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성서]마르코9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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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경 [annayk] 쪽지 캡슐

2002-11-15 ㅣ No.9515

9장

 

종말의 시기

 

1  그리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진실히 여러분에게 말하거니와, 여기 서 있는 사람들 가운데는 하느님의 나라가 힘차게 오는 것을 볼 때 까지 죽음을 맛보지 않을 사람들이 있습니다.”

 

영광스러운 변모

 

2  그리고 엿새 후에 예수께서는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고, 그들만을 따로 높은 산으로 이끌고 올라가셨다. 그러고서는 그들 앞에서 모습이 변하셨다.

3  그런데 그분의 옷은 땅에 있는 어떤 마전장이도 그렇게 희게 할 수 없을 만큼 새하얗게 빛났다.

4  그리고 엘리야가 모세와 함께 그들에게 나타나서 예수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5  그러니까 베드로가 대답하여 예수께 “랍비, 저희가 여기서 지내면 좋겠습니다. 그러니 저희가 초막 셋을 지어 하나는 당신에게, 하나는 모세에게, 하나는 엘리야에게 드리겠습니다” 하였다.

6  사실 베드로는 무슨 대답을 해야 할지 몰랐다. 사실 제자들은 겁에 질려 있었다.

7  그런데 구름이 일어 그들을 감싸고 그 구름에서 소리가 났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8  그들이 곧 둘러보았으나 이제 아무도 없고 자기네 곁에 예수만 보였다.

9  그리고 그들이 산에서 내려올 때 그분은 그들에게 명하시어, 인자가 죽은 이들 가운데서 다시 살아날때까지 그들이 본 것을 아무에게도 이야기하지 말라고 하셨다.

10  그래서 그들은 그 말씀을 지켰지만, 죽은 이들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신다는 것이 무엇인지 서로 캐어 물었다.

 

엘리야 재림 논쟁

 

11  그들은 그분께 물어 “왜 율사들은, 엘리야가 먼저 와야 한다고 말합니까?” 하였다.

12  그러자 그분은 그들에게 말씀하셨다.“물론 엘리야가 먼저 와서 모든 것을 바로 잡아 놓는다구요? 그러면 왜 인자에 대해서 기록되어 있기를, 그는 많은 고난을 받고 멸시를 당하리라고 하였습니까?

13  사실 여러분에게 말하거니와, 엘리야는 왔으나 그에 대해서 기록되어 있는 바와 같이 사람들은 그를 제 멋대로 다루었습니다.“

 

간질병자 소년을 고치시다

 

14  그리고 (예수 일행이) 제자들에게로 가서 보니 많은 군중이 제자들을 둘러서 있었고 율사들이 그들과 시비를 벌이고 있었다.

 

15  그리고 즉시 군중이 모두 그분을 보고서는 몹시 놀라 달려와서 그분께 인사했다.

16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여러분은 그들과 무슨 시비를 벌이고 있습니까?” 하고 물으셨다.

17  그러자 군중 가운데서 한 사람이 그분께 대답했다. ‘선생님, 제 아들이 말 못하게 하는 영이 들려서 당신께 데려왔습니다.

18  어디서고 영이 그를 사로잡으면 그를 거꾸러뜨립니다. 그러면 그는 거품을 내품고 이를 갈며 뻣뻣해 집니다. 그래서 그놈을 내쫓아 잘라고 당신 제자들에게 말했으나, 그들은 못했습니다.“

19  그러자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대답하여, “아, 믿음이 없는 세대로다, 내가 언제까지나 여러분과 함께 있어야 한단 말이오? 그를 내게 데려오시오” 하셨다.

20  그러자 사람들이 그를 그분께 데려왔다. 그런데 영이 그분을 보자 즉시 그에게 발작을 일으켜서 그는 땅에 넘어져 거품을 내뿜으며 뒹굴었다.

21  그러자 예수께서는 그 아버지에게 “그가 이렇게 된 지 얼마나 되었소?” 하고 물으시자 그는 “어릴때부터 입니다.

22  영이 여러번에 걸쳐 그를 불 속이나 물속에 던져 그를 죽이려 했습니다. 무엇인가 하실 수 있다면 저희를 측은히 여기시어, 저희를 도와 주십시오“ 하였다.

23  그러자 예수께서는 그에게 “‘하실수 있다면’ 이라구요. 믿는 사람에게는 모든 게 가능합니다” 하셨다.

24  즉시 어린이 아버지는 외쳐 “믿습니다. 제 믿음이 부족하오니 도와 주십시오” 하고 말했다.

25  그러자 예수께서는 군중이 떼지어 달려오는 것을 보시고 더러운 영을 꾸짖으시며 그에게 ‘말못하게 하고 듣지 못하게 하는 영아, 네게 명하노니, 그에게서 나가 이제 다시는 그에게 들어가지 말라“ 하셨다.

