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이어쓰기

역대기하 6장 1절 - 7장 22절

인쇄

서정숙 [sjs88] 쪽지 캡슐

2003-01-23 ㅣ No.279

 6 그런 가운데 솔로몬이 입을 열었다.

            "야훼께서 몸소 캄캄한 데 계시겠다고 하셨읍니다.

            영원히 여기에 사시옵소서.

            제가 주님을 위하여 이 전을 세웠읍니다."

   그리고 나서 왕은 모여 서 있는 이스라엘 온 회중 쪽으로 얼굴을 돌리고 복을 빌어 주었다. 그는 말하였다.    "이스라엘의 하느님 야훼께서 선왕 다윗에게 약속하신 말씀을 모두 그대로 이루어 주셨으니, 그를 찬양하여라.주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는 내 백성을 에집트 땅에서 데려 내 온 이래, 내 이름을 둘 집을 지을 곳으로 이스라엘 어느 지파의 성읍을 뽑지 않았고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릴 영도자를 다른 언 지파에서 뽑지 않았으며, 내 이름을 둘 곳으로 예루살렘을 뽑았고 내 백성 이스라엘을 거느릴 사람으로 너 다윗을 뽑았다.’  이 말씀을 듣고 선왕 다윗께서는 이스라엘의 하느님 야훼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지을 마음을 품게 되셨다. 그러나 야훼께서는 선왕 다윗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을 짓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기특한  일이나, 너는 나의 집을 짓지 못한다. 너에게서 태어날 너의 아들이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을 지을 것이다.’ 이제 그 약속을 야훼께서느 이렇게 이루어 주셨다. 나는 야훼께서 약속해 주신 대로 선왕 다윗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의 왕위에 올랐고 이스라엘의 하느님 야훼의 이름을 위하여 이렇게 성전을 지었다. 그리고 야훼께서 이스라엘 백성과 맺어 주신 계약의 궤를 여기에 모셨다."

   그리고 나서 솔로몬은 이스라엘 온 회중이 보는 가운데 야훼의 제단 앞에 서서 두 손을 들어 뻗쳤다. 솔로몬은 놋쇠로 길이 오 척, 나비 오 척, 높이 삼 척 되는 대를 만들어 마당 한 가운데 놓았는데 거기에 올라 가 온 이스라엘 회중 앞에서 무릎을 꿇고 두 손을 하늘로 들어 올리고 기도 하였다.

"이스라엘의 하느님 야훼여, 위로 하늘이나 아래로 땅 그 어디에도 당신과 같은 신은 없읍니다. 주님 앞에서 한 마음으로 사는 종들에게 진실로 계약을 지켜 주시며 은혜를 베푸시는분이십니다. 당신의 종인 저의 아버지 다윗에게 약속하신 것을 그대로 지켜 주셨읍니다. 친히 약속하신 것을 오늘 이렇게 손수 이루어 주셨읍니다. 그러니 이제 이스라엘의 하느님 야훼여, 당신의 종인 저의 아버지 다윗에게 내리신 약속, ’네 후손들이 내가 가르쳐 준 길을 벗어나지 않고 너처럼 내 앞에서 살면, 네 후손 가운데서 이스라엘 왕위에 오를 자가 끊기지 아니하리라’고 하신 말씀을 지켜 주십시오.그러니이제 이스라엘의 하느님 야훼여, 당신의 종인 저의 아버지 다윗에게 약속하신 말씀을 이루어 주십시오.

   그러나 하느님, 하느님께서 이 땅에 사람과 같이 자리잡으시기를 어찌 바라겠읍니까? 저 하늘, 저 꼭대기 하늘도 주를 모시지 못할 터인데 소인이 지은 이 전이야말로 말해 무엇하겠읍니까?  그러나 나의 하느님 야훼여, 소인의 기도와 간청에 귀를 기울여 주십시오. 소인과 당신의 백성 이스라엘이 이 곳을 바라보며 간절히 기도할 때 부디 들어 주십시오.당신께서 계시는 곳, 하늘에서 들어 주십시오. 들으시고 용서해 주십시오.

   누구든지 이웃에게 뫃살 짓을 하여 이 전으로 끌려 와서 당신의 제단 앞에서 그런 일을 했으면 저주를 받겠다고 맹세하겨든, 당신께서 하늘에서 그 말을 들으시고 판결을 내려 주십시오. 잘못이 있으면 그에게 벌을 내리시고 허물이 없으면 그에게 무죄를 선고해 주십시오.

