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촌성당 게시판

꽁트

인쇄

윤종현 [yoonjh] 쪽지 캡슐

2000-07-28 ㅣ No.412

글라라가 사심판 대 위에 섰다.

예수님: 네가 네 죄를 알렸다!

글라라: 잘 모르겠는데요.

예수님: 너는 탁구 치면서 사부 알기를 뭘로 알았나?

글라라: ?

예수님: 너는 사부를 바~보라고 놀렸고,네가 누나라고 놀렸잖아!

글라라: 제가 한살 더 많은데요.

예수님: 임마! 그래도 싸부 잖아. 너는 곤장 10대 맞고 다시 내려가 더 살다와.

글라라: 그래도 내가 한살 더 많은데.....

 

10대 맞는 동안 글라라는 너무 아팠다. 눈물이 쏙 나왔다.

깨어보니 꿈 이었다.

그런데 저녁에 탁구 치러 갈 때 까지도 엉덩이가 아픈 것 같았다.

성당 지하실에 모여 탁구 치는데 싸부가 들어왔다.

"하이"

글라라가 눈을 흘켰다.

"아니 왜 가재미가 됐어요?"

"아직도 아프단 말야!"

" ? "

그 날 저녁 글라라의 엉덩이는 오리 궁뎅이 였다.         - 끝 -



19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