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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기하 18장 1절 - 20장 3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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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숙 [sjs88] 쪽지 캡슐

2003-01-26 ㅣ No.282

18 여호사밧은 남다른 부귀를 누렸다. 그는 아합의 사돈이 되었다. 아합은 그를 이용하여라못길르앗을 칠 셈으로 양과 소를 많이 잡아 여호사밧 일행을 대접하였다. 이스라엘 왕 아합은 유다 왕 여호사바에게 라못길르앗을 함께 가지 않겠느냐고 물었다. 여호사밧은 이렇게 대답하였다.   "우리가 네 것 내 것 찾을 사이입니까? 네 군대니 내 군대니 따질 사이입니까? 물론 함께 나가 싸워야지요."

   그러나 여호사밧은    "먼저 야훼께 여쭈어 보도록 합시다"하고 이스라엘 왕에게 말하였다. 그리하여 이스라엘 왕은 예언자 사백 명을 불러 들여 물었다.   "우리가 라못길르앗을 치러 가도 좋겠는가? 아니면 그만두어야 하겠는가?"  그들이 애답하였다.   "쳐올라 가십시오. 야훼께서 라못길르앗을 임금님의 손에 붙이실 것입니다."   그러나 여호삽은 다시 물었다.   "이들 외에 우리가 물어 볼 만한 다른 야훼의 예언자는 없읍니까?"   이스라엘 왕이 여호삾에게대답하였다.   "야훼께 뜻을 여쭈어 줄자가 하나 더 있기는 합니다. 이믈라의 아들 미가야라는 자인데, 나는 그를 싫어합니다. 그는 내가 하겠다는 일이면 사사건건 잘 되지 않으리라고 하는 자입니다. 한 번도 잘 되리라고 한 적이 없읍니다."   여호사밧이 말하였다.    "한 나라의 왕으로서 그런 말씀을 하시는 게 아닙니다."   이스라엘 왕은 내시를 불러 이믈라의 아들 미가야를 급히 데려 오라고 명령하였다. 그 때 이스라엘 왕과 유다 왕 여호사밧은 사마리아 성문 밖 타작마당에 마련해 놓은 왕좌에 정장을 하고 나란히 앉아 있었고, 모든 예언자들이 그 두 왕 앞에서 예언하고 있었다. 그나아나의 아들 시드키야는쇠로 만든 뿌를 몇 개 가지고 나와서 말하였다.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네가 이 뿔들로 시리아군을 들이받아 전멸시키리라.’"    모든 예언자들이 같은 예언을 하며 말하였다.    "라못릴르앗으로 쳐올라가 정복히십시오. 야훼께서 그 곳을 임금님의 손에 붙이실 것입니다."

   미가야를 부르러 간 사람이 그를 만나 말하였다.    "모든 예언자들이 한결같이 입을 모아서 만사가 왕의 뜻대로 되리라고 예언하였소.그러니 당신도 그들과 같은 말로 일이 순조롭게 되리라고 예언하시오."   미가야는    "무슨 일이 있어도 나는 하느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신 것을 그대로 전할 따름이오"하고 대답하였다. 그가 왕 앞에 나아가자 왕이 물었다.   "미가야, 우리가 라못리르앗을 치러 가도 좋겠는가? 아니면, 그만두어야 하는가?"   미가야가 대답하였다.   "쳐올라 가 정복하십시오. 그 곳은 두 분의 수중에 떨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왕은 역정을 내었다.   "야훼의 이름을 진실마늘 말할 것을 몇 번이나 서약시며야 하겠는가?"   그러자 미가야는이렇게 말하였다.   "내가 보니, 온 이스라엘이 이 산 저 산으로 흩어지는데 마치 목자 없는 양떼 같았읍니다. 그러네 야훼께서는  ’이서들을 돌볼 주인이 없으니, 모두들 집으로 고이 돌려 보내라’고 말씀하셨읍니다."   이스라엘 왕이 여호삾에게 말하였다.   "보시오. 내가 뭐라고 합디까? 저자는  한 번도 내가 하겠다는 일이 잘 되리라고 한 적이 없읍니다. 만사가 되지 않는다고만 하는 자입니다."

