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십리성당 게시판
[RE:26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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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꼬 형제님, 새로운 분야에 도전을 하신건가요, 아니면 옛날부터 좋아하신건가요?
저도 스무살 청년시절에는 하모니카를 무척 좋아했습니다. 낯선 타향 부산에서 첫 직장을 잡고 나서 친구도 친척도 별로 없어 외로움을 느낄 때 혼자서 하모니카를 주머니에 넣고 부산시의 변두리 바닷가로 나가서 멀리 수평선을 바라보고 앉아 한참동안 하모니카를 불며 타향살이 설움을 달래곤 했지요.
집에 가면 아들녀석 초등학교 다닐 때 학습용으로 사준 하모니카가 어딘가 있을텐데 저도 오늘 퇴근하면 하모니카를 찾아봐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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