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동성당 게시판

[RE:5158]닭대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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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무승 [stpeter] 쪽지 캡슐

2000-10-06 ㅣ No.5159

신대철과 태지는 사이가 안 좋은 것으로 유명하죠.

 

태지가 시나위 나온 예기 아세요?

 

신대철의 시나위 안에서의 독재는 음악계에서 유명한 얘기죠.

 

어느날 신대철이 태지에게 담배 심부름 시켰답니다.

 

뭐, 막내한테 그런 것 좀 시킬 수 있지 않나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런걸 받아들이지 못하는 좀 별난 사람들이 항상 있죠.

 

태지는 집에서도 아버님 담배 심부름 해본적이 없다나요.

 

그길로 나와서 돌아가지 않았다는.

 

개인적으로 시나위의 음악은 좋아하지만, 신대철의 인간성에 대해서는 별로.

 

옛날에 시나위랑 잼 해본 예설 음악친구들(조규만등)의 예기를 들어봐도 별로인 것 같아요.

 

신대철이 태지 싫어하는 것은 그 개인적인 감정과 질투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UNDER쪽의 사람들이 태지를 씹는다는 얘기가 들리는데 좀 치졸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핌프ROCK이라는 단어를 이 나라에 퍼뜨린 것 자체가, 공중파 방송에서 HARDCORE가 방송된 다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 것인지 생각 못하는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자신들의 입지도 강화되고 음악 여건이 좋아질 수 있다는 것은 왜 생각 못하죠.

 

ROCK이, HARDCORE가 자신들의 전유물인가요? DOORS가 UNDER BAND였나요? LED ZEPPELIN은, DEEP PURPLE은 UNDER BAND였나요?

 

ROCK은 그저 우리가 음악을 설명하기 편하라고 만든 한 분류에 불과합니다. 거기다가 정신이니 어쩌구 저쩌구. 정말로 정신 없는 인간들 같으니.

 

부처를 만나거든 부처를 죽이라는 유명한 선문답이 있죠. 진정한 ROCKER가 되려면, ROCK의 한계를 뛰어넘어야 하는게 아닐까요?

 

음, 너무 흥분했나? 요새 잠이 좀 부족해서...

 

St.Pe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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