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성서]루가1,5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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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주 [dalle] 쪽지 캡슐

2002-10-18 ㅣ No.9439

 

 

세례자 요한의 출생

57 엘리사벳은 달이 차서 아들을 낳았다.

58 이웃과 친척들은 주께서 엘리사벳에게 놀라운 자비를 베푸셨다는 소식을 듣고 엘리사벳과 함께 기뻐하였다.

59 아기가 태어난 지 여드레가 되던 날, 그들은 아기의 할례식에 왔다. 그리고 아버지의 이름을 따서 아기를 즈가리야라고 부르려 하였다.

60 그러나 아기 어머니가 나서서 "안됩니다. 이 아이의 이름은 요한이라고 해야 합니다."하였다.

61 사람들은 "당신 집안에는 그런 이름을 가진 사람이 없지 않습니까?" 하며

62 아기 아버지에게 아기의 이름을 무엇이라 하겠느냐고 손짓으로 물었다.

63 즈가리야는 작은 서판을 달라 하여 "아기 이름은 요한"이라고 썼다. 이것을 보고 사람들이 모두 이상하게 생각하였다.

64 바로 그 순간에 즈가리야는 입이 열리고 혀가풀려서 말을 하게 되어 하느님을 찬미하였다.

65 모든 이웃 사람들은 무서운 생각마저 들었다. 이 일은 유다 산골에 두루 퍼져 이야깃거리가 되었고

66 이 말을 들은 사람들은 모두 이것을 마음에 새기고 "이 아기가 장차 어떤 사람이 될까?"하고 말하였다. 주님의 손길이 그 아기를 보살피고 계신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즈가리야의 노래

67 아기 아버지 즈가리야는 성령을 가득히 받아 예언의 노래를 불렀다.

68 "찬미하여라. 이스라엘의 주 하느님을! 당신의 백성을 찾아와 해방시키셨으며,

69 우리를 구원하실 능력있는 구세주를 당신의 종 다윗을 가문에서 일으키셨다.

70 예로부터 거룩한 예언자들의 입을 빌어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71 원수들의 손아귀에서 또 우리를 미워하는 모든 사람들의 손에서 우리를 구해 주시려 하심이요,

72 우리 조상들에게 자비를 베푸시며 당신의 거룩한 계약을 기억하시고

73 우리 조상 아브라함에게 맹세하신 대로

74 우리를 원수들의 손아귀에서 구해내시어

75 떳떳하게 주님을 섬기며 주님 앞에 한 평생을 거룩하고 올바르게 살게 하심이라.

76 아가야, 너는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의 예언자 되어 주님보다 앞서 와서 그의 길을 닦으며

77 죄를 용서받고 구원받는 길을 주의 백성들에게 알리게 되리니

78 이것은 우리 하느님의 지극한 자비의 덕분이라. 하늘 높은 곳에 구원의 태양을 뜨게 하시어

79 죽음의 그늘 밑 어둠 속에 사는 우리에게 빛을 비추어 주시고 우리의 발걸음을 평화의 길로 이끌어 주시리라."

80 아기는 날로 몸과 마음이 굳세게 자라났으며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 나타날 때까지 광야에서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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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는 일제시대와 같이 다른나라의 지배와 핍박을 받지도

6.25와 같은 급박한 전쟁상황속에 놓여져 있지도 않습니다.

그렇다면 경계해야할 우리의 원수는 어디에 있을까..생각해봅니다.

나태, 교만, 이기, 과욕, 무절제,,,,,,,,,,

모든 것이 풍요로운 이 시대,

우리는 우리 마음속의 원수를 경계해야 겠습니다.

 

주님,

당신 은총의 빛을 가득히 비추시어,

저의 원수를 똑바로 보게 하소서.

부끄러움에 어둠속으로 숨지 않겠습니다.

저의 발걸음을 평화의 길로 이끌어 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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