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silver<비행일지>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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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홍 [martia04] 쪽지 캡슐

2002-12-13 ㅣ No.9563

2차  대전,  그리고  6,25의  전란  속에서  공포의  대상  전폭기들,

폭격과 기총 소사를 해대는 그 속에서 순간 목을 살며시

처 들고 보던비행기는 나에게는 두려움과 선망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래  죽기  전에  한  번해  보리라.

친구들과 비행교육에 대해 대화해 봤지만 추락을 앞세워 사래질을 합니다.

그래?  그래도 나는 한 마리 새가 되어 날고 싶다.

고심  끝에  시작한  비행교육,

 

그러나 막상 배워 가는 조종술은 예상외로 어려웠지만 주위의 인식과는

달리 올바른 교습을 받는다면 자동차 보다 안정감이 있음을 엿보게 된다.

 

흥분 속의 이륙, 저 밑 한 점을 향해 바람과의 화해를 하며 내리 꼬치는

스릴과 흥분, 안도와 희열, 스포츠로 본다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최정상의 스포츠라 생각해 봅니다.

 

그러나 작은 실수도 용납될 수 없는 실습은 몇 번의 슬럼프들에서 벗어나

결행의 시간 앞에서 내 생명을 보호해 주던 교관이 없는 SOLO의 두려움,  

그러나 누구의 도움 없이 한 마리 새가 되어 날았습니다.

 

단독비행, 난생 처음 받아본 꽃다발, 그것은 주님의 것이며

다시 시작하는 아름다운 비행도 허락해 주시길 주님께 청합니다.  

 

silver  여러분!, 사무엘 올만이  `청춘`에서

"우리가  늙은  것이  아니라  이상을  잃어버릴 때  

비로소  늙는  것이다."  라고 했습니다.

시간을 역류 하기 위해 움츠려 드는 가슴을 활짝 여십시오.

하고자 하는 일에 나아가십시오.!

 

      꿈★은  이루어집니다!!

 

그동안 성원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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