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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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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정 [jankid] 쪽지 캡슐

2012-09-12 ㅣ No.1664

한겨울.
눈이 엄청나게 왔던 그날.
지하철을 타고 커다란 우산을 받고 , 함께 반주하는 반주단장님과 함께 <위대한침묵>을 보러 갔었어요.
씨네코아 선재로..
주위에서 먼저 그 영화를 보고 왔던 사람들은 " 영화 어때? " 하는 질문에
"좋아" 라고 말하면서, 근데 좀 졸았어 라는 말을 덧붙이는 사람들이 많았죠.

날씨덕에 갈까말까 다음에 갈까 망설이며 갔었는데,
저 역시 좋았었고, 그리고 졸다깨다 하면서 미리 보고 말해주었던 사람들의 반응을 이해했지요.
비오는날..
땅바닦에 아주 작게 고인 물웅덩이에 떨어져내리는 빗물이 원을 그리며 물파장을 만드는것처럼
그 영화는 제게 그런 파장을 남겼었지요.

이번에 개봉되는 영화 "사랑의 침묵"도 보고 싶네요.
블러그에서 예고편이 나올까 기대했었는데 포스터 밖에 예고편은 보이질 않고,
짧게나마 소개되어진 글이 기대하게 합니다.
시사회에 뽑히게 된다면 좋겠고,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꼭 보고 싶은 영화입니다.
시사회 당첨되면 좋겠네요.
그럼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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