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이어쓰기

신명기 9장 1절-10장 22절

인쇄

서정숙 [sjs88] 쪽지 캡슐

2002-10-04 ㅣ No.213

승리는 야훼께서 주신 것

 

 

9 이스라엘은 들어라. 오늘 너희는 요르단강을 건너 가 너보다 강대한 민족들을 쫓아 내고 하늘에 닿을 듯한 성벽ㅇ로 둘러 싸인 큰 성읍들을 차지하게 된다. 그런데 그 백성으로 말하면 너희가 잘 아는 장대하고 키 큰 아나킴이다. ’아낙의 아들들과 맞설 자가 누구냐?’ 라는 말을 너희는 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너희는 오늘 명심하여라. 너희하느님 야훼께서 불길이 되시어 너희앞장을 서서 건너 가실 것이다. 그가 몸소 그들을 멸하시어 너희앞에 무릎꿇게 하실 것이다.야훼께 너희에게 약속해 주신 대로 너희는 그들을 단변에 쫓아 내고 멸망시킬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너희 하느님 야훼께서 그들을 너희 앞에서 몰아내신 다음, 행여나 너희가 착해서 그분이 너희를 이끌어 들여 이 땅을 차지하게 하셨거니 하고 속으로 엉뚱한 생각을 품지 않도록 하여라. 야훼께서 그 백성들을 너희 앞에서 쫓아 내시는 것은 그들이 나쁘기 때문이다. 너희가 착하고 마음이 곧아서 그들의  땅에 들어 가 그 땅을 차지하는 것이 아니다. 그 백성들이 나쁘기 때문에 너희 하느님 야훼께서 그들을 너희 앞에서 쫓아 내시는 것이다. 야훼께서는 이렇게 하여 너희 선조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에게 맹세하신 약속을 이행하시는 것이다. 행여나 너희가 착하기 때문에 너희하느님 야훼께서 이 기름진 땅을 너희에게 주시는 줄로 알지 말아라. 사실 너희는 고집니 센 백성이다.

 

 

모세가 죄지은 백성을 위하여 빌다

 

   너희가 광야에서 얼마나 너희하느님 야훼의 속을 썩여 드렸던가 명심하고 잊지 말아라. 너희가 에집트 땅에서 너오던 날부터 이 곳에 이르기까지 너희는 야훼께 거역하기만 했다. 너희는 호렙에서 이미 야훼의 속을 꺽여 드렸다. 그래서 야훼께서는 화가 나시어 너희를 없애 버리려고 하셨다.마침 그  때 나는 야훼께서 너희와 맺으신 계약 조문을 새긴 돌판을 받으려고 그 산에 올라 가 있었다. 나는 거기에 머물러 사십 일 동안 줄곧 식음을 전폐하고 있었다. 그 대 야훼께서 나에게 두 돌판을 주셨는데 거기에는 하느님께서 손수 손가락으로 쓰신 글이 적혀 있었고 대회가 열리던 날 야훼께서 그 산 불길 속에서 너희에게  하신 모든 말씀이 그대로 적혀 있었다. 사십 일이 지난 다음 야훼께서 나에게 계약 조문을 새긴 돌판 두개를 주셨다. 그리고는 이렇게 이르셨다. ’일어나 여기에서 당장 내려 가거라. 네가 에지트에서 구출한 네 백성이 저렇게 못된 짓을 하고 있구나. 내가 명령한 길을 저렇게도 쉽ㅂ사리 버리고 우상을 부어 만들다니.’ 야훼께서 또 나에게 이르셨다. ’저 백성이 얼마나 고집이 센가를 내가 이제 알았다. 말리지 말아라. 내가 저들을 멸하여 하늘 아래에서 그 이름이 사라지게 하리라. 그리고 저들보다 강하고 많은 민족을 너에게서 일으키리라.’

