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요한의 복음서 8 :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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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순 [sunglass60] 쪽지 캡슐

2002-11-11 ㅣ No.9503

간음한 여자

 

    (그리고 나서 사람들은 모두 집으로 돌아 갔고

 

1    예수께서는 올리브산으로 가셨다.

 

2    다음날 이른 아침에 예수께서 또다시 성전에 나타나셨다. 그러자

     많은 사람들이 몰려 들었기 때문에 예수께서는 그들 앞에 앉아

     가르치기 시작하셨다.

 

3    그 때에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이 간음하다 잡힌 여자

     한 사람을 데리고 와서 앞에 내세우고

 

4    "선생님, 이 여자가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혔습니다.

 

5    우리의 모세법에는 이런 죄를 범한 여자는 돌로 쳐 죽이라고 하

     였는데 선생님 생각은 어떻습니까?"하고 물었다.

 

6    그들은 예수께 올가미를 씌워 고발할 구실을 찾으려고 이런 말을

     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몸을 굽혀 손가락으로 땅바닥

     에 무엇인가 쓰고 계셨다.

 

7    그들이 하도 대답을 재촉하므로 예수께서는 고개를 드시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죄없는 사람이 먼저 저 여자를 돌로 쳐라"하시고

 

8    다시 몸을 굽혀 계속해서 땅바닥에 무엇인가 쓰셨다.

 

9    그들은 이 말씀을 듣자 나이 많은 사람부터 하나 하나 가 버리고

     마침내 예수 앞에는 그 한가운데 서 있던 여자만이 남아 있었다.

 

10   예수께서 고개를 드시고 그 여자에게 "그들은 다 어디 있느냐?

     너의 죄를 묻던 사람은 아무도 없느냐?" 하고 물으셨다.

 

11   "아무도 없습니다, 주님." 그 여자가 이렇게 대답하자 예수께서

     는 "나도 네 죄를 묻지 않겠다. 어서 돌아 가라. 그리고 이제부

     터 다시는 죄짓지 말라" 하고 말씀하셨다.)

 

 

 

내죄가 한 말이나 되는데 남의 죄가 한 되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는

것은 분명 무지에서 오는 교만이요,주님의 사랑을 모르고 있다는

표시겠지요. 이 순간 나도 땅바닥에다 무엇인가를 써보면서

생각해 봅니다.

 

내가 남을 판단하려했던 교만과 무지함은 없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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