26  그러자 영이 외치며 심한 경련을 일으켜 놓고서 나가니 그는 죽은 것같이 되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 하고 말했다.

27  그 때 예수께서 그의 손을 잡아 그를 일으키시자 그는 일어섰다.

28  그리고 그분이 집으로 들어가시자 그분 제자들은 따로 그분께 “왜 저희는 그놈을 쫓아낼 수 없었습니까?” 하고 물었다.

29  그러자 그들에게 “이런 부류는 기도가 아니면 그 무슨 수로도 떠나가지 않습니다.” 하셨다.

 

수난과 부활에 대한 두 번째 예고

 

30  그리고 그들은 거기서 더나 갈릴래아를 지나갔다. 그런데 예수께서는 알려지는 것을 원치 않으셨다.

31  사실 그분은 당신 제자들을 가르치시며 그들에게 “인자가 사람들의 손에 넘겨지고 사람들은 그를 죽일 것입니다. 그는 죽임을 당했다가 사흘 후에 다시 살아날 것입니다.” 라고 하셨던 것이다.

32  그런데 그들은 이 말씀을 깨닫지 못하고 또한 그분에게 묻기조차 두려워했다.

 

누가 제일 높은지 다투다

 

33  그리고 그들은 가파르나움으로 갔다. 그분이 집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여러분은 길에서 무엇 때문에 다투었소?” 하고 물으셨다.

34  그러나 그들은 말이 없었다. 사실 길에서 그들은 누가 제일 큰 사람이냐고 서로 다투었던 것이다.

35  그래서 예수께서는 앉으신 다음 열두(제자)를 불러 그들에게 “누가 첫째가 되고자 하면 보든 이 가운데서 말째가 되어 모든이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하셨다.

 

어린이를 사랑하시다

 

36  그러고서는 어린이 하나를 데려다가 그들 가운데 세우시고 그를 껴안으시며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37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이들 가운에 하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을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요,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바깥사람에 관한 말씀

 

38  요한이 그분에게 ‘선생님, 어떤 사람이 당신 이름으로 귀신들은 쫓아내는 것을 저희가 보고 그를 가로막았습니다. 그가 저희를 따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였다.

39  그러자 예수께서는 말씀하셨다. “그를 가로막지 마시오. 내이름으로 기적을 행하고 나서 곧 나를 옥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40  사실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사람은 우리를 지지하는 것입니다.

41  사실 여러분이 그리스도께 속한다는 명분으로 여러분에게 물 한 잔을 마시게 하는 사람은,진실히 여러분에게 말하거니와, 제 보수를 잃지 않을 것입니다.“

 

죄를 단호하게 물리쳐라.

 

42  “그리고 [나를] 믿는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를 넘어지게 하는 사람은 그 목에 나귀가 돌리는 연자매를 매단 채 바다에 던져지는 편이 오히려 그를 위해 낫습니다.

43  또한 당신의 손이 당신을 넘어지게 하거든 그것을 찍어 버리시오. 당신이 두손을 가지고 지옥으로, 그 꺼지지 않는 불속으로 들어가는 것보다는 불구자로서 생명으로 들어가는 편이 낫습니다.

[44]45  그리고 당신의 발이 당신을 넘어지게 하거든 그것을 찍어 버리시오, 당신이 두 발을 가지고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는 절름발이로서 생명으로 들어가는 편이 낫습니다.

[46]47  또한 당신의 눈이 당신을 넘어지게 하거든 그것을 [빼어] 던지시오. 당신이 두 눈을 가지고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는 애꾸눈으로 하느님 나라로 들어가는 편이 낫습니다.

48  지옥에서는 그들의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않습니다.“

 

소금의 상징어

 

49  "모두 불로 소금절이가 될 것입니다.

50  소금은 좋습니다. 그러나 소금이 짠맛을 잃는다면 여러분은 무엇으로 그것을 제맛이 나게 하겠습니까? 여러분은 여러분 안에 소금을 간직하고 서로 평화롭게 지내시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봄 길이 되어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강물은 흐르다가 멈추고
새들은 날아가 돌아오지 않고 
하늘과 땅 사이의 모든 꽃잎은 흩어져도
보라
사랑이 끝난 곳에서도 사랑으로 남아있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사랑이 되어
한없이 봄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정승호의 시 ‘봄길’ 전문)
 

잠시 방황의 시간이었다.

성서 말씀을 알면 알수록 더욱더 심오해 지는건?

하느님의 뜻으로 여기며 순종하기 보다는 내 자신의 자아가 더욱 강해 지는건?

어떤 규정에 대한 불합리함에 대한 반항심은?

내 신앙의 모자람 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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