   미ㅣ가야가 말하였다.   "그러시다면 야훼의 말씀을 들어 보십시오.내가 보니 야훼께서 온 하늘 군대를좌우에 거느리시고 당신의 옥좌에 앉으시어 이스라엘 왕 앟바을 꾀어 내어 라못길르앗을 치러 올라 갔다가 죽게 할 자가 없느냐고 물으셨읍니다. 그러자 여럿이서 재각기 자기 의견을 말하는데, 한 영 야훼 앞에 나와서 ’제가 그를 꾀어 내겠읍니다’ 하는 것이었읍니다.야훼께서 그 영에게 ’어떻게 그를 꾀어 내겠느냐?"   하고 물으시자   그는  ’제가 거짓말하는 영이 되어 내려 가서 아합으니 모든 예언자들의 입에 들어 가겠읍니다.’ 하고 대답하였읍니다. 그러니까 야훼께서 ’그렇게 꾀어 내면 되겠군. 가서 그대로 하여라’하고 명령하셨읍니다. 이제 아셔야 합니다. 야훼께서는거짓말하는 영을 여기에서 있는 임금님의 예언자들 입에 넣으셨읍니다. 야훼께서는 임금님에게 재아을 내리시기로 결정하셨읍니다."

   그러자 그나아나의 아들 시드키야가 미가야에게 다가 와서 뺨을 때리며 호통쳤다.     "야훼의 영이 나를 떠나서 어느 길로 건너 가 너에게 말씀하셨단 말이냐?"   미가야가 대답하였다.   네가 골방으로 피신해 들어 가는 날이 올 터인데 그 날에 스스로 알게 되리라."   이스라엘 왕이 영을 내렸다.   "미가야를 잡아 성주 아몬과 왕자 요아스에게 넘기고, 이렇게 나의 말을 전하여라.  ’어명이다. 내가 안전학 전당에서 돌아 올 때까지 이자를 감옥에 가두고 굶어 죽지 않을 정도로 먹여라.’" 미가야가 말하였다.   "임금께서 무사히 돌아 오신다면, 내가 받은 말씀이 야훼의 말씀이 아닙니다."

   이스라엘 왕과 유다 왕 여호사밧은 라못길르앗으로 쳐올라 갔다. 이스라엘 왕이 여호사밧에게 말하였다.   "나는 변장하고 전장에 나갈터이니 왕은 왕복을 입고 나가시오."    이스라엘 왕은 번장하고 싸움터로 나갔다. 시리아 왕은 그의 병거대 대장들에게    "아무하고도 싸우지 말고 오직 이스라엘 왕만 공격하여라"하고 명령하였ㄷ.  병거대 대장들은 여호사밧을 보고 그가 이스라엘 왕이리라 생각하여 그를 치려고 달려 들었다. 여호사밧이 소리치자 야훼께서 도와 주셨다. 왕을 잡을 수 없도록 하느님께서 그들을 유인해 내셨다. 병거대 대장들은 그가 이스라엘 왕이 아님을 확인하고 더 이상 추격하지 않고 돌아 섰다.

   군인들이 마구 쏘아 대던 화살 하나가 이스라엘 왕에게 명중하였다.  화살이 갑옷과 가슴막이를 이은 부분에 꽂히자 왕은 그의 병거를 모는 병사레게 명령하였다.   "내가 다쳤다. 병거를 돌려 여기에서 빠져 나가자."   마침 그 날 싸움이 막바지에 이르렀을 때였으므로 왕은 저녁때까지 병거 위에 버티고 서서 시리아군과 맞서 싸우다가 해가 질 무렵에 숨을 거두었다.

 19 유다 왕 여호사밧은 예루살렘에 있는 자기 궁궐에 무사히 돌아 왔다. 그러나 하나니의 아들 선견자 예후가나와 맞으며 여호사밧왕에게 말하였다.    "이 어찌 된 일입니까? 불의한 자를도우시다니요! 야훼를 미워하는 자들을 사랑하시다니요!  이 일로 해서 임금께서는 야훼의 진노를 받으실 것입니다. 그러나 임금께서 하신 좋은 일들도 하느님께서는 알고 계십니다. 임금께서는 전국에서 아세라 목상들을 쓸어 버리셨으며 또한 결심하시고 야훼만 찾으셨읍니다."

   여호사밧은 여루살렘에 살면서 브엘세바에서 에브라임 산악지대에 이르기까지 백성들 사는곳을 찾아 사람들을 선조들의 하느님 야훼께로 돌아 오게 하였다. 또 유다 전국 요새지의 도성마다에 지판관을 임명 하였다. 그는 그 재판관들에게 이렇게 당부하였다.    "그대들은 삼가 맡은 일을 이행하시오. 사람을 보고 재판할 것이 아니라, 야훼를 생각하고 재판해야 하오. 주께서 그대들이 판결을 내릴 때 옆에서 지켜 보신다오. 뇌물을 주는 쪽이 유리하게 판결하는 일을 우리 하느님 야훼께서는 용납하지 않으시오. 그것은 그릇된 일이오. 야훼를 두려워하며 맡은 일을 성심껏 하시오."

