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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즈라 8장 1절 - 10장 4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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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숙 [sjs88] 쪽지 캡슐

2003-02-03 ㅣ No.290

 8 아르닥사싸 황제가 다스릴 때나와 함께 바빌론에서 돌아온 각 가문 어른들로서 등록된 사람은 아래와 같다.

   브느하스 일가 중에서 게르솜, 이다말 일가 중에서 다니엘, 다윗 일가 중에서 스가니야의 아들 하투스, 바로스 일가 중에서 즈가리야, 그의 이름 아래 남자 백 오십 명이 등록하였다. 바핫모압 일가 중에서 즈라히야의 아들 엘요에내, 그의 이름 아래 남자 이백 명이, 자뚜 일가 중에서 야하지엘의 아들 스가니야, 그의 이름 아래 남자 삼백 명이, 아딘 일가 중에서 아달리야의 아들 여사이야, 그의 이름 아래 남자 칠십 명이, 스바티야 일가 중에서 미가엘의 아들  즈바디야, 그의 이름 아래 남자 팔십 명이, 요압의 일가 중에서 여히엘의 아들 와디야, 그의 이름 아래 남자 이백 십 팔 명이, 바니 일가 중에서 요시비야의 아들 슬로밋, 그의 이름 아래 남자 백 육십 명이, 베배의 일가 중에서 베배의 아들 즈가리야, 그의 이름 아래 남자 이십 팔 명이, 아즈갓 일가 중에서 하카탄의 아들 요하난, 그의 이름 아래 남자 백 십 명이, 아도니캄 일가 중에서 작은 아들들, 그들이 이름은 엘리벨렛, 여이엘, 스마야인데 그들이 이름 아래 남자 욱십 명이, 비그왜의 일가 중에서 우대와 자붓, 그들이 이름 아래 남자 칠십 명이 등록하였다.

   나는 이들을 아하와로 흐르는 강가에 모은 다음 거기에 천막들을 치고 사흘을 묵으며 살펴 보았다. 그랬더니 일반인도 있고 사제들도 있는데 레위인만은 하나도 없었다. 나는 엘리에젤, 아리엘, 스마야, 에란단, 야립, 엘나단, 나단, 즈가리야, 므술람, 이런 지도자들과 요야립과 엘나단, 이런 슬기있는 이들을 카시비야 지방으로 보내어 그곳 어런 이또를 찾아 보고 우리 하느님의 성전에서 일할 사람을 보내 달라고 이또 일가에게 부탁하도록 하였다. 그랬더니 우리 하느님께서 우리 일이 잘되도록 보살펴 주셔서 그들은 똑똑한 사람 하나를 데려 왔다. 그는 이스라엘의 아들 레위의 혈통을 이은 마흘리의 후손으로서 이름은 세레비야라고하였다. 그는 아들들과 일가 사람 모두 십 팔 명을 데리고 왔다. 하사비야라는 사람도 왔고 그와 함께 므라리 후손 이사야라는 사람도 왔다. 그의 일가들도 아들들을 데리고 오니 일행은 모두 이십 명이었다. 레위인의 일을 거드는 막일꾼도 있었다. 이들은 다윗이 대신들과 의논하여 붙여 준 사람들이었는데, 그 일 하러 온 사람 이백 이십 명도 있었다. 이들은 모두 지명되어 온 사람들이었다.

   거기 아하와강 가에서 나는 선포하였다.    "우리 가족을 거느리고 가 산을 끌고 무시히 돌아가게 하여 주십사고 음식을 끊고 우리 하느님 앞에 엎드려 기도합시다."   우리는 황제에게 이렇게 장담했던 것이다.     "우리 하느님은 당신을 저버리면 노여우시어 호되게 벌하시지만, 당신을 찾기만 하면 잘 보살펴 주십니다."   그래 놓고 도중에 원수들이 달려들까 무서우니 보병과 기병을 풀어서 도와 달라고 청하는 것은 부끄러워서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우리는 단식하며 우리의 기도를 들어 주셨다.

