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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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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건표 [kunpyo4243] 쪽지 캡슐

2006-08-31 ㅣ No.5432

사제의 길.

      글/신건표 바오로 씀.


주님으로부터 선택 받으시고
고귀한 사제복을 선물 받은
행복과 고난의 아픔을 함께
걸어가는 험난한 사제의 길.

모든 걸 바람에 날려 보내듯
세속의 무거운 짐을 훌 훌
벗어던지고 몸과 마음 모두
비워주고 가장 성스러운 자
되어 바라보는 이 오직
주님 한 분 뿐이네.

이기심과 오만과 오욕으로
꿈틀거리며 살아가는 신자
들을 바라볼 땐 가엾은
마음에 불쌍한 인간들 위해
괴로움 속에 주님께 용서를
빌어 주었고.

가엾고 불쌍한 착한 이들
볼 때마다 마음속 고뇌에
잠못들고 뒤척이며 어서
빨리 주님 안에 하나 되길
원하시며 기도 하셨네.

오늘도 가엾은 양떼 몰고
가는 목자 되어 주님이 걸어
가셨던 그 가시밭길을 묵묵히
따라 걷는 외롭고 힘든 길
삼위일체이신 주님만이
두 팔 벌려 웃고 반겨 주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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