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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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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정군 [kkj0223] 쪽지 캡슐

2000-12-01 ㅣ No.7642

영란이의 심정이 십분이해가 가네...

비록 단기대였지만, 고지식한 교수님땜시 논문아닌 졸업논문을 작성하게 되었더랬지...

한 조가 여덟명이었는데...

’전 취업준비해야되요...’

’전 편입시험 준비해요...’

’전 뭐해요...’

’전 바빠요...’

결국은 거의 혼자서 다 작성을 했는데...

결과는 c+...--;

같은 조원들에게도 섭섭했지만...

무엇보다도 교수님에게 섭섭하더군...

결국 다 같은 학점이니까...

권총을 차게 되면, 모두들 졸업을 못하는거 였는데...

사람 살아가는 방법이 수만가지가 있겠지만,

어쩔때는 두가지만이 있는것도 같아...

정말 편하게 살아가는 사람,

남의 고민까지 짊어지면서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후후후...

이전까지는 후자의 삶을 살았는데...

벗어나려고 발버둥을 쳐도...마치 늪처럼 점점 빠져드는 나를 느끼곤 하쥐...

그래서 이제는 그냥 그러려니하고 살기로 했지...

물론 순간순간 상황상황 열은 받지만...^^

언제나 좋을수만은 없는 거니까...잠시 잠깐의 행복을 느끼면서...

인생이 그런거 아니겠어~

앞으로 주관이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서 영란이도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좋겠구나...

몸도 피로한데, 정신까지 혹사시키면 안 되잖아...

말처럼 쉽진 않겠지만, 힘내고!!!

 

여기까지 개똥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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