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동성당 게시판

부자집 아들이 아니고 노동자 출신이던가?

우리나라 인디밴드중에 노동자 출신이 있나요?

내가 알기로 Jimmy Page도 예술고등학교를 나왔고, 짐 모리슨과 멤버들은 명문 UCLA 영화과 출신입니다. 먹물이라는 거지.

내가 아는 노동자출신 ROCKER는 Judas Preist 정도.

60-70년도 ROCKER들이 소외 프로레탈리아 출신만은 절대 아니라는 거죠.

다양한 쟝르중에서 어떤 한 부분들을 우리는 너무 그 시대정신이라고 싸잡아서 평가하는 경항이 있는데, 우리가 보듯이 지금 우리나라의 ROCK 그룹들은 한마디로 얘기할 수가 있어요? 후세 사람들이 자기들이 잘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 싸잡아서 이야기하는 경향이 크다고 봅니다.

그 당시의 ROCK SCENE에서 LED ZEPPELIN과 DOORS를 우리나라로 얘기하면

한대수와 송대관 차이라고 할까요? 물론 영국와 미국의 문화적 토양이 당시도

엄청나게 틀린 영향도 있지만, LED ZEPPELIN은 사회 변혁 자체에는 적어도

무관심했었지요. DOORS도 개인적인 해방에 주력한 면이 강하지만.

음악 자체의 완성도를 따지기 보다 정신이 어쩌니, 순수성이 어떻다느니 너무 교조적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앞서도 얘기했지만, 태지의 음악의 완성도에 대한 생산적인 비판이 이루어져야지. 하드코아를 누가 뭔저 시도했는니, 그게 뭐 중요합니까?

뭐, 태지가 혁명가예요? 자기가 우리나라 ROCK의 수호자라고 했어요?

ROCK을 좋아하는 사람들 안에서도 이렇게 분열되고 있으니 너무 안타깝네요.

St.Pe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