   여호사밧은 또 레위인과 사제와 이스라엘 여러 가문 어른 들 가운데서 사람들을 뽑아 예루살렘에 임명하여 야훼의 법을 세우게 하고 예루살렘 시민들의 시비도 가려 주게 하였다. 그리고 그는 다음과 같은 지시를  내렸다.   "그대들은 야훼를 두려워하며 진실하게 온 마음을 기울여 맡은 일을 하되 이렇게들 하시오. 살인사건이든, 법의 계명과 조항과 규정을 어떻게 해석하느냐는 문제디든, 각 성읍에서 올라 오는 려레들이 시비를다룰 때 야훼께 죄를얻지 않도록 하라고 경고를 내리시오. 그래샤 야훼의 진노가 그대들과 그대들의 겨레 위에 떨어지지 아니할 것이오. 이렇게만 하면 그대들에게는 아무 책임이 없소. 야훼를 예배하다가 생긴 문제는 무엇이든지 대사제 아마리야의 결정에 따르고 왕을 섬기다가 생긴 문제는 유다 가문의 지도자인 이스마엘의 아들 즈바디야의 결정에 따르도록 하시오. 레위인들은 관리일을 마타 보도록 하시오. 마음을 든든히 먹고 맡은 일을 해 나가시오. 야훼께서 잘 보살펴 주실 것이오."

 20 그런 일이 있은 지 얼마 뒤에 모압과 암몬 사람들이 므운 사람들과 함께 여호사밧을 쳐들어 왔다. 바다 건너 에돔에서 쳐들어 오던 대군이 이미 하사손다말, 곧 엔게디에 이르렀다는정보가 여호사밧에게 전해졌다. 여호사밧은 두려워하여 야훼께 호소하기로 결심하고 유다 전국에 단식령을 선포하였다. 그러자 유다 백성은 야훼께 도움을 청하려고 유다 온 성읍에서 모여 들어 야훼께 간구하였따.

   여호사밧은 야훼의 성전 새 뜰 앞에 모인 유다와 예루살렘 회중 가운데 서서 이렇게 기도하였다.    "우리 선조들의 하느님 야훼여, 당신께서는 하늘에 계시는 하느님이 아니십니까? 세계 만방을 다스리시는 이가 아니십니까?  아무도 모든 힘과 권력을 잡고 계신 당신께 맞설 자가 없읍니다. 우리의 하느님이여, 하느님께서 이 땅에 사는 백성을 당신의 백성 이스라엘 앞에서 몰아 내지 않으셨읍니까? 그리고 당신께서 사랑하시는 아브라함의 후손에게 이 땅을 주시지 않으셨읍니까? 그래서 우리는 이 곳에 살면서 하느님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지어 바치고 다짐하였읍니다.   ’전쟁이 나거나 곡식이 여물지 않거나 염병이 퍼지거나 흉년이 들거나 어떤 재앙을 당하든지 이 집은 하느님의  이름이 붙은 집이니 우리가 이 집 앞에서 하느님 앞에서 나서리라. 곤경에 빠질 때마다 하느님께 부르짖으면 하느님께서는 들으시고 우리를건져 주시리라.’

   이제 보십시오. 암몬 삶, 모압 사람, 세일산에 사는 사람들이 저렇게 밀려 왔읍니다. 이스라엘은 에집트에서 나올 때, 당신께서 저들이 사는고스로 들어 가지 말라고 하셨으므로 저들을 멸망시키지 않고 돌아서 와야 했읍니다. 그런데 저들은 당신께서 우리에게 유산으로 주신 당신의 땅에서 우리를 몰아 내려고 합니다. 이러헤 배은망덕하는 것들에게 우리 하느님이여, 벌을 내리시지 않으시렵니까? 우리를 치러 온 저 대군 앞에서 우리의 힘은 보잘 것 없읍니다. 우리는 지금 어떠헤 해야 할ㅈ 모르겠읍니다. 다만 당신를 우러러 볼 뿐입니다."

