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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4 아름다운 쉼터(화도 마찬가지다(틱낫한, ‘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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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훈 [4rang2] 쪽지 캡슐

2011-01-04 ㅣ No.587

화도 마찬가지다(틱낫한, ‘화’ 중에서)

‘화’라는 꽃봉오리를 열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 동안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그것은 감자를 삶은 것과 같다. 감자를 냄비에 넣고 뚜껑을 덮고 불 위에 올려놓는다. 아주 센 불이라도 5분 만에 꺼 버리면 감자가 제대로 익지 않는다. 감자를 충분히 익히기 위해서는 적어도 15분이나 20분쯤 가열해야 한다. 그리고 냄비 뚜껑을 열면 잘 익은 감자의 향기로운 냄새가 피어난다.

화도 감자와 마찬가지다. 시간을 들여서 충분히 익혀야 한다. 처음에는 날감자와 같다. 우리는 날감자를 그대로 먹지 않는다. 화는 우리가 즐길 만한 것이 아니지만, 감자를 익히듯이 잘 요리하는 방법을 배우면, 부정적인 에너지가 이해와 애정이라는 긍정적인 에너지로 변할 것이다.

누구나 화라는 쓰레기를 애정이라는 꽃으로 바꿀 수 있다. 우리는 부로가 15분 안에 이 일을 해낼 수 있다. 비결은 호흡과 보행과 늘 자각하는 것이다. 그러면 자각의 에너지가 발생해서 화를 감싸 안는다. 그윽한 마음으로 화를 감싸 안아야 한다.

화는 적이 아니라 아기다. 화는 위장이나 폐와 같다. 위장이나 페에 질환이 있다고 그것을 떼어 버릴 수 없다. 화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화를 받아들이는 것은 잘 보살피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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