   당신의 백성 이스라엘이 당신께 죄를 얻어 적에게 패하였다가도 뉘우치고 돌아 와 이 전에서 당신의 이름을 기리며 간절히 빌거든, 하늘에서 들으시고 당신의 백성 이스라엘의 잘못을 용서해 주시며 그들과 그들의 선조들에게 주신 땅으로 돌아 가게 해 주십시오.

   이 백성이 당신께 죄르 지어 그 값으로 하늘이 닫혀 비가 내리지 않게 되었을 때에도 그들이 만일 당신께 벌받은 줄 알고 잘못을 뉘우쳐 이 전을 바라보며 기도하고 당신의 이름을 기리거든, 하늘에서 들으시고 소인의 잘못과 당신의 백성 이스라엘의 잘못을 용서해 주실 뿐 아니라 어떻게 살아야 할지 그 길도 가르쳐 주십시오. 그리고 당신의 백성에게 유산으로 주신 당신의 땅에 다시 비를 내려 주십시오.

   이 땅에 기근이 들거나 역병이 돌거나 곡식이 쭉정이가 되거나 깜부기가 나거나 메뚜기, 누리떼가 갉아 먹었을때, 성읍들이 적에게 포위되었을 때, 재앙이 내려 온갖 전염병이 번졌을 때, 당신의 백성 이스라엘 사람들이 개인으로나 마음으로부터 뉘우치고 이 전을 바라보며 팔을 벌리고 간절히 빌거든, 당신만이 홀로 사람의 마음을 낱낱이 아십니다. 그리하시면 이스라엘 백서은 당신께서 선조들에게 주신  땅에서 살면서 영원히 당신을 경외하며 가리켜 주신 길을 따라 살 것입니다.

   당신의 백성 이스라엘이 아닌 외국인이라도 위력을 드러내시어 크게 떨치시는 당신의 이름을 듣고 먼 나라에서 찾아 오거든, 그가 이 집을 찾아 와 바라보며 빌거든, 당신께서는 자리잡으신 그 곳, 하늘에서 들으시고 그 외국인의 청을 들어 그대로 이루어 주십시오, 그리하시면 이 지상의 모든 백성이 당신의 백성 이스라엘 처럼 당신의 이름을 알게 되고      당신을 경외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소인이 지은 이 전이 당신의 성전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

   당신께서 이 백성을 어느 싸움터에 내보내셨든지 그들이 거기에서, 당신께서 택하신 이 성과 소인이 당신의 것으로 지어 바친 이 성전을 바라보며 빌거든, 그 간절한 기도를 하늘에서 들으시고 정의를 세워 주십시오.

   죄짓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겠읍니까? 이 백성도 당신께 범죄하는 일이 있을 것입니다. 만일 당신께서 노하시어 원수에게 너며 주시면 이 백성은 먼 나라, 가까운 나라에 잡혀 가는 신세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사로잡혀 간 몸으로 거기에서라도  제 정신이 들어뉘우쳐 참회하며,  ’우리는 죄인입니다. 못할 짓을 하여 죄를 얻었읍니다’하고 당신께 애원하거든, 사로잡혀 간 몸으로 거기에서라도 참마음과 뜻을 다 쏟아 참회하고 당신께서 선조들에게 주신 조국 땅과 당신께서 뽑아 이 성읍과 소인이 당신의 것으로 지어 바친 이 전을 바라보며 빌거든, 당신께서 계시는 곳, 하늘에서 그 간절한 기도를 들으시어 정의를 세워 주십시오. 그리고 당신께 얻은 죄를 용서하여 주십시오.

            오, 나의 하느님이여, 누군가가 이 곳에서 기도드릴 때

            눈을 떼지 마시고 귀담아 들어 주십시오.

            야훼 하느님이여, 당신께서 쉬실 곳으로 이제 드십시오.

            당신의 힘이 깃들인 궤와 함께 드십시오.

            야훼 하느님이여, 당신을 섬기는 사제들 옷에서 구원이 펄럭이고

            당신을 믿는 신도들은 축복을 누리며 기뻐하게 하여 주십시오.

            야훼 하느님이여, 몸소 기름부어 세우신 왕을 내쫓지 마시고  

            당신의 종 다윗의 충성을 잊지 마십시오."

