앉아서 하루 동냥받는것이 하루 4_5만원이라해도 허기진 배를 채울수 없었다. 음식점 문안으로 들어가기 이전에 쫒겨나기 때문이다. 구걸이 아니라 당당힌 손님으로 돈을 지불한다해도 모든식당들은 그에게 영업사절이다. 그도그럴것이 온몸리 떨리고 사지가 뒤틀려 수저로 먹는다해도 입에 들어가는것보다
      흘리는 밥이 더 많아주위를 지저분하게 만들어
      영업에 지장을 준다는것이다. 이토록 문전박대를 당해 서럽고 배고픈 그가 예수의 기적을 염원하면서 성경한권을 다 외우기도 했다. 그는 30년간 성당주변을 떠나본적이 없는
      신실한 신앙인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 도토운 신앙심이 육체의 허기를
      채워주지 못했다. 그뿐 아니라 장가드는 일이란
      상상조차 못해 볼일이다. 자신을 향해 문을 꼭꼭 닫은 지상에서 그가 갈곳은 창녀촌뿐이었다. 돈을 내놓으면 저들처럼 나를 문전박대하진 않겠지.. 그는 창녀촌에와서 어울리지 않게 음식을 주문했다. 그리고 주문한가지를 더했다. 먹여달라고...
      돈이면
      독도 마다하지 않는다는 한창녀 여인이 밥한상을 차려왔다. 그리고 먹여주기 시작했다. 걸인은 눈물을 줄줄 흘렸다. 이세상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그리고 나를 내쫒지 않고 영접해준 저 여인이야말로
      천사가 아닐까 생각했다. 그리고 그는 말했다. "다...당시인이바..로처..천사야..." 창녀는 깜짝놀랐다. 뭇남성의 천대와 냉대만 받던 내가 천사라니 ! 걸인은 당신이 바로 천사라고 우겼다. 일생 처음 듣는 이고상한 말에 창녀는 감격했다. 감격은 눈물이 되어 흘렀다. "창녀를 천사라고 말하는 당신이 바로 천사..." 둘은 서로 고백했다. 나의 천사..." 두사람은 성당에서 혼인식을 올렸다. 4백여명의 축하객들의 눈물과 축복속에... 그들은 지금 장사를 하고 있다. 문전박대를 당하지 않고도 매일 밥을 먹여주는
      아내가 있어 걸인은 이세상은 에덴동산이라 찬양한다. 온작 수모를 당하지 않고도 살림을 하면서
      살아갈수 있는 이 여인은 이젠 남성들을 저주하지 않고 진심으로 남성을 사랑할수 있어서
      매일 축제로 살아간다. 그들을
      이토록 새롭게 한것은 누구일까? 걸인을 구한것은 사회복지정책도 아니요 자선도 아니요 교회도 아니었다. 바로 창녀였다. 창녀을 구한것은 윤락방지법도 아니요 성직도 아니요 상담자도 아니었다. 바로 걸인이었다. (실화라 옮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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