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동성당 게시판

두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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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남

2003-03-03 ㅣ No.6475

지난주 두분의 환자를 보게 되었습니다

한분은 제가 예전에 세례를 드렷던 분이십니다

이제 육십도 안된 ..

사업을 정리하시고 부부가 남은 여생을 한가로이 지내자고

하셨는데 건강검진때도 보이지 않던 암이 갑작스레 생기고

두달만에 운명하실 지경에 이르신 것입니다

당연히 본인은 당신이 이런 일을 당하신 다는 것을 받아들이시기가 어려우시고...

불안과 두려움에 힘겨워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다른 분은 몸의 통증때문에 힘겨운 하루하루를 보내시는 할머니

이제 그만 하느님이 데려가 주었으면 좋겟다고 하시는

할머니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세상살이의 불공평함을 새삼 느꼈습니다

 

하느님께서 이분들께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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