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동성당 게시판

길동 생태공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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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21 ㅣ No.12124

 
 
 
 
 
 
 
 
 
 
 
 
 
 
 
 

길동 생태공원에서 / 하석


죄를 모르던 에덴 낙원에서

아담과 하와는 벌거벗고 지내면서도

아무 부끄러움을 모르고 살았단다.


악(惡)을 전혀 모르기에,

하느님도 두려움 없이 뵈오며

미움도 모르는 행복 속에 살았다.


사자도 토끼도 독사도 사람도

풀과 생명의 과일만 먹고 살았으며

에덴은 빛과 평화의 동산이었단다.


이때에는 사람과 동물들도

서로 말을 하며, 에덴동산에서는

모두가 다툼을 모르는 한가족이였다.


타락의 죄를 알고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인간의 영혼은, 자연생태의 숲에서 떠나온

에덴의 맑은 평화를 어렴풋이 느끼지 않을까?


숲에는 

아름다운 태초 자연모습의 흔적이 남아있다.

꽃, 나비, 잠자리, 노래하는 새들도 행복해 보인다.


도심 곳곳에

자연생태공원을 더 많이 조성하여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며, 삶의 맑은 샘터를 갖게 하자.


길동 생태공원에는

서울의 옛 울창했던 숲과 늪이 잘 복원 보존 되어,

각종 야생화들이 자라고, 야생 새들도 뱀도 서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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