   나는 사제장들 가운데서 으뜸가는 사람 열 둘을 뽑고 세레비야와 하사비야와 그들의 일가 십 명을 뽑아 세우고는 금과 음과 가구들을 그들에게 달아 맡겼다. 그것은 황제를 비롯하여 고문관들과 고관들, 또 거기에 있던 온 이스라엘 사람이 우리 하느님의 성전에 예물로 바친 것이었다. 그들에게 달아서 맡긴 것은 은이 육백 오십 달란트, 두 달란트 나가는 은그릇이  백 개, 금 백 달란트, 금잔 이십 개에 천 다릭, 금에 못지 않게 반짝반짝하는 놋그릇 두 개었다. 이것을 나누어 주고 나는 당부하엿다.   "그대들은 야훼께 바친 몸이오. 이 그릇들은 제사 때에 쓸 것이오. 금과 은은 우리 선조들의 하느님 야훼께 바칠 자원예물이오. 그러니 이것을 잘 간수하여 예루살렘에 가지고 가서 야훼의 성전 거실에서 사제장들과 레위인들과 이스라엘 가가 가문 어른들 앞에서 달아 드리도록 하시오."   이리하여 사제들과 레위인들은 예루살렘에 있는 우리 하느님 야훼의 성전으로 가져갈 금과 은과 기구들을 인수하였다.

   우리가 예루사렘을 향하여 아하와강 가를 떠난 것은 정월 십 이일이었다. 도중에 원수들이 매복하였다가 달려들기도 하였지만, 우리 하느님께서 잘 보살펴 주셔서 그 손에서 벗어날 수 있엇다. 마침내 우리는 예루살렘에 이르러 삼 일을 쉬었다. 사 일이 되어 우리는 하느님의 성전에서 우리야의 아들 므레못 사제에게 그 금과 은과 기구들을 모두 달아 넘겼는데 옆에는 비느하스의 아들 엘르아잘이 있었다. 또 레위인으로서 예수아의아들 요자밧과 빈누이의 아들 노아드야도 입회하였다. 하나하나 세어 무게를 달고 그 무게를 적어 두었다.

   사로잡혀 갔다가 풀려 돌아 온 사람들은 그제야이스라엘의 하느님께 번제를 드렸다. 온 이스라엘을 대신하여 소 열 두 마리를 야훼께 살라 바쳤다.

   황제의 칙서를 받은 유프라테스 서부지방 지방장관들과 총독들은 백성을 도와 하느님의 성전 짓는 일을 거들었다.

 

 

이방 민족과 통혼하던 관계를 끊다

 

 9 이 일을 모두 마친 다음이었다. 백성의 지도자들이 찾아 와서 나에게 밀고를 하였다.   "이스라엘 백성은 사제나 레위인마저도 이 지방에 사는 여러 민족, 가나안족, 헷족,브리즈족, 여부스족, 암몬족, 모압족, 에집트족, 아모리족과 관계를 끊지 않고 하느님께 역겨운 일을 그대로 하고 있읍니다. 이민족들이 딸을  아내로 맞는가 하면 며느리를 삼기도 합니다. 그리하여 거룩한 씨가 이 땅의 여러 민족의 피와 섞이고 있읍니다. 다군다나 지도자들과 관리라는 것들이 이런 짓에 앞장을 서고 있읍니다."   나는 이 말을 듣고 겉옷과 속옷을 찢고 머리와 수엄을 뜯으며 넋을 잃고 주저 앉아 있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하신 말씀을 어렵게 아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들은 포로생활까지 겪은 사람들이 이렇듯이 엄청난 배신을 하다니 될 말이냐고 분개하여 나에게 모여 들었다. 나는 저녁 제사 때까지 그대로 넋을 잃고 있었다. 나는 너무 속이 상해서 겉옷과 속옷을 찢은 채 앉아 있다가 저녁 제사 때에 일어나 무릎을 꿇고 나의 하느님 야헤께 두 팔을 들고 빌었다.