 7 솔로몬이 기도를 마치자 하늘에서 불이 내려 와 번제물과 친교제물들을 살라 버렸고 성전에는 야훼의 위엄이 가득 찼다. 야훼의 성전에는 야훼의 위엄이 가득 차서 사제들도 야훼의 성전으로 들어 갈 수가 없었다. 이렇게 불이 내려 오고 야훼이 위엄이 성전 위에 머무는 것을 보고 온 이스라엘 백성은 땅에 엎드려 예배하며 감사하였다.

            "야훼님, 어지셔라!

            그의  사랑 영원하여라!"

   그러면서 왕과 온 백성은 야훼 앞에 제물을 바쳤다. 솔로몬왕은 황소 이만 이천 마리, 양 십 이만  마리를 제물로 바쳤다. 이렇게 하여 왕과 온 백성은 성전 봉헌식을 올렸다. 사제들은 각자 설 자리에 섰고 레위인들도  다윗왕이 만든 악기를 잡고 섰다. 그 악기는   "그의 사랑 영원하여라!" 라는 감사찬양을 레위인들을 시켜 부를 때 쓰려고 만든 것이었다. 온 이스라엘이 서 있는데, 레위인들도 늘어서고 사제들은 서서 나팔을 불었다

   또 솔로몬은 야훼의 성전 앞뜰 가운데를 성별하고 거기에서 번제를 드리고 곡식예물과 친교제물의 기름기를 바쳤다. 솔로몬이 야훼 앞에 만들어 세운 놋제단에서는 그 많은 번제물과 곡식예물과 친교제물의 기름기를 다 드릴 수 없었기 때문이다. 솔로몬이 칠 일간 축제를 올리니 하맛 어귀에서 에집트 접경을 흐르는 강에 이르기까지 전국에서 구름같이 모여 온 사람들이 그와 함께 축제를 올렸다.  칠 일간 제단을 봉헌하며 칠 일간 축제를 올리고는 제팔 일에 폐회 예배를 올리고,  칠월 이십 삼일에 백성을 집으로 돌려 보내니, 백성은 야훼께서 다윗과 솔로몬과 당신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내리신 복을 생각하고 기뻐하며  마음 흐뭇하여 돌아 갔다.

   솔로몬은 야훼의 성전과 궁전 건축을 마쳤다. 야훼의 성전과 궁전 건축을 계획했던 대로 잘 마챴다. 그런데 야훼께서 밤에 솔로몬에게 나타나시어 말씀하셨다.    "나는 너의 기도를 듣고 이 곳을 나의 거스로 삼고 이 집에서 제사르 받기로 하엿다. 들어라. 비가 내리지 못하도록 내가 하늘을 닫아 버리거나, 메뚜기를 시켜 땅에 있는 것을 갉아 먹게 하거나, 백성에게 염병을 보내거든, 내 이름을 불리는 내 백성은 머리를 숙이고 기도하며 나를 찾고 나쁜 길에서 돌아서야 한다. 그리하면 나는 하늘에서 듣고 그 죄를 용서해 주고 그사느 ㄴ땅에 다시 생명을 주리라. 이제 나는 이 곳에서 눈을 떼지 않고 여기에서 들려 오는 ㅣ도를 귀담아 들으리라. 이제 나는 이 집을 골라 내 것으로 삼고 여기에 나의 이름을 길이 두리라. 언제까지나 여기에서 나의 눈, 나의 마음을 떼어 놓지 않으리라. 너는 네 아비 다윗처럼 살아라. 내가 일러준 계약과 법을 지켜라. 그리하면 내가 너를 왕으로 세우고 네 왕위를 튼튼하게 하여 주리라. 네 아비 다윗에게 약속한 대로 네 후손 가운데서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끊어지지 않게 하리라. 그러나 너희가 벼님하여 나에게 받은 계약과 법을 버리고 다른 신들을 받들어 섬기거나 예배하면,  나는 이 땅을 너희에게 내렸지만 여기에서 너희를 뿌리 뽑아 버리고  이 집도 나의 것으로 삼았지만 내버릴 것이다. 그렇게 되면 너희는 만방에서 속담 거리와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이 집은 돌무더기가 되 지나가는사람마다 놀라고 쉬쉬하며 이렇게 물을 것이다.  ’어찌하여 야훼께서 이 땅과 이  전을 이처럼 황폐하게 하셨을까?’ 그러면, 누군가가 대답하리라.  ’자기네 조상을 에집트에서 구출해 내신 자긴 조상의 하느님 야훼를 저버리고 다른 신에게 홀려 그를 예배하고 섬겼기 때문이지. 그래서 야훼께서는 이 온갖 재앙을 그들 위에 내리셨다네!"

       

 



11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