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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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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sso-long] 쪽지 캡슐

2000-07-24 ㅣ No.3126

 

N.G 야, 그건.....

 

김  소 영

 

내가 전화를 하면 넌 아주 포근한 목소리로

대답을 하는 거야.

그렇게 졸린 목소린, N.G 야...

 

내가 너 그리움에 외로울땐 넌 나에게 전화를

해주었으면 해.

가만히 잠자는 건, N.G 야...

 

내가 너에게 주고 싶은 후레지아 꽃은 기쁨의

꽃말을 가졌어.

이별이라고 생각하는 건, N.G 야...

 

내가 널 가끔 무뚝뚝하게 대하는 건 널 너무나

좋아하기 때문이야.

이상하게 생각하는 건, N.G 야...

 

내가 하늘을 자주 보는 건 너의 얼굴이 저 하늘을

닮았기 때문이야.

외로워서 보는게 아냐 그렇게 생각하는 건, N.G 야...

 

나를 너무나 닮은 어떤 아이를 안다.

열 손가락을 모두 헤아려도 넘칠 정도의 닮음이 있다.

나의 편안함과 그 아이의 편안함이

나의 그리움과 그 아이의 그리움이

나의 사랑과 그 아이의 사랑이

하나 둘 어울려 행복하기를 바란다.

 

이런 나의 바램과 소망은 N.G가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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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시를 사랑하는 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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