     "나의 하느님, 부끄럽고 송고스러워서 하느님 앞에서 감히 얼굴을 들 수가 없읍니다. 우리의 죄악은 키를 넘었고 우리의 허물은 하늘에 닿았읍니다. 일찌기 선조 때부터 이날까지 우리가 저지른 허물이 너무 컸읍니다. 우리는 못랄 일을 하다가, 임금과 사제가 모조리 적국 왕들의 칼에 맞아 죽고 사로잡혀 가고 털렸읍니다. 우리는 이날까지 그 수모를 당하고 있읍니다. 그러나 우리 하느님 야훼께서 이제 잠간이나마 우리를 애처롭게 보아 주셨읍니다. 우리를 더러 살아 남게 해 주셔서 다시 여기에 뿌리를 박도록 하여 주셨읍니다. 우리 하느님께서는 우리 앞을 환히 열어 주셨읍니다. 종살이하던 것들을 잠간이나마 숨을 돌리도록 하여 주셨읍니다. 우리는 종살이하던 것들입니다. 그러던 우리를 하느님께서는 종살이하게 내버려 두지 않으시고 페르샤 황제의 은총을 입어 한숨 돌리게 하여 주셨읍니다. 이렇게 우리 하느님의 성전을 세우고, 폐허가 된 유다와 예루살렘을 다시 세워 담을 치고 살게 되었읍니다. 이런 은혜를 입고도 이제 또 하느님의 분부를 저버리다니, 무슨 할 말이 있겠읍니까? 하느님께서는 일찌기 심복 예언자들을 시켜 분부하셨읍니다.    ’너희가 가서 차지할 땅은 더럽혀진 땅이다. 여러 나라 족속들이 널려 살며 하느님께 역겨운 일을하는 바람에 온 땅이 더럽혀졌다. 구석구석 부정을 타지 않은 곳이 없다. 그러니 잊 너희는 그들을 사위로 삼지도 말며 며느리로 맞지도 말아라. 그래야 너희는 강해져서 그 땅의 소출을 먹을 것이며 대대손손 언제까지나 그 땅을 물려주며 살게 되리라.’

     이럴게 타일러 주셨는데도, 우리는 못할 일만 해 왔읍니다. 크나큰 죄를 지었읍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의 죄에 내리실 벌을 감해 주시고 이렇게 더러 살아 남게 해 주셨지만, 우리는 무던히 당했읍니다. 이런 일을 겪고도 다시 하느님의 분부를 어겼읍니다. 하느님께서 역겹게 여기시는 이 족속들과 통혼하고 있읍니다. 우리가 어찌 이럴 수가 있읍니까?  노여우시어 씨도 없이 멸하신다 하여도 우리는 할 말이 없읍니다. 야훼,이스라엘의 하느님이여, 하느님께서 만일 느그럽지 않으셨던들 오늘 우리는 이렇게 살아 남지 못하였을 것입니다. 이런 죄를 지니고 어찌 하느님 앞에 나서겠읍니까? 죄를 지닌 것들이기에 이렇게 하느님 앞에 엎드렸읍니다."

 10 에즈라가 하느님의 전 앞에 쓰러져 죄를 고백하고 울며 기도하는데, 이스라엘 사람들은 남자 여자 어린이 할 것 없이 울며 불며 구름처럼 모여 들었다. 그러는 가운데 엘람 후손으로 여히엘의 아들 스가니야가 에즈라에게 말하였다.    "우리가 우리 하느님을 배신하고 이 땅에 사는 족속들 가운데서 외국 여자를 얻어 살고 있기는 합니다마는 이스라엘은 아직 앞날이 있읍니다. 이제 우리는 선생님의 뜻과 우리 하느님의 분부를 두려워 받드는 이들의 뜻을 따라 우리 하느님과 약조를 맺고 외국 여자와 그 몸에서 얻은 자식들을 다 내보내도록 합시다. 법에 그렇게 있으면 그대로 해야 하지 않겠읍니까? 일어나십시오. 선생님이 알아서 일을 처리하십시오. 우리는 다만 따르겠읍니다. 용기르 내어 밀고 나가십시오."    이 말을 듣고 에즈라는 일어나 사제장들과 레위인들을 비롯하여 온 이스라엘에게 그 말대로 따르겠다는 맹세를 하게 하였다. 사람들은 그대로 맹세하였다, ㄱ제야 에즈라는 하느님의 전 앞을 떠나 엘랴십의 아들 여호하난의 집으로 갔다. 그러나 거기 묵으면서도 떡을 먹거나 물을 마시지는 않았다. 포로생활까지 한 자들이 하느님을 다시 배반한 사실이 너무나도 서글폈던 것이다.