   내가 발길을 돌려 산에서 내려 오는데 산은 불타고 있었다. 나는 두 손으로 계약 조문이 새겨진 두 돌판을 들고 있었다. 그런데 내가 바라보니 너희는 송아지를 부어 만드러 놓고 너희의 하느님 야훼께 못할짓을 하고 있었다. 어쩌면 그렇게도 쉽사리 야훼께서 분부하신 길을 버릴 수 있었느냐? 내가 그 판 두개를 두 손으로 번쩍 들어 내던져서 부수어 버리는 것을 너희는 똑똑히 보았다. 나는 전과 같이 다시 사십 일간 식음을 전폐하고 야훼 앞에 엎드려 있어야 했다. 너희가 저지른 모든 죄 때문이었다. 너희가 야훼의 눈에 거슬리는 일을 하여 속을 썩여 드렸기 때문이었다. 야훼께서 너희에게 크게 노하시어 마침내 너희를 없애 버리실 것 같아 나는 두려웠었다. 그러나 야훼께서는 다시 한번 나의 애원을 들어 주셨다. 야훼께서는 아론에게도 몹시 화를 내시어 그를 없애 버리려고 하셨는데, 나는 그 때 아론을 위해서도 빌어야 했다. 너희의 범죄 행위 곧 너희가 만든 그 송아지르를나는 불에 넣어 녹여서 산산이 부수고 기루를 내허 사 산의 개울에 흘려 보냈다.

   너희는 다브에라와 마싸아와 키브롯하따아와에서도 야훼를 진노케 해 드렸다. 야훼께서 카데스바를네아에서 너희에게 준 땅으로 올라가 차지하라고 출동명령을  내리신 일이 있었다. 그러나 너희는 너희 하느님 야훼의 명령을 거역하였다. 그를 믿지 못하여 그의 말씀을 듣지 않았다. 야훼께서 너희를 아시게 된 날부터 너희는 그를 거역하기만 하였다.

   야훼께서는 너희를 없애 버리겠다고 하셨다 그래서 나는 야훼 앞에 사십 일간 밤낮으로 엎드려 있으면서 이렇게 빌었다 ’나의 주 야훼여!  주께서는  크신 힘으로 이 백성을 건져 내시고 주의 것으로 심지 않으셨읍니까? 그러하오니 이 백성을 멸망시키지 마소서. 주께서는 이 백성을 강한 손으로 구출해 내시지 않으셨읍니까? 주의 종이었언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을 생각해서라도 이 백성이 고집이 세고 바탕이 나빠서 잘못을 저지르기는 했읍니다마는, 부디 못 보신 체해 주소서. 자칫하면 주께서 구출해 내시기 전에 우리가 살던 땅의 사람들이 말하기를, 약속해 놓고 약속한 땅에 저들을 데려 가지 못하는 것을 보니 야훼도 무능하구나, 또는 데랴다가 광야에서 죽여 버리는 것을 보니 퍽이나 미웠던가 보군 - 하겠읍니다. 어쨌든 그들은 주의 백성이 아닙니까? 추께서 당신의 것이라고 하여 몸소 팔을 뻗으시고 크신 힘으로 구출하신 백성이 아닙니까?"

 

 

다시 만든 계약판을 계약궤에 모시다

 

10  그러자 야훼께서 나에게 말쓰하셨다. ’먼젓번 것과 같은 돌판 두개를 다듬어 가지고 산으로 올라 나에게 오너라. 나무로 궤도 짜 두어라. 네가 먼젓번 깨뜨린 판에 적혔던 말들을 내가 다시 그 판에 새겨 줄 터이니 너는 그것을 그 궤에 넣어 두어라.’ 그래서 나는 아카시아나무로 궤를 짜고 지난번 것과 같은 돌판을 두 개 다듬었다. 그리고 나는 그 두 돌판을 들고 산으로 올라 갔다. 야훼께서는 애회가 열렸던 날 그 산 위의 불길 속에서 너희에게 내리신 열 조문을 먼젓번에 새기셨던 대로 그 판에 새겨 나에게 주셨다. 나는 발길을 돌려 그 산에서 내려 와 두 돌판을 내가 만들어 두었던 궤에 모셨는데, 그것이 그대로 아직 거기에 있다. 이렇게 야훼께서 분부하신 대로 나는 하였다.

