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silver<비행일지>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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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대전, 그리고 6,25의 전란 속에서 공포의 대상 전폭기들, 폭격과 기총 소사를 해대는 그 속에서 순간 목을 살며시 처 들고 보던비행기는 나에게는 두려움과 선망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래 죽기 전에 한 번해 보리라. 친구들과 비행교육에 대해 대화해 봤지만 추락을 앞세워 사래질을 합니다. 그래? 그래도 나는 한 마리 새가 되어 날고 싶다. 고심 끝에 시작한 비행교육,
그러나 막상 배워 가는 조종술은 예상외로 어려웠지만 주위의 인식과는 달리 올바른 교습을 받는다면 자동차 보다 안정감이 있음을 엿보게 된다.
흥분 속의 이륙, 저 밑 한 점을 향해 바람과의 화해를 하며 내리 꼬치는 스릴과 흥분, 안도와 희열, 스포츠로 본다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최정상의 스포츠라 생각해 봅니다.
그러나 작은 실수도 용납될 수 없는 실습은 몇 번의 슬럼프들에서 벗어나 결행의 시간 앞에서 내 생명을 보호해 주던 교관이 없는 SOLO의 두려움, 그러나 누구의 도움 없이 한 마리 새가 되어 날았습니다.
단독비행, 난생 처음 받아본 꽃다발, 그것은 주님의 것이며 다시 시작하는 아름다운 비행도 허락해 주시길 주님께 청합니다.
silver 여러분!, 사무엘 올만이 `청춘`에서 "우리가 늙은 것이 아니라 이상을 잃어버릴 때 비로소 늙는 것이다." 라고 했습니다. 시간을 역류 하기 위해 움츠려 드는 가슴을 활짝 여십시오. 하고자 하는 일에 나아가십시오.!
꿈★은 이루어집니다!!
그동안 성원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