   온 유다 백성은 부녀자들까지 야훼 앞에 나와 서 있었다. 마침 그 회중 가운데는 레위인 야하지엘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의 아버지는 즈가리야요, 그 웃대는 브나야, 그 웃대는 여리엘, 그 웃대는 마따니야였다. 그가 야훼의 영을 받아 말하였다.    "온 유다 백성, 예루살렘 시민, 여호사밧왕은 들으시오. 야훼께서 이르시는 말씀이오.   ’두려워 말아라. 적군이 아물이 많더라도 겁내지 말아라. 이 전쟁은 너희의 것이아니라, 하느님의 것이다.내일 너희는내려 가거라. 적은 시스 고개로 올라 올 것이다. 여루엘 광야 맞은편 골짜기 끝에서 너희는 적을 만날 것이다. 이 싸움은 너희의 싸움이 아니니, 그냥 멈추어 서서 이 야훼가 승전하는 것을 구경만 하여라. 유다야, 예루살렘아, 두려워하지 말고 겁내지도 말아라. 내일 너희는 마주 쳐 나가거라. 야훼가 너희 곁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여호사밧이 땅에 엎드리자 온 유다 백성과 예루살렘 시민도 야훼 앞에 엎드려 예배하는데, 크핫 일가와 코라 일가의 레위인들이 일어나, 목청을높여 이스라엘의 하느님 야훼를 찬양하였따.

   그들은 아침 일찌기 일어나 드고아 광야를 향하였다. 촐동하는마당에 여호사밧이 나서서 당부하였다.    "유다 백성과 예루살렘 시민은 나의 말을 들으라. 야훼께서 너희 하느님이시다. 그를맏어라. 그리하면 흔들리지 아니하리라. 그가 세우신 예언자들을 믿어라. 그리하면 이기리라."    그리고 백성들과 의논한 다음 야훼를 노래할 성가대를 거룩한 예복을 입혀 군대 앞에 세워 내보냈다. 성가대원들은    "야훼께 감사하여라. 그의 사랑 영원하여라"하고 노래를 불렀다. 이렇게 큰 소리로 찬양을 부르기 시작하였을 때 야훼께서  암몬과 모압과 세일산에서 유다를 치러 온 군대를 교묘하게 치시니, 암몬 백성과 모압 백성이 세일산에서 온 사람들을 전멸시키려고 달려들었다. 이리하여 저희끼리 맞싸워 자멸하고 말았다.

   유다인들이 광야를 내다보는 망대에 이르러 보니 한 명도 살아 남지 못하고 모두 시체가 되어 땅 위에 널려 있는 것이었다. 여호사밧의 군대는 전리품을 거두어 들였다. 가축, 개인 소지품, 옷, 귀중품 등 닥치는 대로 거두다 보니 온반할 수 없을 만큼 되었다. 전리품이 어찌나 많았든디 그것을 다 거두어 들이는 데 사흘이나 걸렸다. 나흘째 되는 날 그들은 찬양계곡에 모였다. 그 때 거기에서 야훼를 찬양했다고 해서 지금도 그 곳 이름을 찬양계곡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여호삾을 앞세우고 온 유다인과 예루살렘 시민이 예루살렘으로 개선하였다. 야훼께서 그들에게 원수들을 쳐 이기는 기쁨을 주셨던 것이다. 그들은 거문고와 수금을 뜯고 나팔을 불며 예루살렘으로 돌아 와 야훼의 성전으로 나아갔다. 야훼께서 몸소 이스라엘의 원수들을 치셨다는 소문이 퍼지자 세계 만방은 야훼를 두려워하게 되었다. 하느님께서 사방으로 평안을 주셨으므로 여호사밧이 다스리는 동안 나라는 평온하였다.

   여호사밧은 삼십 오 세에 유다 왕이 되어 이십 오 년간 예루살렘에서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는 실히의 딸로서 이름은 아주바라고 하였다. 그는 부왕 아사의 보능ㄹ 따라 어김없이 그대로 하여 야훼 보시기기에 바른 일만을 하였다. 그러나 산당만은 없애지를  않았으므로 백성들은 선조들의 하느님께만 충성을 바칠 수 없었다. 여호사밧의 나머지 역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니의 아들 예후의 억사서에 기록되어 있는데, 이것은 이스라엘 왕조실록에 올랐다.

   그런 일이 있은 지 얾 뒤에 유다왕 여호사밧은 이스라엘 왕 아하지아와 손을 잡았는데 아하지야는 그를 나쁜 길로 인도하였따. 둘은 서로 손을 잡고 다르싯행 상선들을 만들었다. 배를 만든 곳은 엣욘게벨이었다. 그 때 마레사 사람 도다와후의 아들 엘리에젤이 여호사밧에게 나타나 예언하였다.   "임금니께서 아하지야와 손을 잡았으므로 야훼께서 임금님의 일을 방해하실 것이오."   그 말대로 그가 만든 배는 부서져 다르싯까지 가지 못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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