 

 

레위인들을 성직에 임명하다

 

   이스라엘 백성은 야칸 자손의 우물들이 있는 그 곳을 떠나 모세라로 향하였다. 거기에서 아론은 죽어 묻히고 그의 아들 엘르아잘이 뒤를 이어 사제직에 올랐다. 그 곳을 떠나 굿고다에 이르렀다가 다시 굿고다를 떠나 물 흐르는 개울들이 있는 고장 욧바다에 이르렀다. 그 때에 비로소 야훼께서 레위 지파를 갈라 세우시고 야훼의 계약궤를 메게 하시고 야훼 앞에 나서서 섬기며 당신의 이름을 불러 축복하는 일을 하게 하신 것이 그대로 오늘에 이르렀다. 그러므로 다른 동기들처럼 레위인에게는 유산으로 돌아 갈 몫이 없었다. 너희 하느님 야훼께서 약속하신 대로 야훼께서 바로 그의 유산이 되어 주신 것이다. 나는 이번에도 먼젓번처럼 사십 일을 주야로 그 산에 머물러 있었다. 이번에도 야훼께서는 다시 나의 호소를 들어 주시어 너희를 멸망시키지 않기로 하시고 나에게 이르셨다. ’일어나 이 백성의 앞장을 서 떠나거라. 내가 그들의 선조들에게 주겠다고 맹세한 땅에 그들을 데리고 들어 가서 차지하게 하여라.’

 

 

마음의 할례

 

   이제, 너 이스라엘아! 야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에게 바라시는 것이 무엇인지 아느냐? 너희 하느님 야훼를 경외하고 그가 보여 주신 길만 따라 가며 그를 사랑하는 것이요 마음읆 다 기울이고 정성을 다 쏟아 그를 섬기는 것이 아니냐?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령하는 야훼의 계명과 규정을 지키는 것이 아니냐? 이것이 너희가 잘 되는 길이다. 그렇다. 하늘과 하늘 위의 또 하늘, 그리고 땅과 그 위에 있는 것 모두가 너희 하느님 야훼의 것이다. 그런데 야훼께서는 유독 너희 선조들에게 마음을 쏟아 사랑해 주신 것이다. 그래서 세상에 민족이 많이 있지만 그 가운데서도 너희를 그들의 후손이라고 해서 오늘 이처럼 선택사신 것이다. 그러므로 너희가 받을 할례는 마음의 껍질을 벗기는 일이다. 그리하여 다시는 고집을 세우지 않도록 하여라. 세상에 신도 많고 주도 많지만 너희 하느님 야훼야말로 신이시요 주이시다. 크고 힘있으시며 지엄하신 신이시요 뇌물을 받고 낯을 보아 주시는 일이 없는 신이시다. 고아와 과부의 인권을 세워 주시고 떠도는 사람을 사랑하여 그에게 먹을 것, 입을 것을 주시는 분이시다. 너희도 한때는 에집트 땅에서 떠돌이 신세였으니, 너희도 또한 떠도는 사람을 사랑해야 한다. 너희 하느님 야훼를 경외하여 그에게만 충성을 다하고 글 ㄹ 섬겨라. 맹세할 일이 있으면 그의 이름으로만 맹세하여라. 네가 찬양할 이는 그분뿐, 그가 너희 하느님이시다. 네가 본 대로 너를 위하여 그 크고 두려운 일을 해 주신 하느님이시다. 너희 선조들이 에집트로 내려 갈 때는 모두 칠십 명밖에 되지 않았지만, 너희 하느님 야훼께서는 이제 너희를 하늘의 별같이 많게 하셨다.

 

 



20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