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동성당 게시판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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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2009-05-12 ㅣ No.12119 사랑 / 하석
존재는 사랑을 통해서 비로소 실존으로 드러난다. 사랑이 없다면 존재는 그 의미를 상실하고 만다.
진리라 하여도 진리에 대한 사랑이 없다면 그 진리는 나에게 빛이 되지 못한다.
좋으신 하느님마저도 내가 사랑하지 않는다면 그분은 나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다.
사랑이 있기에 둘이면서 하나, 하나이면서 둘이 되니, 존재는 스스로를 초월하여 하나 되게 한다.
님과 나 사이에 사랑이 있기에 님은 나에게 생명의 빛으로 다가오며, 님은 나의 것 , 나는 님의 것이 되나이다.
내가 참 사랑을 알지 못하다면, 나의 삶은 아직 가치를 발견하지 못한 채 생명의 힘을 잃고 어둠속을 헤매 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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