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봐" "이봐~홍경위"
"으~음 아...예"
"밥은 먹었어!!"
"어 박선배 지금몇시에요?"
"나참!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잤구만 저녁6시야"
기지개를 크게 켠후,
"선배가 밥 사주신는 거에요"
눈을 동그랗게 뜨고 올려다보는 천진난만한 그의 얼굴은 언제나 그렇지만 박경위를 무기력하게 만든다.
눈을 홀기며,
"대학때부터 한번이라도 네가 산적있어!!"
"하하하 그래서 내가 미숙이누나를 좋아한다니까!"
"야 누나가 뭐냐!! 박경위님이지 "
"하여튼... 가자구요"
하지만 진기는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금새 자리를 털고 일어나지 못했다. 다리가 저려왔기때문에...
진기와 미숙은 경찰서를 빠져나와 명동으로 향하고 있었다.
막 맥도날드 앞을 지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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