   사로잡혀 갔다 온 사람들은 다 예루살렘으로 모이라는 전갈이 유다와 예루살렘에 전하여졌으며, 누구든지 사흘 안에 오지 않으면 민족의 어른들과 장로들의 뜻을 따라 재산을 몰수하고 포로귀환민 교단에서 추방한다는 선포가 있었다. 그리하여 유다와 베냐민 사람들은 모두 사흘 안에 예루살렘에 모였다. 때는 구월 이십일이었다. 온 백성은 하느님의 성전 앞마당에 웅크리고 앉아 떨고 있었다. 겪을 일도 두려운데다가 겨울비마져 내렸던 것이다. 그런 가운데 사제 에즈라가 나서서 말하였다.    "여러분 가운데는 외국 여자들과 같이 사는사람들이 있읍니다. 이것은 하느님을 배신하는 일이요 이스라엘 에 죄 한 조목을 더보태는 일입니다. 이제 우리의 선조들의 하느님 야훼께 죄를 고백하고 하느님께서 기뻐하실 일을 하도록 하시오. 이 땅의 뭇 족속들과 손을 끊고 외국 여인들과의 관계를 끊으시오. "   모인 사람들이 모두 큰 소리로 외쳤다.    "말씀대로 따르겠읍니다. 그러나 사람이 많은데다가지금은 겨울 장마철입니다. 그러니 언제까지 이러고 한데 서 있을 수도 없읍니다. 이 일로 죄에 빠진 사람이 많아서하루 이틀에 일이 끝나지도 않겠읍니다. 그러니 우리의 어른들께서 온 교단을 데표해서 일해 주셨으면  좋겠읍니다. 마을 마다 때를 정해 주십시오. 그러면 외국 여자와 사는 사람들이 그 때에 그 마을 장로들과 판사들과 함께 와서 하느님의 진노를 푸러 드리도록 하는 것이 좋겠읍니다."   아사헬의 아들 요나단과 디그와의 아들  야하지야만은 이것을 반대하였다. 그들을 지지한 사람은 므술람과 레위인 삽대였다. 그러나 포로귀환민들은 그대로 따르기로 하였다. 그래서 사제 에즈라는 각 가문의 어른들을 하나하나 이름을 불러 일을 맡겼다. 그들이 조사를 시작한 것은 시월 초하루였는데 아듬해 설날까지 외국 여인과 사는 사람들을 모두 밝혀 내었다.

   사제들 가운데서 외국 여인과 사는 사람은 요사닥의 아들 예수아, 그의 일가 중에서 마아세야, 엘리에젤, 야립, 그달리야였다. 이들은 모두 아내를 내보내기로 서약하고 속죄제물로 수양 한 마리를 바쳤다. 임멜 일가 중에서 하나니, 즈바디야, 하림 일가 중에서 마아세야, 엘리야, 스마야, 여히엘, 우찌야, 바스훌 일가 중에서 엘료에내, 마아세야, 이스마엘, 느다넬, 요자밧,시브이, 크리타라고도 하는 켈라야, 브다야, 유다, 엘리에젤,

     합창대원 가운데서 엘랴십.

     수위 가운데서 살룸, 텔렘, 우리.

     이스라엘 일반인으로서는바로스 일가 중에서 라미야, 이찌야, 말기야, 미야민, 엘르아잘, 말기야, 브나야.  엘람 일가 중에서 마따니야, 즈가리야, 여히엘, 압디, 여레못, 엘리야.  자뚜 일가 중에서 엘료에내, 엘라십, 마따니야, 여레못, 자밧, 아지자.   베배 일가 중에서 여호하난, 하나니야, 자빼, 아들래.   바니 일가 중에서 므수람, 말룩, 여다야, 야숩, 스알, 여레못, 바핫모압 일가 중에서 아드나, 글랄, 브나야, 마아세야, 브살렐, 빈누이, 므나쎄.   하림 일가 중에서 엘리에젤, 이씨야, 말기야, 스마야, 시므온, 베냐민, 말룩, 스마리야.  하숨 일가 중에서 마뜨내, 마따따, 자밧, 엘리벨렛, 여레매, 므나쎄, 시므이.   바니 일가 중에서 망대, 아므람, 우엘, 브나야, 베디야, 글루히, 와니야, 므레못, 엘랴십, 마따니야, 마뜨내, 야아새.   빈누이 일가 중에서 시므이, 셀레미야, 나단, 아다야, 막나드배, 사새, 사래, 아자렐, 셀레미야, 스마리야, 살룸, 아마리야,  요셉.   느보 일가 중에서 여이엘, 마띠디야, 자밧, 즈비나, 야때, 요엘, 브나야.

     이들이 모두 외국 여자와 결혼하였다가 처자를 내보낸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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